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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살인사건을 통해 바라본 올레길 문제점!

♡아일락♡ 2013. 10. 2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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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입니다. 최근~ 열심히 블로그에 제주도를 소개하면서 하루하루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나는데로~ 제주도 여행 설계를 해드리면서~ 제주도를 찾아주시는 많은 여행객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주도 올레길 1코스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죄없는 마을로 유명한... 제주도에서~ 올레꾼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것 입니다. 너무나 화가나고~ 왜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올레길은 작년에 10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찾았으며, 올해도 6~7개월동안 60만명이 찾았다고 합니다.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고 있는 '올레길'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여... 많은 분들이 여행하는데.. 불안해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현재 살인사건이 발생한 올레 1코스는 현재 폐쇄되어 아무도 걸을 수 없습니다.ㅜ

 

제주도에 살고 있는 '아일락'은 제주도의 거의 모든 지역의 올레길을 걸어보았습니다. 그럴때마다~느꼈던~ 올레길 문제점에 대해 몇장의 올레길 사진을 등록하고 제 생각을 몇자 적고자 합니다.

 

 

 

 

올레길에 위치한 방향 표지판의 경우 원래 방향은 파란색, 역방향은 황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올레길에 방향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ㅎ 자신이 원하는데로~ 원하는 방향으로 걸으면서 즐기면 됩니다.

 

 

올레길마다~ 보실 수 있는 ~~ 올레길 표시입니다.!!! ㅎ

 

 

때로는 산으로~ 때로는 바다로~~ 제주도에서 길이 있는 모든 곳이 올레길이며~~ 올레길을 걸으면서 힐링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아일락'의 생각을 시작합니다.

제가 작성하는 게시글 내용이 이 글을 읽고 계신분들의 생각과 다를 수 있으며, 그저 제 생각인 점 참고 바랍니다.^^

 

1. 무분별하게 지정된 올레길!

 

- 올레길은 원래~ 성산포에서 시작하는 1코스가 가장 먼저 생겼습니다. 1코스가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올레길이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코스, 2코스, 3코스~ 이렇게 올레길이 생겼을 무렵... 올레길은~ 단지, 오름을 오르거나 해안도로를 걷는 것 이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올레길은 제주도 전역을 다 돌아볼 수 있도록 정말 많은 코스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개발된 코스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몇코스-몇코스로 올레코스가 세분화 되어 있는 것 입니다.

 

점점 올레길이 세분화 되어 제주도 사람들도 가보지 않았던 장소까지 올레길 코스가 되어 있습니다. 15km의 한개의 코스가 세분화되어 정말 길게~ 올레길이 만들어져버렸습니다. 그렇기에~ 처음 오는 분들이~ 세분화된 올레길로 발걸음을 옮겼을때~ 길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많아졌습니다. 너무나 세분화되어... 올레길 안내표지판도~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원래 제주도 사람들도 찾지 않았던 장소도 올레길로 설정되어~~ 그 곳에 안내표지판이 있다고해도... 봄, 여름, 가을을 지나면서~ 각종 풀들이 자라고... 그런 풀, 나무로 인해~ 안내표지판을 보기가 힘이 듭니다.

제주도민도 잘 모르는 길이기에 처음 찾는 올레꾼들은... 길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2. CCTV 및 방법 카메라의 부족!

 

- 사람들이 '보험'을 드는 이유가.. 아프기 위해서 드는 것이 아닙니다. 혹시 모를... 자신의 건강에 대비하여~ 보험을 들고 매달 보험료를 납부합니다.

이렇듯~CCTV, 방법카메라의 경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설치가 되는 것입니다. 제가 돌아본 제주도 올레길의 경우... CCTV, 방법카메라를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가끔가다 보는 방범카메라의 경우 제주도 농사꾼들을 위해 설치된 것 입니다. 한해동안 농사를 지어 수확한 농작물들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것 입니다.

 

1년에 100만명 이상이 찾는 올레꾼들을 위해... 마련된 CCTV, 방법카메라는 거의 없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CCTV, 방범카메라를 통해 누군가를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올레길을 걷는다는 것... 올레꾼에게 기분이 나쁠 수 있습니다.

정말 많이 고민하고~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결정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이글을 쓰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요..

올레길의 경우.. 제주도의 바다부터~ 산까지 전지역을 걷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구간별로 CCTV를 설치한다해도...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주도의 경찰분들과~ 각 동네마다 있는 '방법순찰대'분들이 지속적으로 순찰을 도시는게 더욱 효과가 있으며, CCTV보다 더욱 정겹고~ 올레꾼들이 안전하게 믿고 걸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3. 만약을 위한 사고에 대한 안내 부족!

 

- 만약 자신이 범죄에 노출되었을때~~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생각할때는 바로 '호루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 스마트폰으로 바로바로 자신의 위험을 알릴 수 있는 '어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범죄 없는 지역으로 유명하기에~ 많은 분들이 아무런 걱정없이 올레길을 걷고, 여행을 즐깁니다. 그렇기에~ 제주도민 자체도~ 만약에 생기는 범죄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 입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이 더욱 충격을 주는 부분도... 범죄없는 제주도에서 제주도민에 의해 올레꾼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그 전에... 만약!!! 이라는 부분을 조금이라도 생각해서~ 올레길을 찾는 많은 분들께~ 안내해 드릴 수 있었다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올레길의 경우 원래 방향으로 걷든, 거꾸로 걷든~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쉬면서, 놀면서, 걸으면서 자연을 느끼고 즐기라고 만들어진 자연그대로의 길입니다. 그렇기에~ 올레길을 걷다보면~ 거꾸로 걸어서 오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원래 방향은 파란색, 역방향은 황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최근~ 제가 올레길 7코스를 다시 걸은 적이 있습니다. 올레길의 경우 넓은 부분도 있지만~ 길이 좁아서 한명씩만 지나가야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소수의 인원이 앞,뒤로 마주쳤을때~ 서로 양보하면서... 지나가면됩니다.

 

하지만,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 관광객분들이... 좁은 길목에 단체로 내려서~ 사진을 찍고... 올레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방해하고~하면서... 그대로 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좁은 길 바로 아래는... 바다의 갯바위 지역이기에~ 자칫 잘못하였을 경우... 아래로 떨어져서 다칠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3가지가 '아일락'이 생각할때~ 현재 '제주올레길'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 '사단올레' 홈페이지 및 각종 사이트에서 '올레길 문제점'에 대해 글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보완점'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 좋은 의견 몇가지 및 '아일락'이 생각하는 의견을 작성합니다.

 

 

1. '매 Km마다 얼마 남았는지 표지를 만들고 비상SOS 벨을 만드는 건 어떨까요?. 마치 고속도로에 있는 SOS 통화망처럼. 그러면 좀 안전하지 않을까요?' CCTV보다는 조금 덜 구속감을 갖게 하고 비용면에서도 저렴하지 않을까요'

그러면서도 주요한 곳에는 CCTV를 설치하고 가로등설치와 자원봉사자 순찰이 필요합니다.

 

2. ‘올레타임 915’ - 각 개인이 걷고 싶은 코스를 선택하되, 가급적 출발시간을 오전 9시15분으로 해 같이 걷자는 내용입니다. 제주도 전지역을 올레코스로 연결되는 날이 오는 9월15일이기에, 이 날을 상징하는 의미와 함께 올레꾼들이 같이 걸으면 응급상황에도 함께 대처할 수 있다는 제안입니다.

※ '셋이 함께 걸으면 반드시 스승이 있다(三人行 必有我師)'는 말이 있듯이 여럿이 길동무를 삼으면 안전한 올레길에서 경관을 감상하고 삶의 지혜도 배울 수 있을 것 입니다.


3. 혼자 걸을 때는 수시로 지인에게 위치를 알리며, 미리 혼자 걷는다고 신고하여 언제라도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좀 불편해도 자신의 안전을 자신이 직접 챙기는게 더욱 믿음직 스럽다고 생각합니다.

 

4. '비상벨'의 휴대화를 합니다. '삐삐'를 알고 계시죠!! '삐삐'같은 것을 이용하여 언제라도 자신의 위험을 알릴 수 있는 '비상벨'을 대여합니다. 혼자 길을 걷다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버튼을 누르면 위치 확인이 되는 장비를 출발지점에 비치해 대여하고 도착지점에서 반납하는 것 입니다.

 

5. 안내표지판의 상세화 및 확대화를 해야합니다. 굽이굽이~ 깊은 산속으로도 걸어서 들어가는 '올레길'의 경우 아직도 안내표지판이 많이 부족합니다. 더욱 많은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올레길을 걷고 있는 올레꾼들이 즉시즉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실때~~ '올레길'의 문제점 및 개선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올레길'은 현대 사회에 지친 자신의 몸을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자연에게서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는 곳 입니다. 그리고 '올레길'뿐만 아니고~ 타 지역의 '둘레길'을 걸으시면서도 많이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을 파괴, 훼손하여~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은 바라지 않습니다. 파괴, 훼손하여 문제점을 개선할바에는... 그냥 가까운 동네 공원에 가는게 더 낳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종합되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트래킹 열풍을 몰고온 '올레길'에서 처음으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의 불안감을 조성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개선을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삼가 故人의 명복을 빕니다.'

 

'치유와 사색'의 길... 올레길...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올레꾼들의 발길이 끊기는 것은 걱정되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이....

늦게 개선되거나... 아예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우리를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는 올레길을 하루빨리 다시 만나고 싶은 '아일락'이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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