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3일간의 '설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입니다.!
연휴가 끝나고 다시 시작되는 평일!!! 힘드실꺼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오늘도 아일락의 게시글을 읽으면서 '파이팅!!!' 하셨으면 합니다.^^
많은 말없이 바로 게시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에 살면서 '바다낚시'를 취미로 가지고 있는 '아일락'은 이번 겨울철을 기회삼아 제주도 바다낚시 '도보포인트'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 솔직히, 포인트 공개가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포인트 소개로... 많은 분들이 찾게되면 이전에 '때'가 묻지 않았던 포인트는 분명... 많은 낚시인들로 변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주도 바다낚시 여행을 계획하는 많은 분들이 제주도 도보포인트 정보를 알고 있을까요??? 없을 것 입니다. 그렇기에... 제가 다녀오는 제주도 낚시 포인트는 앞으로 무조건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소개한 포인트는... 제가 한번, 두번만 다녀온 후 작성하는 내용이기에 틀릴 수 있습니다. 그 부분 꼭 숙지해주시기 바라며, 만일, 제가 소개한 포인트에 대해 더욱 많이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댓글에나마 작성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며칠전 '전갱이 떼 습격'으로 '꽝'을 면치 못한 후 다시 다른 포인트를 탐색하고자 바다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제주도 바다낚시 '도보포인트'는 어디일까요??? 그리고 그곳에서는 어떤일이 있었을까요???
위의 사진의 물고기!!! '벵에돔' 입니다.!!!! 얼마나 큰 녀석인지... 깜놀했습니다.^^
때는 어느 겨울철 정오....
제가 다녀온 제주도 도보 포인트는 어디일까요????
제주도에는 대표적인 '주상절리'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중문관광단지'내에 있는 '중문 지삿개(주상절리)' 입니다.
그리고 또 한곳!!! 오늘 제가 소개하는 '대포 주상절리' 입니다.
'대포주상절리'는 '올레길'을 걸어도 자세히 볼 수 없으며, 진입하는 부분 자체도 너무나 힘이 듭니다.!!!
하지만, 낚시꾼의 경우 이곳을 자기집 드나들 듯 진입하기에 쉽게 쉽게 진입합니다.
위의 사진에 표시된 부분에서 '자동차'를 주차하시고 약 10분정도 포인트까지 걸어서 들어가야합니다. 걸어서 들어가는 길이 험하기에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자동차를 주차하고 낚시 장비를 챙기는데 올레길을 걷다가 쉬고 계시는 여행객 분들이 보입니다.
이 분들을 보면서... 이게 제주도 여행!!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저~멀리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고 계시는 사람들이 보이시나요??
저곳이 제가 낚시를 한 장소이며, 오늘 제가 소개하는 제주도 바다낚시 도보포인트 장소입니다.
포인트에 진입하면서 주변을 찍어봅니다.! 위의 사진의 장소!!!! '농어루어'를 하기에 더없이 좋아 보였습니다. 몽돌해안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다의 수중여도 너무나 이쁘게 뻗어 있었습니다.
무거운 밑밥통을 메고... 10분넘게 걸어서 포인트에 진입!!! 너무나 힘이 드네요.ㅜ
포인트에 진입하기 이전에 이곳의 전체 사진을 찍어봅니다.!!!
제가 낚시를 할 장소인!! 대포 주상절리 포인트의 이곳저곳을 찍어봅니다.
제가 왜!!! 포인트의 '서쪽'을 찍지 않고, '동쪽'을 기준으로 찍었는지 아시나요???
대포 주상절리 포인트는 '동쪽'을 바라보면서 낚시를 하셔야 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앞쪽으로 뻗어나온 장소보다 홈통부분... 갯바위 가까운 곳을 노려야 고기의 입질을 받을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낚시를 한 이 날도... '동쪽'의 홈통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대형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물색 및 갯바위 지형이 보이시나요??? 쥑이지 않습니까????
제주도의 많은 도보포인트 중~~ 몇 안되는 수심이 깊은 장소입니다. 그리고 갯바위 앞으로 '여'가 뻗어나왔다기 보다는 '직벽'으로 이루어진 장소입니다.
이곳의 지형은 제주도 예레동에 위치한 '난드르 포인트'와 비슷합니다.
포인트에 도착 후~~ 이곳저곳 '포인트 탐색'을 하고 있다가... 낚시 채비를 하고 있는데요. 제가 낚시를 하려는 자리의 바로 옆에서 낚시를 먼저 하고 계시는 동네 어르신에게 입질이 들어옵니다.
헉헉헉!!! 작은 입질이 아닌 '대형 입질' 입니다.!!
아직 낚시 준비를 하고 있던 저는 얼른 동네 어르신 옆으로 달려가서 대신 '뜰채질'을 해드립니다.
뜰채에 담겨서 올라온 녀석은 거뜬히 40cm가 넘는 대형 벵에돔 이였습니다.!!!!
아.... 나도 얼른 잡고 싶다...ㅜㅜㅜ 얼른 낚시 채비를 해야지!!!!
아일락도 앞으로 다가올... 벵에돔과의 조우를 위해 낚시 준비를 해봅니다.
※ 아일락의 채비
- 1호대 > 2500 드랙릴 > 2.5호 원줄 > 0찌 > J5 칸쿠션수중 > 1.2호 목줄 > 벵에돔 6호바늘
원래 저는 제주도 도보 포인트에서는 2호 목줄 이상을 셋팅합니다. 하지만, 이곳에 도착해서 포인트를 둘러보니 '직벽'으로 이루어진 포인트에 수심이 깊게 나오기에 '강제집행'을 안해도 된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포인트를 찾은 시간은 낮의 중심인 정오 시간이였기에 1.2호 목줄로 셋팅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낚시 준비가 완료된 후!!! 낚시 시작!!!!!
첫 채비에 물고기가 입질을 합니다.!!
그런데... 너무나 작은 아가야 물고기 입니다.~^^ 얼른 바다로 돌려보냅니다.^^
이곳 포인트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던졌다하면... 작은 벵에돔 이지만, 벵에돔이 물어제낍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물스물 잠기는 '찌'!! 낚시대의 가이드라인을 통과하는 '원줄'을 살며시 당겨주니... '후르르륵'!!!! '와장창창'!!! 낚시대까지 모든걸 가져갑니다.!!
'올커니'!!! 왔구나... 를 외치며, 제가 서있는 갯바위에 '뜰채'가 제대로 있는지 그것부터 살핍니다.!!!
헉.!!!!!!
첫끝발이 개끝발 인가요?????
낚시 시작과 동시에 '와장창창~~~' 가져간 입질은... 바늘 위 부분이 '뚝' 하고 잘린 후... 빈 목줄만 올라왔습니다.ㅜㅜㅜㅜㅜ
바다낚시를 즐기는 분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순간 온몸은 바들바들 떨리며, 아무것도 머릿속에 들어오는 생각이 없다는 것을요.!!!
물고기의 입질을 받고 줄이 터진후... 다시 바늘을 묶고 낚시를 진행합니다.!!!
※ 이때...제가... 이날의 가장 큰 실수를 범하고 맙니다.ㅜ 그 이유는 차근차근...ㅜ
다시 바늘을 묶고 낚시를 하는데, 먼저 입질을 받으셨던 '동네 어르신'이 또다시... 대형입질을 받습니다.!
그리고 저를 향해서 '뜰채 뜰채'를 외칩니다.~~ 얼른 달려가서 이번에도 뜰채질을 도와드렸습니다.
갯바위로 올라온... 벵에돔.... 이거는 최근 직접 본 벵에돔 중... 가장 큰 녀석이였습니다.
긴꼬리 벵에돔이 아닌것이 아쉽긴 하지만, 겨울철에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붙박이!!! 일반벵에돔을 잡으러 온 것 이기에...
동네어르신이 잡아낸 벵에돔을 어림짐작으로 재보니... 50cm에 육박하는 대형 일반 벵에돔 이였습니다. 그리고 '빵'이 '빵'이... 장난아니였습니다.
완전... '물돼지 벵에돔' 이였습니다.
저는... 줄이 터지는 상황... 동네어르신은 대형 벵에돔을 벌써 2마리나 잡으셨습니다.ㅜ
아... 부러버라~~~~ㅜㅜ
다시 낚시 채비를 하고... 낚시를 하는데요. 또 저에게는... 작은 벵에돔 입질만 연달아 들어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저에게 들어온 대형입질!!!!!!!!
챔질을 하고... 한번 낚시대를 내렸다가 세우는데... 또다시 '팅' 해버립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전에 1.2호 목줄이 터졌을 때.... 저는 목줄을 확인하지 않고, 교체도 하지 않고... 그대로 처음 목줄에다 '바늘'을 다시 묶고 다시 낚시를 했습니다.
대형 벵에돔이 잡히는데... 1.2호 목줄이라니... 말도 안됩니다.
나중에 동네어르신께 여쭤봤더니... 최하 3호 목줄로 시작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자기는 지금 4호 목줄을 사용하고 있다고요...
3호, 4호 목줄을 사용하는데.. 저는 1.2호 목줄을 사용하고 있었고, 수시로 목줄 검사를 하지 않았다니... 정말 바보같았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목줄 중~~ 가장 두꺼운 목줄.. 2.5호를 꺼내서 셋팅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형 벵에돔을 위해 다시 채비를 셋팅하고 낚시를 하려는데... '조류'의 흐름이 딱!!! 하고 바꼈으며, 한마리도 없던 '잡어떼'가 갯바위 전체를 습격해 버렸습니다.ㅜ
그리고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벵에돔 입질은 다시 받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대포 주상절리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면서~~~~ 4짜이상의 벵에돔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입질을 받아도...제 실수덕분에...벵에돔을 갯바위 위에까지 올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미리 낚시를 하고 있던 동네 어르신분들은 모두 한마리 이상씩 벵에돔을 잡았습니다.
아아아아... 이날을 생각하면... 속이 쓰리고 미칠 것 같습니다.
다음에 이곳에서의 '복수전'을 꿈꾸며, 이곳 포인트를 다녀와서 느낀 점을 작성하고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포 주상절리 포인트'를 다녀와서 느낀 점!!!
- 일단 낚시를 하고 있는 갯바위 전체가 평평하여 너무나 안전했다.
- 수심이 4~5미터이상 나오며, 물속의 '여'가 잘 발달되어 있다.
- 갯바위의 앞쪽보다, 동쪽을 바라보며 홈통을 노려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
- 하루만 갔다와서 잘... 모르겠으나, 내가 찾은 날!!!! 다른 시간대에는 입질이 없었으며, 딱!!! '물돌이 타임'에 대형 입질이 계속해서 들어왔다.
- 마지막!!! 1.7호 혹은 2호 이상의 목줄을 사용하고, 수시로 목줄을 확인해라....
※ 가장 중요한 것!!! 대물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등잔밑이... 어두웠다...
이날의 손떨림이 아직도 생생합니다.ㅜ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작성하고!!!! 오늘 잠시 '짬낚시' 이지만, 복수전을 하러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시 이곳을 찾아서 '복수전'에 성공해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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