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낚시 정보

초보 낚시꾼이 범하기 쉬운 실수 유형

♡아일락♡ 2014. 1. 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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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낚시꾼이 범하기 쉬운 실수 유형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1월 첫번째 주말... 새해맞이 벵에돔사냥을 가고 싶으나, 얼른 게시글을 등록하고 저는 공항으로 가야합니다.ㅜ 타 지역에서 살고 있는 아일락의 누나를 마중하기 위해....ㅜㅜㅜㅜㅜㅜ

 

오늘이 지난 내일은 낚시장비를 챙겨서 바다를 찾겠죵????

 

7년이라는 기간동안 바다낚시를 즐기고 있는데요. 최근처럼 이렇게 바다낚시에 빠진적이 있을까요? 최근 너무나 큰 열정때문에 가끔 부담스러울때도 있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며... '제목'에서 언급했던 부분처럼 아직도 이런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지는 아닌지...하는 생각에 게시글을 작성해 봅니다.^^

 

 

저는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제주도에서 자랐기에 '바다'는 어렸을때부터 제 친구 였습니다. 어렸을 때 '대나무'를 이용한 낚시를 즐기다가 '아버지'께 낚시를 배우면서 '바다낚시'라는 취미생활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제가 군대를 전역한 2006년... 22살이라는 나이에 5.3m 라는 낚시대를 들고 처음으로 바다 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30살이 된 지금까지 제주도의 많은 바다를 찾으면서 '바다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바다낚시'라는 '취미생활'은 때로는 제 스승이며, 때로는 제 스트레스 푸는 도구이며, 때로는 쉼터이기도 합니다.

 

 

제가 오늘 열거하는 내용은 '초보 낚시꾼'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들이며, 제가 처음 바다낚시라는 취미를 시작할때 범했던 '실수'들 입니다.

※ 다른 낚시꾼에 비해 오랜기간 바다낚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약 6~7년 동안 제주도에서 다른 누구보다 많은 나날 바다를 찾으면서 '책, 인터넷'이 아닌 '몸'으로 직접 배운 경험들이 있습니다.

 

혹시, 지금 바다낚시를 배우시는 분들은 이런 실수를 범하고 있지는 않는지 확인해 보시는 기회가 되셨음 합니다.

 

 

 

1. 자신이 잡고자 하는 대상 어종을 선택하지 않는다.

 

- 낚시를 위해 바다를 찾기 이전에 '포인트 선택'에 있어 '대상어종' 선택은 정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우리나라의 4대 돔(돌돔, 참돔, 벵에돔, 감성돔)은 누구나 잡고 싶어하는 어종입니다. 4대 돔은 한곳의 포인트에서 모두다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4대 돔은 각기 잡는 낚시 채비에 있어 비슷하면서도 모두다 다릅니다.

자신이 잡고자하는 대상어종을 선택한 후 바다 갯바위 포인트 선택을 해야하며, 그 장소의 물때에 맞게 낚시 채비 선택을 해야합니다.

 

저는 낚시를 처음 배울때... 대상어종 선택도 없었으며, 갯바위 선택도 없었으며, 낚시채비 선택도 없었습니다. 그저 매일 똑같은 낚시 채비를 가지고 아무 바다나 찾았습니다. 그리고... 매일같이 '꽝'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 위의 사진에 자리돔이 왜 있을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벵에돔 낚시에서 가장 필요한 잡어이기 때문일 것 입니다.^^

 

 

2. 낚시점을 이용하지 않는다.

 

- 초보 낚시꾼의 특징입니다. 인터넷이 발달한 지금 많은 낚시꾼들은 '인터넷'을 통해 '조황정보'를 확인하고, 많은 정보없이 해당 포인트를 찾습니다. 그럴경우 '운'이 좋다면 고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데기' 라는 조황을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바다낚시에 있어서 가장 큰 조언가가 있습니다. 그 조언가는 바로 자신이 찾는 낚시점 주인 입니다. 모든 낚시꾼들은 바다를 찾기전에 '낚시점'에 들렸다가 바다로 나갑니다. 그 이유는 바다낚시에서 중요한 '밑밥 및 소품' 구입때문입니다.

 

이때, 쑥스러워마시고 낚시점 주인분께 살갛게 말을 건내면서 '조황정보'를 얻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바다가 가까운 제주도에 살고 있기에 '단골 낚시점'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인터넷이 아닌 실시간 정확한 조황을 얻습니다.

※ 저는 최근 그 어떤 누구보다 바다를 많이 찾습니다. 그렇기에 제주도 대부분의 조황을 알고 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부속섬의 경우 아직도 겨울이라기 보다는 가을철 살이 통통오른 벵에돔 낚시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 동쪽의 경우 수온이 많이 내려가 입질 받기가 쉽지 않으며, 서쪽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왠만하면 제주도 서귀포 지역을 포인트로 선정하시고 낚시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3. 자주가는 포인트만 찾는다.

 

- 제가 낚시를 처음 했을 때 가장 많이 했던 모습입니다. 저는 처음 바다낚시를 아버지께 제주도 서쪽에 위치한 '차귀도'에서 배웠습니다. 그리고 초보때 벵에돔 47.5cm를 잡은게 지금까지 제 벵에돔 기록어 입니다. 작년 이맘때 47cm를 잡았지만... 0.5cm 차이로 기록을 깨지 못하고 있습니다.ㅜ

그때 당시 대형 벵에돔을 잡았던 손맛을 잊지 못하고 매일같이... 1년넘게 '차귀도'로만 바다낚시를 다녔습니다.

한곳만 열심히 다닌 결과... 한곳의 포인트만 찾아서 발생하는 문제점 들이 있었습니다.

 

다른 포인트는 하나도 모르며, 차귀도에서 낚시를 했던 채비 및 습관이 다른 포인트에서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는 것 이였습니다.

 

많은 낚시인들은 자신이 고기를 잡았던 장소만 찾으며, 자주 가는 장소이기에 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그곳을 또다시 찾습니다.

하지만, 바다의 상황은 매일같이 물고기를 낚시꾼에게 선물하지 않으며, 매일같이 한 장소를 찾는 것은 오히려 더욱 많은 '꽝'을 선물 받을 가망성이 큽니다.

 

물때를 확인하고, 바람을 확인하고 포인트를 선정하여 가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포인트를 알고 있는 것이 '꽝'을 면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4.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 바다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장소에 맞는 갯바위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초보낚시꾼들은 미끄러운 운동화를 신고 바다를 찾으며, 구명조끼는 착용하지도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바다를 찾기 이전에 '기상청' 사이트에 접속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저 바다낚시를 하고 싶어서 바로 바다를 찾을 뿐 입니다.

 

바다는 언제 큰 너울을 만들어서 갯바위를 덮칠지 모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낚시를 하는 방파제의 '테트라포트'의 경우 너울이 치지 않아도 정말로 위험합니다.

 

예전 저도 안전을 등한시하다 여치기 낚시 중 너울에 의해 바다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정말 큰일 날 뻔 했던 경험이였습니다. 이 때, 안전장비의 착용으로 큰 사고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이후 더욱 안전한 낚시를 즐기기 위해 노력합니다.

 

대형 물고기... 시장에서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안전을 등한시 하면서까지 대형 물고기를 잡으려고 바다를 찾지 않았음 합니다.

 

 

 

5. 잡은 고기의 뒷처리에 대해 모른다.

 

- 바다낚시를 왜 다니시나요??? '물고기'를 잡으려고 다는 것 아니십니까???

대부분의 낚시꾼들은 자신이 잡은 물고기의 이름을 알고 있으며, 어떻게 보관하며, 집으로 어떻게 가져와야 하는지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낚시꾼이 가장 범하기 쉬운 실수가 자신이 잡은 물고기를 갯바위 물통에 그대로 놓아두던가 파도가 치는 장소에 '살림망'을 띄어 놓는 것 입니다.

갯바위 물통에 보관되어 있는 물고기는 어느순간 바다로 도망갈지 모릅니다. 그리고 파도가 치는 장소에 있는 살림망은 수시로 갯바위에 부딪혀 물고기가 기절하거나 죽어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이 잡은 물고기는 '피'가 제거되지 않은 상태로 숙성되어 버리며, '회'로 먹을 수 없는 물고기로 변해버립니다.

 

그리고 이것보다 심한 것이 자신이 잡은 물고기의 이름 및 특징을 몰라 '독성'이 있거나, 날카로운 부분에 찔려서 '상처'를 입는 것 입니다.

저도 예전에 제주도에서 '독가시치'에 찔려서 고생했던 경험, '쥐돔'의 특징을 몰라 꼬리 부분을 잡았다가 손가락에서 피가 좔좔 흘렀던 경험이 있습니다.

 

인터넷은 바다낚시의 조황정보만 확인하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꼭!!! 바다에 살고 있는 물고기 종류 및 특징에 대해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글을 읽는 분들이 바다낚시를 취미로 가지고 계시지 않는다면 잘 이해되지 않는 게시글 일 것입니다. 하지만, 바다낚시를 한번이라도 해보셨던 분들은 이해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의 5가지 유형중... 저도 살~짝 포함되는 내용이 있습니다. 6년~7년 넘게 정말 많은 나날을 바다를 찾았지만 아직도 '초보'인 듯 합니다.^^

 

올해는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갯바위에서 대물을 기대하며, 이만 게시글을 줄일까합니다. 오늘은 낚시를 하지 못하고, 내일도 오후에 짬낚시만 가능합니다.ㅜ 다녀온 내용은 '꽝'이라도 등록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바다는 언제나 그자리에 있고... 
낚시꾼들은 오늘도 왠지모를 설레임에 바다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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