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319

제철맞은 겨울 벵에돔을 먹어보니...

겨울이 되면 바다물고기는 월동준비에 들어갑니다. 산란을 위해 살집과 지방량을 늘리는 시기도 이때입니다. 많은 바다물고기들은 겨울과 봄철 산란을 하며, 겨울철에 먹이활동을 하면서 몸집을 불려나갑니다. ※ 겨울이 제철이라고 알고 있는 방어 역시 겨울에 산란을 하기 때문에 12월부터 1월~2월까지 제철이고 제주도의 대표 바다낚시어종인 벵에돔의 경우도 봄철에 산란을 하기에 겨울철 최대한으로 몸집을 불려나가고 지금 시기를 제철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벵에돔의 경우 산란철인 봄을 제외하고는 연중 맛의 차이가 크지 않다. ※ 제철생선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생선이 가장 맛이 좋은때를 말합니다. 하지만, 제철 생선도 물론 정말 맛이 좋지만 산란기가 아니라면 그렇게 심하게 맛이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산란기의 경우 온 몸..

한겨울 제주도 벵에돔 낚시 조행기 -문섬 가다리포인트-

겨울철이 찾아온 후 낮아진 기온으로 바다의 수온도 같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낮아진 바다의 수온은 바다속 물고기들의 활성도를 낮게 만들고, 낮아진 활성도에 낚시꾼들은 꽝낚시를 자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낮아진 수온으로 잡어의 활성도도 같이 떨어지기에 잡어때문에 꽝치는 일이 많이 발생하지 않고, 봄철 산란전에 몸집을 불려나가는 대물들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런 부분으로 낚시꾼들은 겨울철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서 갯바위에 서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낚시꾼의 한사람으로써 지금의 대물 시즌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장비를 챙겨들고 가까운 제주도의 이곳저곳 바다를 찾습니다. 때는 2017년 1월 북서풍이 강하게 부는 날 오전 11시경.... 제가 다녀온 포인트는 어디일까요??? 우..

겨울철 제주도 바다낚시 시즌의 시작. 도보포인트에서 벵에돔을 만나다. -남원큰엉포인트-

겨울철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서 갯바위 위에 서서 낚시를 하는 것은 곤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다낚시꾼에게 겨울철의 추운 날씨는 오히려 고마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겨울철은 대물 시즌이기 때문입니다. 여름내내 달궈졌던 바다의 수온이 추운 날씨로 점점 떨어져 잡어의 성화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대상어의 입질을 받기도 쉽고, 그 가운데 큰 녀석들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철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겨울철 내내 시즌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12월 중순부터 1월중순~말까지 제주도에는 겨울바다낚시 시즌이 이어지고 그 이후 더욱 떨어지는 바다의 수온으로 바다낚시의 비수기가 잠시 찾아옵니다. 12월 중순부터 1월 지금까지 제주도 곳곳의 바다에서는 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는 것을 알..

2017년 새해 첫 바다낚시 출조. 가파도 갯바위에서 대물참돔을 만나다.

2017년 정유년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제주도에 거주하면서 제주도의 많은 바다낚시 포인트를 다니고 또 다녔는데요. 2016년 제주도 바다낚시 출조를 떠올리면 더욱 많은 추억이 쌓인듯 합니다. 제주도의 가까운 도보포인트, 가까운 부속섬 혹은 원도권으로는 추자도까지 많은 나날 출조를 다녔는데요. 지난 여름을 기점으로 제가 자주찾은 제주도의 포인트가 바뀌어버렸습니다. 그 곳은 제주도에서도 남쪽에 위치한 가파도와 마라도 입니다. 가파도와 마라도는 다른 지역보다 수온이 높고, 강한 물골과 깊은 수심때문에 엄청난 대물들이 가파도/마라도 인근의 낮은 해역으로 올라와서 먹이활동을 하곤합니다. 그 와중에 낚시꾼들은 엄청난 입질에 쩔쩔매기도 하고, 본인의 기록어 경신을 하기도 합니다. 2017년 새해가 밝아오고 저는 오후..

겨울철 제주도 바다낚시는 어떨까? 꽝낚시가 이어지는 제주바다낚시

벌써 2016년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2016년을 뒤돌아 생각해보면 저에게 많은 일이 있었던 듯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추억이 생각나는 부분은 제주도의 바다에서 즐긴 바다낚시이겠죠? 저는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지금도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바다는 저에게 가장 재밌는 놀이터이자 잠시나마 모든걸 잊게해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12월 중순경 저는 연이어 제주도의 바다를 찾아 낚시를 즐겼습니다. 그런데요. 그 곳에서 저는 아쉬움만 남는 조행이 되었습니다. 대물시즌을 맞이하여 사진도 찍지않고 낚시만 집중했습니다. 그렇기에 해당 조행기는 그저 짧게 작성하고 끝내려고 합니다. ▲북서풍이 강하게 불지만 제주도 남원 인근 바다는 잔잔했습니다. 제 친구인 봉조사와 남원 큰엉 인근 포인트를..

꽝낚시가 없는 제주 가파도 선상낚시 조행기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곳으로 다른 지역보다 연중 높은 수온을 유지합니다. 높은 수온과 화산지형이라는 특성상 많은 어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바다낚시천국이라고 불리는 제주도에서도 꽝낚시가 존재합니다. 하루종일 아무런 입질도 받지못하거나, 수많은 잡어에게 미끼를 강탈당하면서 고생아닌 고생스런 낚시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 제가 하는 낚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선상낚시입니다. 선상낚시는 갯바위가 아닌 배에서 하는 낚시 방법이며, 물때에 따라 원하는 포인트로 이동하면서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매년 겨울이 찾아오면 제주도에서도 최남단 가파도/마라도 인근 해역은 방어어장이 형성됩니다. 제가 말하는 방어는 작은 크기의 방어가 아닙니다. 1m급의 대방어를 말하는 것 입니다. 또한, ..

낚시가 아닌 조업이라고 느낀 제주도 벵에돔 낚시 - 가파도 넙개포인트

2013년 제주도 바다낚시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옵니다. 그 부분은 바로 낚시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레져보트를 이용한 "여치기 낚시" 금지 부분입니다. 제주도의 낚시꾼들은 부속섬도 많이 다니지만, 바다위에 우뚝 솓아있는 "여(돌)" 위에 내려서 낚시를 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그곳에서 많은 조황을 만났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 "어선법과 낚시관리육성법" 그리고 "레져법"에 따라서 레져보트는 "유어선"이 아니기에 낚시꾼을 낚시장소까지 안내할 수 없다며, 많은 단속이 있었으며, 지금도 레져보트로는 낚시터까지 갈 수 없습니다. "어선법과 낚시관리육성법"에 맞게 어업허가를 득한 배가 안전검사를 통해 "낚시관리육성법"에 의해 유어선으로 등록되어 있어야만 낚시장소까지 안내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제주도의 ..

늦가을 대물 벵에돔 시즌의 시작. 제주 벵에돔낚시 조행기-섶섬 북쪽 홈통 포인트-

찬바람이 불어오는 늦가을부터 12월~1월초까지 제주도에는 대물 바다낚시 시즌이 찾아옵니다. 제주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온을 유지 하고 대상어들이 움직이기 딱 좋은 수온을 유지하기에 잡어보다 더욱 왕성한 대상어들의 먹이활동으로 대상어를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장마철, 여름처럼 작은 녀석들을 만나기 보다는 사이즈 좋은 대상어들을 만날 확률이 높기에 날씨가 추워도 낚시꾼들은 갯바위를 찾아서 낚시를 즐깁니다. 최근들어 저는 시간이 허락할때마다 제주도의 이곳저곳 바다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최근에 고기의 입질은 받지만 계속해서 터져버리는 상황에 화가 나는 부분도 있고, 지금 계절은 낚시하기에 더없이 좋기 때문에 지금 시기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 최근 다녀온 제주도 바다낚시 조행기 속으로 초대..

가을 시즌을 맞이한 제주 무늬오징어 낚시

외투가 없으면 야외 활동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제주도 바다는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대부분의 바다 물고기는 봄철 산란을 하고 그 이후 지속적인 먹이활동으로 몸집을 불려나가기 때문입니다. 바다낚시에서 지금철은 살이 오른 녀석들의 마리수 조황이 이어지고 겨울철이 되면 대물 시즌이 찾아옵니다. 이런 부분으로 저는 바다낚시에서 다른 계절보다 지금의 계절을 가장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주도에 살고 있기에 시간이 허락하면 저는 언제나 바다를 찾습니다. 찌낚시가 되었던 루어낚시가 되었던 말입니다. 최근 몇일동안 저녁 시간대를 활용하여 무늬오징어 에깅낚시를 지속적으로 다녀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꽝 낚시도 했고, 우연치않게 무늬오징어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럼 ..

알려지지 않은 제주도 낚시 포인트에서의 벵에돔 낚시 -외돌개 할망여 포인트-

저는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지금도 제주도에 살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10년넘게 바다낚시를 취미로 즐기고 있는데요. 어딜가도 제주도는 바다낚시 포인트이기에 다른 지역의 분들보다 바다낚시 출조일수가 정말 많을 것 입니다. 제주도의 수많은 포인트. 저는 대부분을 가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 포인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곳으로 바다낚시 출조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가보는 포인트. 이제까지 이 포인트를 몰랐다는 것은 다른 분들도 많이 모르고 계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손떼가 많이 묻지 않은 곳. 그곳은 분명 제가 원하는 대상어들이 많이 포진해 있을 것이라는 설레임을 안고 바다낚시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때는 어느 쌀쌀해진 가을철 새벽 6시경.... 제가 다..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