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일반인은 상상불가! 마라도에서의 식사 현장! 제주도를 대표하는 음식 총집합 -2부-

♡아일락♡ 2014. 11.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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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제주도에서 여객선을 타고 약 30분을 더욱 남쪽으로 가야 만날 수 있는 곳! 마라도!

마라도는 여행객들에게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다낚시꾼에게는 천혜의 바다낚시포인트를 제공해주는 곳 이기도 합니다.

 

1박 2일 일정을 계획하여 친구들과 같이 마라도를 찾았습니다.

 

오늘 아일락이 작성하는 게시글은 지난 게시글에서 말씀드린 내용처럼 저보다 먼저 마라도에 도착하여 친구들이 잡은 벵에돔!!!을 어떻게 먹게 되었는지... 제주도를 대표하는 음식 총집합은 어땠는지... 마라도에서의 환상적인 식사 현장에 대해 작성해볼까 합니다.

만일, 마라도 게시글 1부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의 링크로 접속해 주시기 바랍니다.

 

-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를 가다. -1부- : http://jejunim1.tistory.com/529

 

제주도를 대표하는 음식 총집합! 일반인은 상상불가!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에서의 식사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음식하면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3부분은 다음과 같을 것 입니다.

'흑돼지, 회, 해산물'

 

다양한 제주도 음식 중 3가지만이라도 제대로 즐긴다면 제주도 먹거리 여행은 제대로 즐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싼돈을 지불하고 제대로 즐기지 못해 실망감을 가지곤 합니다. 여행 중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이며, 불만족스럽다면... 그 여행은 괜시리 짜증나곤합니다.

 

이번 마라도 여행! 낚시를 좋아하는 남자들만 갔다면... 우리는 대충 밥을 먹고 낚시에만 몰두하고 밥을 제대로 챙겨먹지 않았을 것 입니다.

하지만, 여자친구, 와이프 등등등 다른 일행들도 갔이 다녀왔기에 밤에 할게 없는 마라도에서 먹거리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 미리 마라도에 도착하여 친구들이 낚시로 잡은 벵에돔 입니다.

 

▲ 모두다 벵에돔을 회, 조림, 탕으로 먹기에는 너무나 많은 양 입니다. 8명의 인원수에 맞게 몇마리만 이날 저녁 상차림에 초대됩니다.

 

▲ 민박집 사장님의 현란한 고기 손질이 발휘됩니다.

 

 

 

▲ 마라도에 10년넘게 거주하시면서 수없이 고기를 잡고 수없이 생선 손질을 해봤기에 이정도 손질은 금방금방 끝내버립니다.

 


▲ 사장님이 물고기 손질하는 사이 기본 반찬이 셋팅됩니다.

 

▲ 우와~ 벌써 물고기 껍질을 벗기고 계시네요. 가위손 저리 가라! 입니다.

 

▲ 어느순간 민박집 사모님이 사장님 옆에 자리를 지키고 서서 껍질을 벗겨낸 벵에돔을 먹기 좋게 썰고 있습니다.

사장님만큼 사모님의 생선손질도 어마어마 합니다.

 

순식간에 몇마리의 벵에돔은 이렇게 변했습니다.

다들 군침 삼키시고요~~~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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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 윤기가 좌르르르르~~ 수족관에 보관되어 있던 벵에돔이 아닌 그날 잡은 자연산 벵에돔 회의 모습입니다.

이제 먹어볼까요?

 

 

▲ 회 한점을 초장에 찍어서 먹어봅니다.

 

▲ 한접시가 금방 동이 나자... 다른 한접시가 또 나옵니다.

몇마리 썰지 않았는데, 많은 양의 회가 나옵니다.

 

▲ 요건 사장님의 써비스! 마라도 자연산 뿔소라 회 입니다.

 

▲ 뿔소라도 초장에 찍어서 먹어봅니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 쌈위에 벵에돔 회와 뿔소라 회를 올려놓고 같이 먹어봅니다.

 

그 맛이... 캬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여러분~ 아직 제주도를 대표하는 음식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벌써 침을 흘리시면 아니되옵니다.

회만으로는 배가 불지 않습니다. 또 하나의 음식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침을 삼키고 또하나의 음식을 먹어볼까요?

 

▲ 불판에 숯을 넣습니다.

 

▲ 토치를 이용해 숯을 달궈줍니다.

 

숯을 달궜으면 이제 메인 요리를 꺼내볼까요?

 

▲ 마라도에 들어오기전에 제주도내에서 공수해온 삼겹살과 목살입니다.

마라도에 들어오는 시간동안 실온에 노출될 수 있기에 진공포장과 함께 아이스팩을 이용해 고기의 신선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여 가지고 왔습니다.

※ 지금철은 겨울이 다가와서 쌀쌀한 날씨로 음식이 쉽게 상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왠만해서는 고기를 오랜시간 실온에 보관할 때 '아이스팩'을 반드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자칫 잘못했다가 식중독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 돼지고기는 젖갈에 찍어먹어야 제맛이겠죠?

제주도내에서는 멸치젖갈을 메인으로 먹었었는데요. 이곳 마라도에서는 '자리젖갈'을 준비했습니다.

 

▲ 불판위에 고기를 올려놓습니다.

 

▲ 으아아아아~

 

여러분만이 아닌... 저도 글을 쓰면서 침을 삼키게 만듭니다.

 

▲ 고기가 점점 익어갑니다. 고기의 육즙이 바닥으로 떨어져도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 비엔나와 고기 몇점이 먼저 익었습니다.

 

▲ 비엔나 한점을 한입에 쏘옥!

 

▲ 삼겹살 한점을 한입에 쏘옥!

 

근데요... 이렇게 쌈장에 고기를 찍어먹는데요. 먼가 부족합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 고기가 익어가는 불판을 보니... 왜! 먼가 허전했는지 눈에 들어옵니다.

 

▲ 바로 자리젖갈입니다. 젖갈에 고기를 찍어서 한점 먹어봅니다.

 

그래! 이맛이야!!! 내가 원하는 그 맛!

 

제주도는 돼지고기를 젖갈에 찍어먹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젓갈로 만든 소스를 고기와 함께 불 위에 올려 끓이면서 고기와 함께 젓갈을 곁들이면 신기하게도 돼지고기 고유냄새를 제거하고 입안을 말끔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에 익숙해진 제 입맛이 일반 쌈장에만 먹는 거에는 먼가 부족하게 느꼈던 모양입니다.

 

아일락과 함께 마라도에서의 식사현장 어떻게 보셨는지요...

제주도를 찾는 분들께 과감히 추천드립니다. 맛집을 선택하는 부분... 어쩌면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시장 혹은 마트에서 장을 보신 후 여러분의 숙소에서 직접 제주도 음식을 만들어서 먹는 것! 훨씬 더 저렴하고 제주도 음식을 재밌게 느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맛나게 식사를 했다면 잠자리에 들고...

다음날 새벽녘 제가 원했던 짬낚시를 즐기고 오전 첫배로 다시 제주도로 복귀합니다.

근데요...

근데요...

근데요...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를 가다. -2부- 게시글은 이만 줄이며, 내일 아침 3부 게시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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