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토의 최남단에 있는 섬! 마라도! 누구나 쉽게 갈 수 있지만, 기상이 좋지 않으면 쉽게 갈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아일락은 바다낚시와 여행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를 다녀왔습니다.
많은 글보다 사진이 주는 마라도의 모습이라면... 누구나 쉽게 마라도를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 같기에 글보다 사진으로 게시글을 작성할까 합니다.
바다낚시와 여행의 끝판왕을 보여준 마라도로 초대합니다.
마라도 게시글로 들어가기 이전에 마라도의 간략한 정보에 대해 확인해볼까요?
마라도의 위치와 행정구역
위치:동경126도 16분 07초,북위 33도 06분 43초, 거리상의 위치:제주도 남단의 모슬포항에서 11km 남쪽해상에 위치, 행정구역: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마라도의 크기
면 적:298,000㎡(약0.3㎢), 동서길이:500m, 남북길이:1,250m, 해안선 길이:4.2km, 가장 높는 곳의 해발높이:39m
마라도 섬 전체를 꼼꼼히 살펴보며 걸어도 두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마라도는 제주도 모슬포항과 사계항에서 여객선을 이용해 다녀올 수 있으며, 당일치기 및 1박이상의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마라도내에는 식당가, 편의점, 민박집이 위치하여 오랜기간 머물면서 여행을 하실 수 있으며,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낚시꾼에게 마라도는 꿈의 장소일 것 입니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 최남단이라는 이유, 엄청난 어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대물이 있다는 이유일 것 입니다.
저도 바다낚시와 여행!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마라도를 찾았습니다.
▲ 모슬포항에서의 마지막 여객선인 오후 4시 배를 이용해 마라도에 도착했습니다. 마라도에서 바라본 제주도의 모습입니다. 날씨가 좋지않습니다.
이번 마라도 여행은 아일락의 낚시 친구인 3명 '봉조사, 말조사, 훈조사'는 점심 배를 이용해 미리 마라도에 들어와서 낚시를 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저는 오후 늦게 다른 일행들과 같이 들어왔습니다.
▲ 마라도 내부로 걸어 들어갑니다.
▲ 아일락과 함께 같이 이번 여행을 같이한 친동생같은 후배입니다. 점프한번 멋있게 잘하네요.
▲ 오후 4시 30분이 마지막 마라도에서 제주도로 가는 배이기에 마라도에 있던 관광객이 떠나면 마라도내 식당가는 모두다 문을 닫습니다.
▲ 사람이 들어가는 사진에는 '사람'이 주인공이 됩니다. 하지만, 마라도에서의 사진은 '자연'을 주인공으로 찍게 되었습니다.
'자연'이 주인공이며, '사람'은 자연을 더욱 이쁘게 해주는 부재료일 뿐 입니다.
▲ 마라도의 번화가로 들어가볼까요?
▲ 번화가로 들어가기 전 대한민국 최남단의 '분교' 모습입니다.
가파도에 있는 '가파초등학교' 소재의 '마라분교' 입니다. 현재 5학년 학생 1명만 재학중에 있습니다.
▲ 마라분교 운동장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축구공을 찬다면... 저 멀리 망망대해로 공이 빠지겠죠?
▲ 제 기억이 맞다면 위의 포인트는 마라의 명 포인트 중 하나인 '올란덕' 일 것 입니다. 오래전에 여치기 보트를 이용해 낚시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마라도에 '억새'가 있을까요?
위의 사진처럼 엄청난 억새밭이 있었으며, 정말로... 너무너무너무 이뻣습니다.
▲ 위의 사진에 아일락의 여자친구가 있네요. 같이 마라도에 찾아서 저때문에 괜히 고생만 시켜서... 참으로 미안했습니다.
▲ 마라도에 도착 후 혼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동안 저에게 길 안내를 해 준 '백구' 입니다.
감사함을 담아서 사진 한컷~~
▲ 마라도에서의 연인사진... 찍는 그대로 아무런 사진 보정을 하지 않아도 이쁘네요. 분위기가 있습니다.
▲ 미리 마라도에 도착한 3명의 친구녀석들은 날씨 때문에 마라도내 최남단인 '장시덕'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언덕만 지나면 보이겠죠?
▲ 이제 친구녀석들이 보이네요. 고기를 많이 잡았을까요?
▲ 헉! 포인트 가까이에 가서 친구들한테 가려니... 들물 상황으로 진입로가 살짝 잠겼습니다.
낚시 신발을 신지 않아 포인트 진입을 포기합니다.ㅜㅜ
▲ 조금 멀리서나마 친구들의 낚시 모습을 감상해봅니다.
첫날 저도 낚시를 하려고 했으나... 저는 낚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새벽녘 열심히 몇시간을 공략할 수 있다는 설레임과 더불어 첫날은 같이간 일행 그리고 여자친구와의 오랜만의 데이트를 즐기고 싶었습니다.
잠시동안 친구들의 낚시 모습을 보고 있는데요. 해질녘 타임에 엄청난 벵에돔 입질을 볼 수 있었습니다.
▲ 훈조사에게 입질이 들어옵니다.
▲ 바로 연이어 봉조사에게 입질이 들어옵니다.
▲ 낚시를 하지 않겠다고 마음은 먹지만... 쉽게 이 자리를 뜨지 못하게 만드네요...
낚시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 입니다. 모두의 꿈의 장소! 마라도에 왔는데요.
낚시장비를 한번도 담그지 않는다는 그 고통을 말입니다. 그리고 멀리서 그저 바라볼 뿐...ㅜ
▲ 봉조사에게 또다시 입질이 들어오네요.
그리고... 잠깐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있는데요. 멀리서 소리가 들립니다.
▲ 아일락의 여자친구와 봉조사의 와이프가 손을 흔듭니다.
친구들의 모습을 뒤로하고 여자친구에게 한걸음 다가갑니다.
▲ 아일락의 여자친구가 가까이옵니다.
보고 있어도 설레는 그녀입니다.
근데요...
▲ 낚시를 하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이 왜! 자꾸 아른거릴까요?
▲ 잠시 뒤를 돌아 봤더니 말조사가 벵에돔 한마리를 손쉽게 잡아냅니다.
▲ 바로 연타로 봉조사의 히트! 쉬지 않고 벵에돔을 뽑아냅니다.
이 죽일놈의 낚시!
첨부터 낚시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기에 미련없이 뒤돌아섭니다.
친구들아~ 맛있는 저녁을 위해 많이 잡고 와야해~~~
다시 숙소로 돌아간 후 약 1시간이후 숙소로 돌아온 친구 녀석들!
조과는 어땠을까요?
▲ 일부 조과물 사진입니다. 살림망이 터지려고 합니다. 엄청납니다.
▲ 고기를 보관하기 위해 수족관에 담기전에 잠시 고기를 확인해봅니다.
약 27~30~35 사이즈의 긴꼬리 벵에돔이 엄청난 마릿수 조황을 보였습니다.
친구녀석들의 말에 의하면... 장타낚시를 통해 겨우 4마리의 입질밖에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포인트 뒤에 도착한 새질녘 1시간~1시간 30분 사이에 3명이서 약 30~40마리의 긴꼬리 벵에돔을 낚아냈습니다. 방생사이즈의 벵에돔까지 합친다면... 엄청난 활성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 모습을 보고... 친구들에게 들으면서 바다낚시를 좋아하는 아일락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저도 손맛을 보고 싶은 부러움은 잠시 접어둘까요? 다음날 새벽녘이 있으니깐요.!
일단 친구들이 잡아낸 벵에돔과 함께 일반인을 상상할 수 없는 낚시꾼의 저녁식사를 해봅니다.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를 가다. -1부- 게시글은 이만 줄이며, 내일 아침 2부 게시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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