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모든 것/제주도 이런저런 이야기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독도만이 아닙니다.

♡아일락♡ 2014. 1. 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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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독도만이 아닙니다.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어찌 하다보니 요즘 아침일찍 제가 게시글을 등록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아일락은 우리가 지켜가야 할 부분에 대해 작성하려고 합니다.

 

아일락은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제주도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제가 앞으로도 살아갈 지역입니다. 제주도민인 아일락은 블로그를 통해 제주도 바다낚시 및 제주도 여행 등등 제주도에 관련된 게시글을 등록합니다.

 

하지만... 아일락도 알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을 알고 정말 한심 했습니다.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이 내용을 알고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오늘 이렇게 게시글을 작성합니다.

 

※ 아래의 view on 추천손가락을 한번씩 클릭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바다에서 지켜야 할 것은 독도만이 아닙니다."

 

이 문구는 광고인 이제석씨가 만든 제주해녀 광고의 카피 문구입니다.

 

저는 이 문구를 최근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확인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요. 최근 몇일동안 각 포털사이트 메인에서 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과 일본에만 해녀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한국은 지난 2006년 해녀 박물관을 건립하고 제주해녀를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국가 차원이 아닌 제주도에서 홀로 등재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이에 일본에서는 '일본해녀(아마)'를 등재하기 위해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제주해녀가 전세계 해녀의 원조임을 인정했었지만, 이제는 자신들의 '아마'를 내세워 독자적인 유네스코 등재에 발빠르게 움직이며, 국가에서 지원도 아끼지 않다고 합니다.

 

 

왜 우리는 항상 조금씩 느릴까요?

 

 

최근 바다낚시를 하기 위해 찾았던 '섶섬'에서 낚시를 하던 중 해녀분이 홀로 물질을 하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낚시대를 내려놓고 물질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그 자리를 피해드렸습니다.

잠시나마 제주해녀의 물질 모습을 사진으로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 추운겨울날씨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해산물을 많이 채취할 수만 있다면...

 

 

 

 

제주 해녀는 살아있는 제주의 역사입니다.

고무로 된 잠수복이 없던 시절에도 무명옷 하나에 의지해 일년 열두 달 차디찬 바닷물에 뛰었던 해녀들.

 

 

 

 

 

제가 낚시를 했던 섶섬의 포인트는 수심이 15m 이상 나오는 곳 이였습니다.

차디찬 물 온도, 깊은 수심... 아무런 문제되지 않습니다.

 

 

 

 

이런 신비함을 조사하기 위해 미국해군 연구소에서 제주해녀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이들의 강인함과 숨을 참을 수 있는 능력, 바다 깊은곳까지 가는 능력을 측정하고 연구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녀들에게서는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몸의 특징들을 하나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생계를 책임지기 위한 위대한 어머니의 능력이 아니었을까요.

 

 

제주해녀의 '항일투쟁'은 3.1 운동보다 이전에 일어났으며, 여성이 주도한 전국최대규모의 항일투쟁이자 제주항일운동 사상 최대규모였습니다.

일본으로부터 우리바다를 지키기 위해 억척스러운 삶을 살아오신 바다의 어머니...

 

"제주해녀" 라는 4글자를 "아마"라는 2글자로 빼앗기고 싶지 않습니다.

 

 

지난 겨울 혼자 자동차를 운전하고 제주도의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저는 비가 쏟아지지만 물질을 하고 계셨던 바다의 어머니 '제주해녀'분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비가 내리지만 문제되지 않습니다. 이 바다만 있다면...

 

 

 

무거운 짐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높은 가격만 받을 수 있다면...

 

 

 

생동감 넘치는 바다를 터전 삼아, 물질로 억척스러운 삶을 이어나갔던 제주의 상징, 해녀.

 

해녀입니까? 아마입니까?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아마가 먼저 등재되면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해녀를 '아마'라고 부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어머니, 제주 해녀를 관심있게 바라봐주세요.

 

※ 2013년 12월 24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분들이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 촉구 대정부 건의안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합니다.

 

‘제주해녀문화’는 제주바다를 터전으로 독특한 삶과 생활방식을 이어온 제주 해녀의 강인한 정신과 생활력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제주 여성문화의 표상이자 제주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제주해녀는 기계장치 없이 오직 맨몸으로 바다생태환경을 활용하는 오랜 경험과 지식, 협업작업을 통한 다양한 해녀공동체와의 상호존중 정신, 한반도는 물론 일본, 러시아, 중국 등 동북아 전역의 바다까지 진출하여 해녀문화를 이어온 진취적인 정신이 응축되어 있으며, 일제침략기에는 제주 항일운동의 주역으로, 최근까지 가계의 주요 부양자의 위치까지 이어온 ‘제주해녀문화’는 인류 무형유산 등재 조건에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지난 12월 19일 문화재청은 ‘제주해녀문화’를 2015년 한국대표종목으로 선정하였지만, 일본 또한 일본해녀를 정부의 적극지원아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에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20만 내외 도민들의 절박한 심정과 간절한 염원을 담아 정부에 다음과 같이 건의 합니다.

 

첫째, 문화재청 분만 아니라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등 전 부처를 아울러 정부가 총체적이고도 적극적으로 나서길 요청한다.

둘째,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은 진취적이고도 강인한 삶을 이어온 제주인의 문화이자 21세기 ‘여성’이라는 시대정신을 이끌어 갈 아젠다 라는 인식 아래, 정부의 적극적인 동참과 대책마련 및 재정지원을 강력히 요구한다.

셋째,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일본해녀 ‘아마’가 아닌 제주해녀문화가 ‘단독 등재’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정부의 최우선 국책과제 선정과 정부중요사업으로 적극 추진해주길 바란다.

 

여러곳에서 모금 운동도 하고 있지만...

모금 운동 이전에 많은 분들이 지금의 이 현실을 먼저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게시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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