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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중 동백나무 차독나방을 조심합시다.

♡아일락♡ 2017. 5. 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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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되어 봄날씨가 완연해지고 이른 여름철 날씨가 이어지면서 쉬는 날 집 밖으로 야외 나들이를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먼곳을 가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나들이를 즐기기도 합니다.

 

근데요. 5월말~6월초 야외 나들이를 즐기실 때 반드시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각종 언론에서는 '살인진드기'를 조심하라. 라고 나오는데요. 살인진드기만큼 이 부분도 반드시 조심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백나무'에 발생하는 '차독나방' 이라는 부분입니다. '차독나방'이라고 들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사진과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진의 오른쪽에 동백나무가 보이실 것 입니다. 이제는 꽃이 다 떨어져서 초록색 잎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동백나무는 1년 4계절 초록색의 느낌을 주는 식생으로 트레킹 코스 뿐만 아니라 우리 가까운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근데요. 5월말 혹은 8월말에 동백나무 근처에 가시면 아니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위의 사진 속 빨간 원안에 벌레가 보이시나요?

동백나무에 발생하는 '차독나방'이라는 것 입니다.

 

차독나방은 동백나무에 1년에 두 번(5월말, 8월말) 주로 발생하는 식엽성 해충으로 성충, 유충, 고치, 알덩어리에 독침이 있어 피부에 닿으면 알러지 및 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고, 특히 심할 경우에는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많은 동백나무 군락 곳곳에서 차독나방이 확인됩니다.

 

▲이 사진을 찍으면서 잠시동안 차독나방의 행동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요. 위의 사진을 찍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래의 사진처럼 되었습니다.

 

▲금방금방 동백나무 잎을 갉아먹고 몸에 붙어있는 털들이 사방으로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그 털이 우리의 몸에 붙고, 찔렀을 경우 벌에 쏘인것보다 더욱 아프고 가렵고 난리납니다.

 

사람에게도 해로운 차독나방은 숲 속에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난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서 보도 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생활권 주변 근린공원 및 아파트 내 식재된 동백나무에서 차독나방이 대량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반드시 야외 나들이시 주의를 요합니다.

 

▲차독나방이 지나간 자리의 동백나무 모습입니다.

현재 제주도의 경우 긴급방제를 실시한다고 하는데요. 방제가 되었다하여도 차독나방이 한순간에 없어지지 않기에 반드시 야외 나들이시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살인진드기' 예방법 및 여름철 야외활동에 대한 벌레 예방법을 찾아보시면... 반팔/반바지를 절대! 입지 말라고 말합니다.

저도 숲을 찾을 때마다 혹시 모르는 벌레, 곤충때문에 긴바지와 긴팔... 그리고 아웃도어 점퍼까지 착용합니다.

덥다고... 땀이 많이 난다고... 착용한 옷을 함부로 벗고 다니지 마시기 바라며, 야외 활동이 끝난 후 입었던 옷은 반드시 털어주시고 빨래를 통해 깨끗하게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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