2월이 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남쪽나라인 제주도 바다에도 저수온기가 찾아왔습니다. 저수온기에는 바다의 수온이 최저로 떨어져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낮아집니다. 활성도가 낮아지기에 당연하게 고기의 입질을 받기가 까다로워집니다. 그런데요. 낚시꾼들은 지금 계절에 본인의 기록을 새로 써나가기도 합니다. 4월이 되면 벵에돔, 참돔 등 다양한 어종들이 산란철을 맞이합니다. 산란철이 되기전에 2월~3월은 낮은 수심에서 먹이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낮은수심에서 산란을 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지금 철에 수심이 낮고 수중여가 잘 발달되어 있는 곳을 찾는다면 대물을 만날 확률이 있습니다. 저도 1월부터 2월까지 지속적으로 제주도의 이곳저곳 바다를 찾고 있습니다. 이날도 그랬습니다. 낮 시간대보다는 늦은 시간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