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제주도낚시]맛있는 생선, 낚시꾼에게 홀대받는 이유 - 풍림콘도 하류 포인트

♡아일락♡ 2013. 10. 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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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오늘은 '설날' 입니다.^^ 저도 얼른 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큰아버지 댁으로 얼른 발걸음을 옮겨야겠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분들께 새배도하고, 안부인사도 전하며~~~ 웃음 가득한 '설날'이 되길 바래봅니다.^^

 

 

겨울철 바다낚시!!! 낚시를 좋아하지만, 바다를 찾기 꺼려지는 시기입니다. 왜냐하면, 바다의 수온이 많이 떨어져 물고기의 활성도가 가장 안좋은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바다낚시에 '물고기'를 잡았다!!! 하면 그 물고기는 '대물'일 확률이 크지만, 한마리의 물고기 입질을 받을 수 없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앞으로 다가오는 '영등철' 및 바다의 수온이 어느정도 안정되는 4월말... 5월초 까지는 왠만하면 제주도의 부속섬으로 바다낚시를 가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바다의 수온이 좋지 않고, 물고기의 활성도가 최악일 때... 부속섬을 찾는 것보다 가까운 '도보포인트'를 찾아서 '붙박이 벵에돔'... 즉, 콸콸 흐르는 조류보다는 자신의 서식지를 정해서 살고 있는 '일반 벵에돔'을 잡는 것이 더욱 확률이 높으며,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빌미로.. 제주도 바다낚시 도보 포인트에 대해 정리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보고자 합니다.^^

그럼~~~ 최근 다녀온 제주도 도보포인트에서의 낚시 현장으로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사진에 작성된 '글'에 대한 의미에 대해서는 낚시 현장을 소개하면서 차근차근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때는 어느 겨울철 오후 5시경....

 

제가 다녀온 제주도 도보 포인트는 어디일까요????

 

 

위의 사진에서 확인 되시나요???

이번에 낚시를 했던 '강정천 하류' 방향에서는 이전에 낚시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표시된 '남쪽' 방향의 포인트가 원래 유명한 낚시 포인트였습니다.

 

 

 

▲ 강정천 구럼비 해안 중 현재 유일하게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처음 낚시를 해보지만~~ 저희가 서 있는 갯바위 앞바다에 '여'가 있기에~~ '여' 주변을 노린다면, 충분히 고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앞쪽으로 튀어나온 '코지'가 보이시나요??? 저곳은 이전에 FTV 그레이트피싱 촬영했던 장소이기도 하며, 제가 좋아하는 '밤낚시' 포인트 입니다.^^

 

 

 

▲ 저희가 낚시를 한 장소의 바로 왼쪽으로는 '강정천 하류'입니다. 어느정도의 '담수'가 유입되기에 '농어'의 입질을 받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해군기지 공사하기 이전에 제가 좋아했던 포인트이며, 원래 이날 낚시를 하려고 했던 포인트의 모습입니다.

현재... 해군기지 공사로 인해... 진입 및 낚시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ㅜ

 

 

 

▲ 열심히 낚시 준비를 하고 있는 '훈조사'의 모습~~^^

 

 

 

▲ 저도 낚시 준비를 해봅니다.!!

 

솔직히, '훈조사'와 저는...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너무나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바다로의 담수 유입양이 워낙에 많은 장소이며, 갯바위 앞으로는 '여'가 발달된 것이 아니라, '몽돌밭' 지형이였습니다.

 

만일, '농어 루어' 낚시였다면, 정말 좋은 포인트였습니다.

※ 이날 낚시 도중 갯바위 주변으로 여유롭게 노닐고 있는 대형 농어를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몽돌밭 지형 및 많은 담수의 유입... '찌 낚시'를 하기에는 워낙 좋지 않은 포인트였습니다.ㅜ

 

그래도... 물놈은 문다.!!!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낚시 준비를 하고 낚시에 임해봅니다.^^

 

※ 아일락의 채비

- 1호대 > 2500 드랙릴 > 2.5호 원줄 > 0찌 > J5 칸쿠션수중 > 2호 목줄 > 감성돔 3호바늘

 

낚시 채비를 얼른 마무리한 후~~~ 찌를 바다에 드리웁니다.! 그리고 밑밥을 뿌려줍니다.

 

발밑으로 밑밥을 뿌리니 몇마리 되지 않는 '잡어'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저는 오후 5시경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8시경까지 낚시를 할 예정이였기에~~~ '잡어'는 부담되지 않았습니다.

해질녘 및 해가 완전히 넘어간 후 깜깜해지면, 잡어는 갯바위 근처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낚시를 시작한 후.... 약 1시간 동안???? 미친듯이 입질을 받았습니다.!!!!! 제가 받았던 수많은 입질은... 반갑다기 보다는... '최악의 잡어' 입질이였습니다.ㅜ

 

 

 

▲ 바로... '전갱이' 입질 이였기 때문입니다.

 

'전갱이'...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바다 생선' 입니다.

 

'전갱이'는 매년 4월 제철을 맞으며,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등을 고르게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으며, 지방함량이 낮고 DHA와 비타민 D가 풍부하여 봄철 건강식으로 으뜸입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매우 맛있다는 뜻의 '아지'로 불리며 생선회와 초밥재료로 첫손에 꼽힌다고 합니다.

 

'전갱이'는 다양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이전에 바다낚시에서 잡은 '전갱이'를 그대로 '번개탄'에 구워서 먹었던 기억이 있으며,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전갱이'는 소금구이, 찌개, 튀김을해도 좋고 작은것은 통깨로 튀겨 뼈째 먹으면 더없이 좋습니다.

 

 

하지만, '전갱이'는 '낚시꾼'에게 가장 '홀대' 받는 바다낚시 어종 입니다.

왜냐하면, '전갱이 떼'가 내가 낚시를 하고 있는 갯바위를 습격하면... 너무나 골치 아프기 때문입니다.

자리돔처럼 '밑밥'으로 분리도 되지 않고, 바다의 모든 수심층을 모두 '전갱이떼'가 덮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바늘에 맛있게 끼워진 '크릴새우'는 바다의 수면에 떨어지기 무섭게 '전갱이'의 표적이 됩니다.

 

그렇기에 낚시하는 장소에서 '전갱이 떼'가 발견된다면...모든 낚시꾼은 '낚시대'를 접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전갱이'가 빠져나갈때를 기다린 후 낚시를 다시 합니다. 정말... 낚시꾼에게는 골치아픈 것을 뛰어넘어, '멘붕'을 불러일으키는 바다낚시 어종입니다.

 

 

 

▲ 해질녘에도 전갱이 떼의 습격에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해가 거의 넘어간 후 어두컴컴해지기 이전에 '전자찌'로 채비를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 G2 전자찌 -> 칸쿠션수중 -> 3호 목줄 -> 목줄에 G2 좁쌀봉돌 -> 감성돔 3호 바늘

 

 

 

▲ 헉... 채비를 교체한 후 다시 낚시를 해도... 100만대군이 넘게 보이는... 전갱이떼에 다시 낚시 바늘이 습격당합니다.ㅜ

 

 

 

▲ 이거는 왠일??? 인가요.... '전갱이 떼'가 모자라... '고등어 떼' 까지 합세했습니다.ㅜ

 

'전갱이, 고등어'에게 KO 패!!! 당하기 직전까지 갑니다.ㅜ

 

 

해가 늬엿늬엿 넘어간 후 어두컴컴해진 후 저는 더욱 열심히 바다낚시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갱이, 고등어'가 계속해서 올라오지만... 밤낚시의 '한방'이 있다.!! 라는 기대감에... 낚시대를 접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두컴컴해진 후... 계속해서 낚시를 했지만.... 전갱이와 고등어떼를 이길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갯바위 앞으로 큰 사이즈의 '숭어' 가 물 위로 날아오르고, 대형 농어가 갯바위 주변을 어슬렁 거리지만.... 제 바늘에는 절대 입질을 하지 않았습니다.ㅜ

 

어쩔 수 없이 '전갱이, 고등어'..... '잡어'에게 KO 패를 당한 후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며, 집으로 돌아온 후.... 이날의 KO 패 상황에 대해 원인분석을 해보았습니다.

 

 

 

▲ 최근 다녀온 제주도의 어느 무인카페에 있던 '문구' 입니다.!!!

이 문구가... 제가 잡어에게 KO 패 당한 사연의 원인해결을 해주었습니다.

 

1. 밤낚시에서 '조용한 갯바위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춥다고 소리지르고, 잡어만 잡힌다고 소리지르고... 갯바위 가까이 있는 물고기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킨다.

 

2. 잡어의 입질이 심할때는 잠시 '밑밥'의 운용을 멈춘다. '밑밥'은 원하는 어종의 입질을 유도할 수 있지만, 그 이전에 '잡어'를 불러모으며, 잡어가 갯바위에서 떠나지 못하게 만든다.

 

3. 카페에서 술, 담배, 도시락, 컵라면을 먹으면 안되는 것 처럼... '바다낚시'에도 자신이 노리는 바다낚시 어종에 따른 포인트가 존재한다.

내가 찾은 강정천 하류 포인트는 담수의 유입 및 바다속 지형이 몽돌밭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농어 루어' 낚시에는 더없이 좋은 포인트가 형성된다.

하지만, '바다속 여'에 살고 있는 '벵에돔, 감성돔'을 노리는 나에게... 이 포인트는 맞지 않았다.

 

 

이렇게 대형 벵에돔을 잡기 위해 떠난 강정천 하류 도보 포인트에서는... '꽝'을 면치 못하게 되었습니다. '꽝 낚시' 였지만, 저는 슬프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나만의 원인분석도 했고, 다음 도보포인트에서는 꼭!! 입질을 받을꺼야!! 라는 설레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만 '맛있는 생선, 낚시꾼에게는 최악의 잡어' 게시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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