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제주도낚시]현지인만 알고 있는 제주 바다낚시 포인트 - 서귀포 하수종말처리장 포인트

♡아일락♡ 2013. 11. 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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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낚시]현지인만 알고 있는 제주 바다낚시 포인트 - 서귀포 하수종말처리장 포인트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아일락' 입니다.^^

으악... 날씨가 추워도 너~무~나 춥습니다. 분명 지난주까지만 해도 쌀쌀하긴 하지만 가을날씨처럼 낮에는 따뜻하고 했는데요. 어제부터는 낮에도 차가운 바람이 손을 주머니에 넣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모두다 몸 관리 잘하시고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일락이 작성하는 게시글은 어제 작성했던 게시글의 마지막에서 예고해드린 내용처럼 '제주도 바다낚시-미끼 하나에 벵에돔 한마리' 게시글 입니다.^^

그럼~ 많은 말 없이 바로 게시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아래의 view on 추천손가락을 한번씩 클릭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수많은 낚시 장르 중 '찌낚시'... 그리고 바다낚시천국 제주도에서는 '벵에돔 낚시'를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으며, 대형 벵에돔을 잡는 것을 원하며, 갯바위를 찾습니다.

 

때는 어느 날씨가 따뜻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오후 2시경.....

 

미끼 하나에 벵에돔 한마리를 잡는 상황! 이 벌어지는 그 광경으로 초대합니다.^^ 그럼~ 고고씽~~^^

 

제가 다녀온 도보 포인트는 어디일까요???

 

 

 

 

제가 다녀온 포인트는 제주도의 남쪽인 서귀포시에 위치한 포인트입니다. 메인 사진속 글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제주도 서귀포시 하수종말처리장 포인트' 입니다.

 

'하수종말포인트'는 현지인 낚시꾼에게는 유명하고도 정~말 유명한 바다낚시포인트입니다. 찌낚시, 에깅낚시, 루어낚시 등등 바다낚시의 여러 장르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포인트입니다.

 

 

 

▲ 출고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일락의 새차가 보이네요~^^ 혹시 제주도의 이곳저곳에서 제 차가 보이시면 아는체해주세요~^^

 

서귀포시 하수종말처리장 포인트는 서귀포시 보목동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 혹시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신다면, '하수종말처리장'이라고 검색하시고 찾으시면 가능합니다.

 

하수종말처리장 안으로 자동차를 타고 진입하신 후 '공공화장실' 앞쪽에 주차를 하시고 포인트로 진입하시면 됩니다.

 

 

 

▲ 위의 사진의 장소에서도 낚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정확한 낚시 포인트가 아닙니다.

 

그럼~ 포인트로 어떻게 진입해야할까요?

 

 

 

▲ 자동차를 주차하시고 소나무가 울거진 곳으로 들어가시면 조그마한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서 내려가시면 됩니다.

 

 

 

▲ 소나무 사이로 내려가시면 위의 사진처럼~~ 낚시할 수 있는 장소가 나옵니다.

 

위의 사진의 장소가 바로 이 곳 포인트의 명당! 자리 입니다.

이곳 포인트를 아주 많이 찾아본 것은 아니지만, 이곳을 몇번 찾으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썰물에는 가장자리에서 문섬 방향으로 멀리 캐스팅한 후 낚시를 하셔야 가능하며, 중들물에서 끝들물까지는 왼쪽의 홈통 지역을 노리는게 좋았습니다.

 

이곳 포인트는 정말로 좋고, 대물 벵에돔이 입질하며, 현지인들에게는 워낙에 유명한 포인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단점도 있습니다.

 

바로, 수심이 저~엉~말로 낮으며, 수중여가 너무나 잘 발달하여 물고기 입질을 받아도 줄이 터지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 입니다.

 

"큰놈이라도 물 놈은 문다.! 작은놈이라도 살 놈은 산다.!"

 

낚시의 법칙 아니겠습니까??? 최근에 낚시를 가기만 하면... 줄이 자꾸 터지는 상황이 발생하지만, 그 짜릿함을 느끼기 위해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 낚시를 시작하기 전~ 포인트 오른쪽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서귀포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 이미 이곳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과~ 왼쪽에 보이는 아일락의 낚시 친구인 '훈조사'의 모습입니다. 이날도 '훈조사'의 엄청난 활약이~^^

 

포인트에 도착 후 밑밥을 제가 원하는 자리에 뿌려보고~~ 물색도 확인하고 하다가~ 얼른 낚시 채비를 꾸려봅니다.

 

 

 

▲ 오늘은... 어떤 찌와 수중소품을 사용해야할까요.... 머리가 복잡합니다....

 

그래!! 오늘은 이걸로 시작하자!!!!

 

 

 

※ 아일락의 채비

- 1호대 > 2500 드랙릴 > 2호 원줄 > 반원구슬 > 0찌 > 쿠션고무 > 직결매듭 > 1.2호 목줄 > 벵에돔 5호바늘, 목줄 3미터, 전체 수심을 3미터 50cm에 맞춘 반유동 채비 

 

이곳은 수심이 발앞으로는 깊어봐야 3미터, 전방 10m 까지 약 4~5미터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워낙에 잘 발달된 수중여로 인해 물고기의 입질을 받아도 여에 쓸려서 줄이 터져버립니다.

 

하지만, 이날 제가 포인트에 도착해보니... 워낙에 맑은 물색과 파도하나 일지 않는 상황...

 

그렇기에 어쩔 수 없이 얇은 목줄을 사용하게 되었고, 조류가 흐르지 않는 상황이였기에~ 여부력이 없는 0찌에 마이너스 부력이 없는 수중쿠션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한가지!

 

저는 이곳에서 전체수심을 정한 '반유동 채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이 방법을 거의 사용하지 않을 것 입니다. 전유동이면 전유동이지.. 왜 저부력 반유동 낚시를...

 

제주도는 워낙에 수심이 낮은 곳이 많고 하기에... 자칫 잘못하면 '제주도'를 잡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특히 조류가 흐르지 않는 날, 자신의 채비는 밑도 끝도 없이 바닥으로 내려가 제주도를 잡아버립니다.

그렇기에 낮은 수심층에 맞춘 저부력 반유동 낚시를 즐깁니다.

 

 

 

▲ 낚시 채비를 다 꾸린 후 이리저리 둘러보니~ 제 낚시 일행들도 모든 낚시 준비가 끝난 듯 했습니다.

 

 

 

▲ 맛있게 미끼를 바늘에 끼운 후 바다에 찌를 드리워봅니다.^^

 

저는 이날 먼저 이곳 포인트를 찾은 낚시꾼들을 피해 오른쪽의 절벽쪽에서 혼자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 헉.... 제가 자리한 포인트 앞으로 밑밥을 뿌리니... 엄창난 마릿수의 잡어들이 점령해 있었습니다.

 

이 넘들이 먼 바다로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밖으로 흘러주는 조류가 필요한데...ㅜ 조류가 아예 흐르지 않아 멀리 밑밥을 뿌리면... 이녀석들이 먼 바다에서도 활동해버릴까봐서... 많은 걱정이 되었습니다.ㅜ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발앞과 먼 곳의 찌 주변에 쉴새없이 밑밥품질을 해줍니다.

 

낚시를 시작한지... 약 10분???이 지났을까요???

 

'훈조사'에게 첫 입질이 들어옵니다.

 

 

 

▲ 낚시대의 힘새로 보아하니... 큰 녀석은 아닌 듯 합니다.

 

 

 

▲ 방생사이즈가 넘는 이쁜 긴꼬리 벵에돔입니다.

 

긴꼬리 벵에돔은 일반 벵에돔과는 다른 파워를 자랑합니다. 같은 사이즈라도 긴꼬리 벵에돔의 힘이 더욱 강합니다.

작아도 당찬 손맛!을 선보여줍니다.

 

훈조사의 첫 입질을 시작으로~ 저는 미안하지만... '훈조사' 옆으로 자리를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 아일락의 낚시 TIP

-저는 낚시를 할 때... 주변에 누군가 있으면 그 사람의 낚시 장소, 낚시 채비 등등등... 이것저것을 쉴새없이 물어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똑같이 낚시 채비를 꾸려도, 서로 가지고 있는 낚시 장비,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인 후 그 말을 되새기며~ 다시 한번 낚시를 진행합니다.

 

이날 첫 입질을 받은 '훈조사'에게 이것저것을 물어본 후~ 저는 제 낚시 방법.. 캐스팅 위치, 밑밥 품질, 등등등 을 따지지 않고~ 바로 낚시 채비를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 변경한 채비

- 2-1-2 0찌 > 수중쿠션 > 직결매듭 > 1.5호 목줄 > 벵에돔 4호바늘, 목줄 4미터, 바늘위 약 1미터 지점에 8번(극소형) 좁쌀봉돌

 

반유동낚시에서 전유동 낚시로 변경하게 되었으며, 11g 이상 나가는 무거운 찌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바로 어신찌를 변경한 이유는... 이날의 날씨에 있었습니다. 갯바위 주변에서 약 30m, 40m 떨어진 지점에서 물고기의 입질을 받은 상황이였으며, 가까운 곳은 잡어의 극성이 너무나 심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맞바람이 워낙에 강해서... 이전에 제가 사용한 찌로는 먼 곳으로 캐스팅 할 수 없었습니다.

 

무게감이 나가는 찌로 교체하고, 밑채비의 정렬을 위해 좁쌀봉돌을 물리는데요. 낮은 수심층이라는 조건때문에 가장 작은 극소형으로 물리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변경한 채비로~ 먼곳을 집중적으로 노리면서 낚시를 진행해봅니다.

 

그런데~~ 낚시 채비를 바꾸자 마자!!! 바로 들어오는 입질~~~~

벵에돔 낚시의 매력... 릴에 감겨있는 '원줄'을 쭈~욱 당겨가는 당찬 입질!!!

헉...

 

 

▲ 아가야~~ 벵에돔 입니다.

 

 

 

 

▲ 작아도 너무나 작은 벵에돔... 집에 가져가서 키우고 싶은 욕구를 만들어버립니다.

 

하지만... 이녀석이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된 후 저와의 조우를 위해 다시 바다로 돌려보냅니다.^^

 

 

오랜만에 잡은 아주.. 작은~ 손바닥보다는 작은 벵에돔 녀석과의 만남으로 '흐뭇'한 미소를 띄운 후 다시 낚시를 하려는데~ ㅎㅎ 옆에서 '왔어요'라는 말이 들립니다.

 

 

  

 

▲ 이날 처음으로 저와 같이 갯바위를 찾는 동생입니다. 후배의 낚시대에 걸려 올라온 녀석도 '벵에돔' 입니다. 굳이 크진않지만~ 당찬 손맛을 전해줍니다.

 

솔직히... 낚시가 아니였으면 서로 몰랐을 것 입니다. 하지만, 낚시라는 매개체로 처음 만나고 처음 갯바위를 찾았는데요. 이미 그 전부터 알고 지낸사이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 낚시라는 매개체는 나이를 막론하고 서로를 친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됩니다.^^ 제가 낚시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카메라로 도촬한 후~~~ 카메라를 내려놓고.. 낚시를 하려는데~~ 옆에서 '훈조사'가 '나도 왔다.!'를 외칩니다.

 

얼른 다시 카메라를 들고 찍으려니..... 푸하하하하하하

 

 

 

교통사고가 나지 않았는데...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쥐치가 올라왔습니다.

 

조금만... 조금만 더 컷으면 집으로 들고온 후 조림으로 먹었을텐데... 사이즈가 작아서 방생!!! ㅎㅎ

 

 

낚시를 진행하면서~ '훈조사'와 '후배'의 낚시대에는 계속해서 입질이 들어오는데, 저에게는... 작은 사이즈의 벵에돔만 입질을 하고 있었습니다.ㅜ

그래서... 다시 한번 채비를 교체해봅니다.

 

 

 

▲ 어신찌는 그대로 사용하고, 'J4 칸쿠션'으로 수중쿠션만 교체하게 되었으며, 목줄을 1.7 호 교체, 바늘은 긴꼬리 전용 5호 바늘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썰물이 많이 진행되어 수심층이 더욱 낮아진 상태여서 입질시... 1.7호는 되어야 여 쓸림에 당황하지 않을 것 같아서 목줄을 교체하고, 멀리 캐스팅시... 쿠션고무와 극소형 좁쌀봉돌로는 바람의 영향으로 채비 정렬이 되지 않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채비를 걷어들이는 과정에서 찌를 확인해보면... 수면위에 둥둥떠서 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 채비가 수면에 둥둥떠서 가만히 있었다는 증거겠죠?

 

j4 칸쿠션의 마이너스 부력이면 그전보다는 무겁기에... 한번 믿어봅니다.!

 

채비 교체 후~~ 당차게 가져가는 입질!!!! 역시~~~^^

그러나...차...암... 차...암... 차...암...

 

 

▲ 이넘의 어복이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ㅜ 어랭이네요.ㅜ

다시 바다로 고기를 돌려보내면서~~ 어랭이에게...

"용왕님께~ 이 멋진 형아에게 큰 고기좀 보내달라고 전해줘~" 라며 속삭여봅니다.

 

다시 바다로 고기를 돌려보내기 무섭게...

 

왔다~~~~

 

 

 

▲ 아일락이 아닙니다.ㅜ 같이간 후배에게 입질이 들어옵니다.

 

용왕님이... 착각을 했나봅니다.ㅜ 나에게 보내줘야하는 고기를.ㅜ

 

 

 

 

▲ 어떤 녀석일까????

 

 

 

▲ 벵에돔입니다. 오늘 하루종일 벵에돔이 정말 많이 나오네요.

 

저도 이 타이밍에 얼른얼른 낚시를 해봅니다. 그리고 저에게도 쉴새없이 입질이 들어옵니다.

 

 

 

 

▲ 이씨....ㅜ 이런... 작은 벵에돔들...입질이 들어옵니다.ㅜ

 

작은 벵에돔 입질도 계속 들어오지만~~~ 낚시 패턴을 알고 낚시를 진행하자 저에게도 쉴새없이 벵에돔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포인트 정면에서 전방 약 '30~40m'를 캐스팅한 후 원줄을 잡고 있으면, 가차없이 줄을 가져가는 입질을 받습니다.

 

미끼 한마리에 벵에돔 한마리!

벵에돔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말이 생각나게~ 신나게 낚시를 즐겨봅니다.

 

짧은 시간동안 여러번의 채비를 바꿔가며 낚시 패턴을 찾고, 수없이 입질을 받다가~ 잠시 휴식 시간을 가져봅니다.

 

 

 

▲ 중간점검!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 벵에돔이 입질하였습니다. 방생사이즈까지 합치면... 50마리가 넘는 양 이였습니다.

하지만, 방생사이즈는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는 미덕! 기준치 이상되는 녀석들만 낚시 바칸에 담아봅니다.^^

 

오후 2시가 넘은 시간부터 낚시를 시작하여 짧은 시간동안 수많은 입질! 미끼 하나에 벵에돔 한마리의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벵에돔은 작아도 당찬 손맛을 전해주기에 정말로 재밌는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워낙에 강한 경계심으로 녀석과의 두뇌싸움을 하는 과정... 제가 벵에돔 낚시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날 저와 제 낚시 일행은 오후 낚시 보다는 '해질녘' 한방 낚시를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오후 낚시가 거의 끝나가고... 해질녘 낚시를 슬슬 준비해 봅니다.

바다낚시의 골든타임! 이 되어가자.. 우리는 모두 긴장하고, 그 녀석을 만날 준비를 합니다.

 

"노력이 기회를 만나면 운이 된다."  

한방이라는 '운'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to be continued...'
바다는 언제나 그자리에 있고...
낚시꾼들은 오늘도 왠지모를 설레임에 바다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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