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319

2017년을 마무리 하며...

2017년 11월 초 이후에 저는 블로그에 글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일이 벌어져서 회사일과 블로그 및 모든 일을 잠정 중단하고 그 일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벌써 2017년이 마무리되어 갑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발생했던 일도 점점 좋아지고 있기에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깁니다. ▲발생했던 일이 좋아짐에 따라 너무나 심각한 스트레스를 풀러 잠시 바다를 찾아서 돌돔의 손맛을 봤습니다. 그리고 몇일전 또다시 저는 제주도의 바다를 찾았습니다. 저에게 발생했던 일이 무엇인지, 일이 해결됨에 따라 바다를 찾았을때 어떤 조행이 있었는지 블로그에 업데이트 예정인 점 참고 바랍니다. 2017년 모두다 마무리 잘하시고 웃음가득하길 바랍니다.

마라도에서의 가을 벵에돔 낚시 조행기

추석이 다가워짐에 따라 제주에서 말하는 일명 '갱거리'=국거리 는 전날 선상흘림낚시를 통해 벤자리를 많이 잡아놓았습니다. 많이 잡힐줄 몰랐던 벤자리가 많이 잡힘에 따라 추석 상차림에 대한 걱정은 덜었습니다. 전날은 낚시를 취미가 아닌 꼭 잡아야한다는 사명감으로 했다면 이날은 그저 취미로 갯바위에 서있고 싶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 있는다면 왠지 모르는 바다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에 낚시 짐을 챙겨들고 집을 나서봅니다. ▲오랜만에 갯바위 장비 모두를 챙겨들고 집을 나섭니다. 이번출조는 어디로 갈까요? 이번도 지난 출조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마라도 인근 해역에서의 선상낚시가 아니라 갯바위 포인트에 내려서 찌낚시를 즐기기로 합니다. 제가 이번에 찾은 마..

벤자리 만선을 보여준 마라도 선상흘림낚시 조행기

9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제주도의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해서 외투가 필요할 정도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 가을철이 되면 바다의 수온도 차츰 떨어지기 시작하여 제주도 낚시꾼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을철 벵에돔 낚시 시즌이 시작됩니다. 지금철부터 벵에돔 낚시 시즌이 시작되어 다음해 봄철 산란전까지 사이즈 좋은 벵에돔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 6월까지는 많은 나날 갯바위 장비를 챙기고 제주도의 많은 갯바위에서 벵에돔 낚시를 즐겼습니다. 7~8월은 너무나 더운 날씨를 핑계로 갯바위 출조를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9월이 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정말 오랜만에 갯바위 장비를 챙기고 바다를 찾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바로 조행기를 시작해볼까요? 때는 9월 어느 날 오후 1시경.....

가을철 제주 무늬오징어 에깅낚시 조행기

무늬오징어는 제주에서 매년 잡히고 에깅낚시라는 장르의 꽃 이기도 합니다. 몇해전부터 남해지역에서도 많은 무늬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하여 무늬오징어를 잡고자하는 에깅낚시인이 급증하였습니다. 무늬오징어 낚시가 재밌는 이유는 다른 오징어에 비해 크기가 커서 입질을 하고 물을 내뿜으면서 도망가는 손맛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늬오징어를 직접 먹어보면 왜... 사람들이 무늬오징어를 좋아하는지 알게 되실 것 입니다. 제주도에서 매년 무늬오징어 낚시가 이루어지지만 5월달 7월까지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늬오징어의 산란과 연관이 있습니다. 산란 후 아주 작은 무늬오징어들이 낚시꾼이 던지는 에기(인조미끼)에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이고, 이 시기는 한치라는 오징어가 더욱 많이 잡히기에 무늬오징어 보다..

9월 제주 무늬오징어 낚시 조행기

무늬오징어의 우리나라의 정식명칭은 "흰오징어"입니다. 낚시꾼들 사이에서 무늬오징어라고 불립니다. 원래 무늬오징어에 대해 많은 분들이 잘 모르셨지만, 이제는 많은 방송에서 소개되어 아실 수 있을 것 입니다. ※ 작년 '미우새' 방송 중 김건모 편에서 나왔던 적이 있고, olive TV '오늘뭐먹지?' 에서 이재훈 편에서도 소개되었으며, 바로 어제 5월 26일(금), EBS 방송 프로그램 중 '성난물고기'에서 'DJ DOC' 이하늘/이재용님께서 무늬오징어 낚시를 하는 부분이 나왔습니다. 또한, 최근 '냉장고를 부탁해'의 이태곤 편에서도 무늬오징어가 소개되었습니다. 무늬오징어는 다른 오징어와 다르게 무리지어 다니지 않으며, 한두마리가 잡히면 더이상 잡히지 않는 특이한 부분 때문에 조업을 하는 어선에서도 무늬오..

고운 은빛 자태 제주 은갈치 낚시

고운 은빛 빛깔과 두툼한 살이 일품이며, 수산물 선물로 최고인 제주 은갈치는 제주에서 1년 사계절 잡힙니다. 그 이유는 제주도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수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일 것 입니다. 제주의 은갈치는 그물이 아닌 낚시를 통해 잡히기에 겉 표면이 벗겨지지 않고 고운 자태 그대로 잡히고 급속 냉동이 이루어지기에 높은 가격이 형성됩니다. 그물에 의해 잡히는 '먹갈치'와는 또 다릅니다. ※ 은갈치와 먹갈치는 같은 갈치이지만 은갈치는 낚시에 의해 잡혀서 은빛 그대로의 깨끗한 상태이며, 먹갈치는 그물에 의해 잡혀 겉 표면이 모두다 벗겨진 상태입니다. 제주에서는 1년 4계절 은갈치가 잡히기에 많은 어선들이 조업을 하기도 하고, 저희 같은 일반인들도 갈치 낚시선을 이용해 갈치잡이를 직접할 수 있습니다. ※ 이때..

해질녘에 쏟아진 벵에돔의 입질. -가파도 넙개 포인트 조행기-

우리나라에서 바다 수온이 가장 따뜻한 곳 제주도. 수온이 가장 따뜻하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어종이 서식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수온과 서식환경이 다른 부분으로 인해 낚시꾼의 경우 타지역은 '감성돔' 찌낚시를 좋아하며, 제주도는 '벵에돔'낚시를 좋아합니다. 저도 제주도에서 낚시를 하는 관계로 언제나 주 대상어는 '벵에돔'을 목표로 바다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1년 4계절 벵에돔 낚시가 이루어지지만, 매일같이 잡히지는 않습니다. 그날그날 바다 상황에 따라 다르고 계절에 따라 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시기는 낚시꾼이라면 놓치기 아쉬운 계절입니다. 장마철이라는 상황, 남풍계열의 바람이 계속해서 불어오는 상황에 바다의 수온은 점점 올라가 안정화되고 벵에돔의 활성도가 매우 좋아집니다. 또한,..

가파도 명 포인트에서의 벵에돔낚시

올해 장마는 참으로 이상합니다. 마치 동남아의 우기처럼 비가 내리면 엄청 내렸다가 바로 폭염이 시작되고를 반복하고 있으며, 제주도의 경우 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으로 인해 바다의 수온은 22도를 넘어 24도~26도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바다낚시 중 가장 인기있는 어종은 '벵에돔'입니다. 벵에돔은 수온에 민감하기로 유명하며 18도~22도 사이에서 가장 활발하게 먹이활동을 하곤 합니다. 더욱 수온이 높아졌다고 입질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높아지는 수온에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전갱이/고등어' 등 다양한 잡어가 많아져 낚시를 힘들게하곤 합니다. 제주도의 유명한 포인트들도 대부분 잡어의 성화에 힘들게 낚시를 하게되지만, 아침녘과 해질녘 ..

제주 동쪽 우도로 떠난 바다낚시 조행기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장마 날씨는 6월중순경에 시작되어 7월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장마철은 언제 비가 내릴지 모르고 언제 바람이 세차게 불어올지 모르는 변덕스러운 날씨입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각 지역마다 날씨가 다르고, 남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서귀포의 경우 매일같이 흐리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습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남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바다의 경우 너울이 발생하여 갯바위를 위협하기도 합니다. 근데요. 너울은 바다물고기의 경계심을 약화시키고 갯바위에 붙어있는 먹이를 떨어뜨려주는 역활을 하여 많은 어종들이 갯바위 부근에서 먹이활동을 하기에 많은 낚시꾼들이 바다를 찾아 낚시를 즐기기도 합니다. 저도 장마시즌이기에 시간이 허락할때마다 지속적으로 바다를 찾고 있습니다. 이날은 원래 가..

제주의 여름밤에 즐기는 선상한치낚시 체험

제주의 여름을 대표하는 어종은 누가 머래도 '한치'일 것 입니다. 여름철 제주도 여행 중 누구나 드시게 되는 최고의 횟감이고, 제주도 사람들도 여름철 한치를 먹기위해 이곳저곳을 찾아 다닙니다. 여름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한치'. 하지만, 한치를 직접잡고 잡은 장소에서 바로 먹어보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요? 한치는 딱 여름철에만 잡히기에 잡을 수 있는 기간이 한정되어 있고, 마음을 먹고 한치 낚시를 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직접 잡고 먹어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 입니다. 저는 매년 제주의 여름철 밤에 많은 나날 선상한치 낚시를 즐기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별거 없습니다. 갯바위에서도 한치가 잡히지만 선상낚시보다 조과가 떨어집니다. 또한, 선상한치낚시는 낚시 장비를 챙길 필요없이 빈몸으로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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