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제주도낚시]겨울철 바다낚시, 골든타임을 지켜라! 제주 벵에돔낚시 - 지귀도 동모포인트

♡아일락♡ 2013. 10. 28. 16:35
320x100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아침일찍 일어나 '뉴스'를 잠시보니, 서울에 눈 폭탄이 왔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네요.... 지금 제주도는 간간히 비가 내리고, 바람이 엄청 불고 있는데 말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공항 사이트-실시간 운항 스케줄'을 확인해보니, 결항된 비행기가 있네요. 오늘은 '입춘'인데... 다시 한겨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날씨가 나쁘지 않았다면, 오전에 잠시 가까운 바닷가로 나가보려고 했으나... 지금 바닷가를 가면~~~ '용왕'님이 화를 낼 것 같아서 오늘은 바다를 찾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게시글!!! '지귀도-동코지'에서의 바다낚시!!!! '골든타임 시간'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바다낚시의 골든타임!!! 은 어느 시간을 두고 말을 하고 있는 것 일까요???

위의 사진에 표시된 '오후 4~오후 7시' 만 가능할까요??? 

 

아닙니다. 제가 생각할때 '바다낚시의 골든타임'은 딱 3가지가 있습니다.

 

1. 아침 새벽 - 동이 트고 아침해가 떠오르는 새벽 녘은 갯바위 가까이 있는 물고기들이 먼 바다로 나가기 전 마지막 '식사' 시간입니다.

2. 물돌이 타임 - '물돌이 타임'은 들물에서 썰물로, 썰물에서 들물로... 그리고 바다의 조류가 머찌게 뻗어나갈때 등등~~ 바다의 상황이 갑자기 변할때를 말합니다. 갑자기 변하는 바다의 상황에 '물고기'들의 '경계심'이 흐트려져 시원한 입질을 보입니다.

3. 해질녘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 입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 등록하는 조행기를 통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도보 포인트'의 경우 새벽 물때에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속섬으로 낚시를 가는 경우, 배 출조 시간이 있기에 '새벽 낚시'를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귀도'를 찾은 날도 저희가 포인트에 도착했을 때 '새벽 물때'가 이미 지나가 '새벽 낚시'를 할 수 없었습니다.

 

낮 시간동안 열심히 낚시를 하였지만, '잡어 입질'만 계속 받게 되었으며... '썰물이 진행되고, 조류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할 때' 4짜 벵에돔의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갑자기 '전갱이 떼'가 저희가 있는 '지귀도-동코지' 전체를 습격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헐..' 이였습니다. 낮에 2번의 바다낚시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이제~~ 해질녘에 한번의 골든타임을 봐야하는데.... '전갱이 떼'의 습격이라니...ㅜ

 

만일, 본섬의 도보포인트 였다면, 바로 다른 포인트로 이동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부속섬으로 출조를 나온 상태이기에, 포인트 이동이 어렵습니다.ㅜ

 

'전갱이 떼' 때문에 낚시가 불가능할 때~~~ 저는... 어떻게 할까요???

 

 

 

▲ '아일락'의 낚시 패밀리인 '말조사'와 '봉조사' 입니다.

 

 

 

▲ 우리 4명의 모습!!!!

언제나 같이 갯바위에 서며, 언제나 같이 낚시를 즐깁니다.

 

 

 

▲ 말도 안되는 입질을 받았지만, '팅팅팅~~~' 터져버린... 팀장님~~^^

 

 

 

▲ 물돌이 타임에~~ 4짜 벵에돔을 잡아낸.. '훈조사' 입니다.^^

 

 

'자리돔' 이라는 잡어 였다면~~ 계속 낚시를 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전갱이 떼' 였기에... '밑밥'을 뿌리면 뿌릴 수록 계속 갯바위에서 떠나지 않기에, 낚시대를 내려놓고 '사진'을 찍으면서 놀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오후 4시가 됩니다. 이제 철수까지는 딱 2시간이 남은 상태입니다.!! 지귀도는 현재 겨울철이기에 저녁 6시에 철수합니다.

※ 만일, 도보포인트였다면, 저녁 7시, 8시까지는 갯바위에서 '골든타임'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앞으로 남은 2시간을 위해!!! 다시 갯바위에 서 봅니다.

 

 

▲ 동코지 안통자리로 이동을 한 '훈조사' 입니다. 그리고 제가 저녁 골든타임 낚시를 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날의 마지막 낚시 타임을 위해!! 다시 채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 00찌 - > 칸쿠션수중 -> 3호 목줄 -> 좁쌀봉돌 2개 분납 -> 벵에돔 6호 바늘

 

채비를 한 후.... 제 낚시에 가장 방해되는 한가지... '카메라'를 가방에 짚어 넣은 후~~~ '동코지 안통자리'로 이동한 후 낚시에만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바다낚시의 마지막 골든타임!!! 해질녘!!!

 

이 시간은 모든 바다낚시꾼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일 것 입니다. 먼 바다에서 노닐던 대형 물고기들이 갯바위에서 떨어져나가는 '부유물'... 즉,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가까운 갯바위까지 들어오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형물고기들이 갯바위 가까운데까지 들어오면, 잡어들은 일순간 무서워서... '먹이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낚시꾼들은 잡어떼에 시달리지 않고 대형 물고기만을 바라며, 낚시를 하실 수 있는 최고의 시간입니다.

 

그리고 약 2시간동안 저희는 말도 안되는 큰 입질에 줄이 터져나가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적당한 녀석은 갯바위로 끌어내고, 바늘이 벗겨지고... 쉼없는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해질녘에도 우리를 괴롭힌 '자리돔' 입니다.

 

갑자기 갯바위로 들이닥친 '전갱이 떼'는 저희가 낚시를 쉬는시간동안 모두 갯바위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60만대군의 '자리돔'은 갯바위를 떠나지 않고 해질녘 낚시 시간에도 계속 갯바위 주변에 있었습니다.

 

이 날, 참~~ 웃긴 부분이... 모든 벵에돔 입질은 깊은 바닥에서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우리가 생각한 중/상층에서는 입질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채비가 바다에 착수한 후 '미끼'가 '자리돔 떼'를 뚫고 일정 수심층까지 내려가면 '벵에돔 입질'을 받을 수 있었으며, 못 내려가면.. 어김없이 '자리돔'이 입질을 하였습니다.

 

만일, 제가... 0.5호 찌 이상의 찌를 가지고 있었다면..ㅜ 더욱 많은 조과를 보였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ㅜ

 

 

 

▲ 이날 잡은 물고기 중~~ 살림망에 있는 몇마리를 꺼내서 사진에 담아봅니다.

 

이렇게 해질녘 낚시까지 모두다 즐긴 후~~ 철수하는 배에서 '선장'님께 지귀도 다른 포인트의 조황을 여쭤봤습니다.

 

다른 특급포인트(덤장, 홍합여 등)의 경우 하루종일 '전갱이 떼'에 의해 낚시가 하나도 되지 않았으며, 일찍 철수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가 찾은 이날... 지귀도의 '등대포인트'와 저희가 낚시를 즐긴 '동코지 포인트'만 '전갱이 떼'의 성화가 심하지 않아 '벵에돔'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바다낚시는 '최악의 비수기'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등 할매가 잠시 지상에 머무는 기간'인... 영등철이기 때문입니다. 매서운 바람에 의해 낚시하기에 어려운 조건이 형성되며, 1년 중 바다의 수온이 최하로 떨어지기에 물고기의 활성도가 가장 안좋은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럴때도~~~ 바다낚시를 즐기며, 물고기를 잡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골든타임'을 지킨 낚시꾼들입니다.

바다에 살고있는 물고기들도 먹이활동을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물고기들이 먹이활동을 하는 시간에~~ 낚시바늘에 맛있는 먹이를 끼운 후 바다에 드리워보시기 바랍니다. 포인트의 정보와 '골든타임'이라는 부분만 이용하시면! 짜릿한 손맛! 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 매일매일 바다낚시에서 '골든타임'이 존재하진 않습니다. 자신이 찾은 날... 그날의 바다상황이 '골든타임'을 만들어주는 점 참고 바랍니다. 만일... 자신이 '도보포인트'에 있으며, '골든타임'에 접어들때... 바다의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미련없이 다른 장소로의 이동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 위의 게시글이 좋은 정보가 되셨다면, 아래의 view on 손가락을 한번씩 클릭해주세요. 더욱 좋은 게시글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