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 479

최남단 마라도 긴꼬리 벵에돔낚시 조행기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최근 봤던 '신과함께' 영화의 명대사가 생각나서 해당 대사를 작성하면서 2018년 첫 게시글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지나간 슬픔에 새로운 눈물을 낭비하지 말자" 모두다 2017년 지나간 일에 미련을 가지지 말고 새로운 2018년을 반갑게 맞이하셨으면 합니다. 그럼 2018년 첫 게시글을 시작합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라고 지금도 살고 있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 제주도는 여행자의 땅이기도 하지만 바다낚시꾼에겐 로망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1년 4계절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온을 유지하고 천혜의 바다 환경을 가지고 있기에 많은 제주도민이 바다낚시를 즐기고 타 지역에서도 많은 낚시꾼들이 제주도를 찾곤 합니다. 또한, 11월~2월까지 이어지는 대물 벵에돔, 대물 부시리/..

2017년을 마무리 하며...

2017년 11월 초 이후에 저는 블로그에 글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일이 벌어져서 회사일과 블로그 및 모든 일을 잠정 중단하고 그 일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벌써 2017년이 마무리되어 갑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발생했던 일도 점점 좋아지고 있기에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깁니다. ▲발생했던 일이 좋아짐에 따라 너무나 심각한 스트레스를 풀러 잠시 바다를 찾아서 돌돔의 손맛을 봤습니다. 그리고 몇일전 또다시 저는 제주도의 바다를 찾았습니다. 저에게 발생했던 일이 무엇인지, 일이 해결됨에 따라 바다를 찾았을때 어떤 조행이 있었는지 블로그에 업데이트 예정인 점 참고 바랍니다. 2017년 모두다 마무리 잘하시고 웃음가득하길 바랍니다.

마라도에서의 가을 벵에돔 낚시 조행기

추석이 다가워짐에 따라 제주에서 말하는 일명 '갱거리'=국거리 는 전날 선상흘림낚시를 통해 벤자리를 많이 잡아놓았습니다. 많이 잡힐줄 몰랐던 벤자리가 많이 잡힘에 따라 추석 상차림에 대한 걱정은 덜었습니다. 전날은 낚시를 취미가 아닌 꼭 잡아야한다는 사명감으로 했다면 이날은 그저 취미로 갯바위에 서있고 싶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 있는다면 왠지 모르는 바다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에 낚시 짐을 챙겨들고 집을 나서봅니다. ▲오랜만에 갯바위 장비 모두를 챙겨들고 집을 나섭니다. 이번출조는 어디로 갈까요? 이번도 지난 출조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마라도 인근 해역에서의 선상낚시가 아니라 갯바위 포인트에 내려서 찌낚시를 즐기기로 합니다. 제가 이번에 찾은 마..

벤자리 만선을 보여준 마라도 선상흘림낚시 조행기

9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제주도의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해서 외투가 필요할 정도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 가을철이 되면 바다의 수온도 차츰 떨어지기 시작하여 제주도 낚시꾼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을철 벵에돔 낚시 시즌이 시작됩니다. 지금철부터 벵에돔 낚시 시즌이 시작되어 다음해 봄철 산란전까지 사이즈 좋은 벵에돔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 6월까지는 많은 나날 갯바위 장비를 챙기고 제주도의 많은 갯바위에서 벵에돔 낚시를 즐겼습니다. 7~8월은 너무나 더운 날씨를 핑계로 갯바위 출조를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9월이 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정말 오랜만에 갯바위 장비를 챙기고 바다를 찾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바로 조행기를 시작해볼까요? 때는 9월 어느 날 오후 1시경.....

가을철 제주 무늬오징어 에깅낚시 조행기

무늬오징어는 제주에서 매년 잡히고 에깅낚시라는 장르의 꽃 이기도 합니다. 몇해전부터 남해지역에서도 많은 무늬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하여 무늬오징어를 잡고자하는 에깅낚시인이 급증하였습니다. 무늬오징어 낚시가 재밌는 이유는 다른 오징어에 비해 크기가 커서 입질을 하고 물을 내뿜으면서 도망가는 손맛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늬오징어를 직접 먹어보면 왜... 사람들이 무늬오징어를 좋아하는지 알게 되실 것 입니다. 제주도에서 매년 무늬오징어 낚시가 이루어지지만 5월달 7월까지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늬오징어의 산란과 연관이 있습니다. 산란 후 아주 작은 무늬오징어들이 낚시꾼이 던지는 에기(인조미끼)에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이고, 이 시기는 한치라는 오징어가 더욱 많이 잡히기에 무늬오징어 보다..

9월 제주 무늬오징어 낚시 조행기

무늬오징어의 우리나라의 정식명칭은 "흰오징어"입니다. 낚시꾼들 사이에서 무늬오징어라고 불립니다. 원래 무늬오징어에 대해 많은 분들이 잘 모르셨지만, 이제는 많은 방송에서 소개되어 아실 수 있을 것 입니다. ※ 작년 '미우새' 방송 중 김건모 편에서 나왔던 적이 있고, olive TV '오늘뭐먹지?' 에서 이재훈 편에서도 소개되었으며, 바로 어제 5월 26일(금), EBS 방송 프로그램 중 '성난물고기'에서 'DJ DOC' 이하늘/이재용님께서 무늬오징어 낚시를 하는 부분이 나왔습니다. 또한, 최근 '냉장고를 부탁해'의 이태곤 편에서도 무늬오징어가 소개되었습니다. 무늬오징어는 다른 오징어와 다르게 무리지어 다니지 않으며, 한두마리가 잡히면 더이상 잡히지 않는 특이한 부분 때문에 조업을 하는 어선에서도 무늬오..

제주 선상 갈치 낚시 조황 -그렉스호-

약 2달전부터 뉴스기사에서 이런 내용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것 입니다. "올해 제주 은갈치 풍년" 혹은 "제주 은갈치 풍년이지만 소비자가 사먹는 가격은 그대로..." 바로 이런 내용의 기사 말입니다. 저도 소비자의 한명으로써 위의 기사 내용이 틀리다고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해당 기사를 읽어보면서 모든 내용이 맞았습니다. 올해 제주도 은갈치가 풍년 맞습니다. 정말 많은 갈치가 계속해서 잡히고 있으며, 위판을 통해 소비자의 식탁까지 전달되고 있습니다. 저도 소비자로 대형마트 혹은 수산시장에서 갈치를 사다가 먹는데요. 너무나 비싼가격을 주고 사먹곤 합니다. 그래도... 맛있기에... 어쩔 수 없이 오랜기간 제주도에서 바다낚시를 즐겼지만 선상 갈치 낚시는 올해가 처음이고 지난 6월 말경에 한번 다녀오고 아직까지 ..

제주 은갈치 선상 낚시 조황 - 스텔라호

연중 바다 수온이 높은 제주도의 경우 따뜻한 수온을 좋아하는 갈치가 연중 잡힙니다. 1년 4계절 갈치가 잡히긴 하지만 바다 수온이 떨어지는 시기는 확실히 조황이 좋지 못합니다. 수온이 낮은 겨울의 경우 먼 바다까지 나가서 갈치를 잡습니다. 하지만, 겨울을 제외한 봄부터 가을까지의 경우 바다의 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제주바다 가까운 곳에 갈치 어장이 형성되어 갈치 낚시가 이루어지게됩니다. 8월이 되면서 제주 연안 가까운 곳에 많은 갈치 어장이 형성되어 최근 갈치 낚시 조황이 아주 좋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잠을 자다가 새벽녘 스텔라호 선장님의 연락을 받고 도두방파제로 나가보았습니다. 도대체 어떤 조황이기에 잠을 자고 있는 저를 호출했을까요? ▲포구는 밤이 되어도 환합니다. 그 이유는 어선들이 계속해서 ..

제주 무늬오징어 선상 낚시 조황

제주도에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한치'와 '살오징어'가 많이 잡힙니다. 그런데요. 한치와 살오징어보다 더욱 높게 쳐주는 오징어도 많이 잡힙니다. 그 오징어는 바로 '무늬오징어'입니다. 제주도에서 무늬오징어는 오징어류 중 가장 고급으로 알려져 있고, 고급 오징어로 알려져 있는 만큼 그 맛도 뛰어납니다. 한치의 경우 군집성 어종으로 제주도내 많은 어선들이 조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지만 무늬오징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무늬오징어는 깊은 바다보다 낮은 수심층에서 많이 잡히고, 무늬오징어를 잡는과정에서 먹물을 내뿜으면 주변에 있던 무늬오징어가 경계심을 느껴 잠시 도망가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으로 한번에 많은 무늬오징어가 잡히지 않습니다. 오징어 종류 중 가장 으뜸으로 취급하는 무늬오징어를 많이 ..

제주 선상 갈치낚시 조황

5호 태풍 노루가 제주도에 많은 비를 내려줄거라는 기대감은 온대간대 없고, 지속적으로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고 뜨거운 햇빛이 계속해서 내리쬐는 가운데 바다의 수온은 역대 최고를 달리고 있는 듯 합니다. 높은 바다 수온이 계속되면 따뜻한 바다를 좋아하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바다 생선인 '은갈치'를 만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수온이 높으면 또다른 아열대 어종이 덤비기에 갈치 조황이 나쁠 수도 있습니다. 5호 태풍 '노루'가 소멸되고 제주도 바다에 내려졌던 주의보가 모두다 해제되고 다시 잔잔한 바다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 선상 갈치 조황이 엄청나게 살아나고 있습니다. 제주시 도두항에서 매일 갈치 낚시 출조를 하고 있는 '그렉스호'의 2일전 조황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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