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아일락이 찾은 제주도

철쭉과 꿀벌의 만남...이젠 정말 봄이 왔구나

♡아일락♡ 2014. 4. 21. 11:21
320x100

철쭉과 꿀벌의 만남...이젠 정말 봄이 왔구나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지난 주 세월호 침몰로 인해 지난주부터 주말까지 많은 분들이 비통함을 느끼셨을 것 입니다.

바다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써 세월호 침몰은 저에게도 많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지난주에 등록하려고 했던 제주도 바다낚시 게시글... 오늘도 등록하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 바다를 찾아서 잡은 물고기를 들고 웃으면서 찍은사진을 등록하는 것...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일락은 바다낚시 게시글이 아닌... '꽃'을 등록하려고 합니다.

 

세월호 침몰로 인해 수없이 많은 기사가 양산되고, 그 많은 기사 대부분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사의 댓글도 대부분 확인했었습니다. 기사를 읽던 중 제 두눈에 눈물이 맺히게 만들어버렸던 댓글....

 

"바다가... 수많은 꽃 들을 지게 만들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왠지 모르는 울컥함에 눈물이 맺히게 됩니다.

 

 

서론이 많이 길었습니다. 바로 오늘의 게시글을 작성해 봅니다.....

 

3월말부터 4월초까지 아름답게 피었던 '벚꽃'은 모두다 떨어져 버렸으며, 유채꽃도 이제 거의 철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봄을 알리는 꽃이 떨어지면 저희를 찾아오는 또다른 꽃!이 있습니다.

 

'아일락'이 살고 있는 제주도에는 따뜻한 날씨로 이미 이 꽃이 시작되었으며, 이제 제주도 전지역 및 한라산에도 넓은 군락지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집 마당에 이 꽃이 아름답게 피었는데요... 그 꽃과 함께~~ '가을철'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도 같이 보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제가 말한꽃은 바로... '철쭉'! 입니다.

 

철쭉은 한국 원산의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며, 한국·중국·일본 등에 분포합니다.
그리고 철쭉은 걸음을 머뭇거리게 한다는 뜻의 ‘척촉(擲燭)’이 변해서 된 이름입니다.

사람의 걸음을 머뭇거리게 한다는 '철쭉'! 이 부분에서 볼 수 있듯이 철쭉이 넓게 피어 있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며, 매년 한라산에는 수많은 철쭉이 피어 '철쭉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매년 4~5월달 피어나는 철쭉 꽃들이 제가 살고 있는 집 앞에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 철쭉과 꿀벌의 만남~~~ 철쭉꽃에 있는 '꿀'을 찾아 '꿀벌'들이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내내 '꿀벌'들을 거의 볼 수 없었는데요. 이제 슬슬 '꿀벌'들도 활동하는 시기가 찾아온 듯 합니다. 꿀벌이 꽃 주변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니 이제는 정말 봄이 왔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 보고 또 보고.... 아름답게 철쭉들의 모습은 제 발걸음을 멈추기에 충분했습니다.!

 

 

잠시 넋을 놓고 철쭉을 보고 있는데.... 제 두눈에 들어온 말도 안되는 광경!

 

바로 매년 10월~11월에 볼 수 있는 붉게 물들어버린 '단풍' 이였습니다.

 

 

▲ 4~5월에 피는 철쭉과 10~11월에 피는 단풍의 만남! 봄과 가을의 만남! 다른 계절이 만나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또 신기했습니다.

 

두 계절의 만남... 혹시 우리네 인생을 보여주는 듯도 했습니다.

 

봄과 가을... 비슷하지만 다른 계절입니다. 사람과 사람... 비슷하지만 다른 환경에서 자랐기에 다릅니다.

하지만, 봄과 가을의 만남을 직접 보고 있으니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사람과 사람... 혼자 있을 때 아름답기도 하지만 둘이 있을 때 더욱 아름다우며,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도 그러리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최고다.!' 라는 생각을 가진 부분을요...

우리네 사회는 혼자 살아가기에는 힘듭니다. 가끔씩 자신의 모습을 낮추고 그 속에서 어우러지는 모습을 가져보는 것은 어떠신지요???

 

또다른 재미와 또다른 꿈을 가질 수 있을 것 입니다.~^^

 

오늘의 게시글은 많은 말없이 마무리 하도록 하겠으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오늘을 가슴속에 기억해 봅니다.

 

※ 현재 제주도의 이곳저곳에는 많은 철쭉들이 피고 있으며~~~ 봄철 한라산에 올라 넓은 철쭉 군락지를 본다는 것!! 정말 매력있을 것 입니다.^^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