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주 바다의 수온은 작년 이맘때에 비해 높습니다. 벵에돔이 가장 좋아하는 18도 내외의 수온이 현재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수온은 대부분 바다 표층이고 바다속 수온은 정확히 측정하기 힘이 듭니다. 바다 속 수온과 표층 수온이 비슷하여야 고기들이 밑밥에 반응하여 먹이 활동을 왕성하게 해줍니다. 요즘처럼 표층 수온과 아래의 수온이 다를 경우 내가 운용하는 채비를 움직임이 거의 없는 대상어의 입 가까이 가져가야 입질을 받을 수 있는데요. 그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수온이 불안정하여 어정쩡한 지금 시기... 저는 조류 소통이 좋은 포인트를 선택하여 출조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조류 소통이 좋은 경우 조류에 따라 움직이는 긴꼬리 벵에돔이 수온에 상관없이 입질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