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에 있는 벌레는 동백나무에 발생하는 '차독나방' 이라는 부분입니다. '차독나방'이라고 처음 듣는 분들을 위해 사진과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매년 5월이 되면 봄날씨가 완연해지고 5월부터 10월까지 많은 분들이 야외활동을 하게 됩니다.
야외 활동 중 공원 혹은 산에서 들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제주도의 많은 공원에는 조경 나무로 동백나무를 사용하기에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쁜 동백나무에 서식하는 무시무시한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차독나방' 이라는 유충인데요. 어떤 녀석일까요?
차독나방은 위생해충으로 동백나무에 1년에 두 번 4월~6월, 7월~9월 발생하는 식엽성 해충으로 성충, 유충, 고치, 알덩어리에 독침이 있어 피부에 닿으면 알러지 및 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고, 특히 심할 경우에는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동백나무 옆을 거닐다가 차독나방이 여러분의 몸에 떨어지거나, 동백나무 충의 털이 공기중에 떠돌아 다니다가 여러분의 살에 박혀버리면 알러지 반응과 함께 통증과 염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차독나방의 털이 우리의 몸에 붙고, 찔렸을 경우 벌에 쏘인것보다 더욱 아프고 가렵습니다.
사람에게도 해로운 차독나방은 숲 속에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서 보도 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생활권 주변 근린공원 및 아파트 내 식재된 동백나무에서 차독나방이 대량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반드시 야외 나들이시 주의를 요합니다.
매년 5월부터 가을까지 행정에서 동백나무가 식재된 곳에 긴급방제를 하는데요. 방제가 되었다하여도 차독나방이 한순간에 없어지지 않기에 반드시 야외 나들이시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살인진드기' 예방법 및 여름철 야외활동에 대한 벌레 예방법을 찾아보시면... 반팔/반바지를 절대! 입지 말라고 말합니다.
저도 숲을 찾을 때마다 혹시 모르는 벌레, 곤충때문에 긴바지와 긴팔... 그리고 아웃도어 점퍼까지 착용합니다.
덥다고... 땀이 많이 난다고... 착용한 옷을 함부로 벗고 다니지 마시기 바라며, 야외 활동이 끝난 후 입었던 옷은 반드시 털어주시고 빨래를 통해 깨끗하게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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