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낚시 정보

제주 여름을 대표하는 어종 벤자리를 아시나요

♡아일락♡ 2021. 5. 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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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대표하는 터줏대감 어종들이 있습니다.

'갈치, 방어, 옥돔, 자리돔' 입니다.

 

그 이외에 봄이 지나 여름이 찾아오면 바다의 수온은 따뜻해지고 제주 바다에는 여름이 제철인 어종이 잡히게 됩니다.
여름철 제주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생선 벤자리를 아시나요

 

한번도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제주의 귀한 어종 벤자리!


벤자리는 어떤 생선일까요?

벤자리는 하스돔과에 속한 바닷물고기이며, 영문명칭은 'Grunt'입니다.
* Grunt : 꿀꿀거리는 소리

그 이유는 무리를 짓거나, 잡으면 민어과 물고기 처럼 부레로 구-구-소리를 낸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부산을 중심으로 한 남해동부지방에서는 일본명을 따라서 "이사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벤자리는 오래전 도시어부 방송에서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벤자리는 일반인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생선이고, 제주도민도 일부만 알고 있으며, 타지역의 분들은 아주 생소할 것 입니다.
여름철 제주도에서 가장 귀한 대접을 받는 벤자리 입니다. 

벤자리는 제주도 어르신들의 말에 의하면 "사돈에게만 주는 생선"이라며, 으뜸으로 쳤습니다.

 

그렇다면 왜! 벤자리라는 귀한 고기를 잘 모르고 있을까요?
벤자리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희귀성에 있습니다. 벤자리는 따뜻한 수온에서 서식하는 아열대성 어종이고, 여름철~초가을까지 주로 잡히고, 군집어종으로 한번 잡히기 시작하면 많은 개체수가 잡히지만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잡히고 마라도, 가파도를 포함한 제주 남쪽 먼바다, 차귀도, 북쪽으로는 절명여, 대관탈, 소관탈도 등 한정적으로 잡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질이 급한 어종으로 잡히고 횟집 혹은 수산센터의 수족관에 들어오면 급격한 환경변화로 금방 죽어버리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여름철 제주바다에서 많이 잡혀도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습니다.


여름철 제주도에서 벤자리는 어떤 취급을 받을까요?

벤자리의 산란기는 6~8월이며, 이때 먹는 벤자리의 맛은 최고입니다.
여름철 우리가 알고 있는 돔(참돔, 감성돔, 돌돔, 벵에돔)이 아니지만 돔취급을 받는 고기가 제주도산 벤자리입니다.

 

벤자리의 회도 정말 맛있지만 매운탕, 맑은탕, 미역국 등 벤자리를 재료로 한 국물음식을 으뜸으로 치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모르는 어종. 제주도의 여름철 귀한 대접을 받는 어종 벤자리에 대해 알아보시니 어떠신가요?

벤자리는 여름철 제주도를 찾았을 때 기회가 된다면 꼭 먹어볼만한 생선입니다. 하지만, 벤자리를 취급하는 곳이 극히 한정되어 있기에 쉽게 만날 수 없다는 부분을 알려드리면서 이만 게시글을 줄입니다.

※ 제주 자연산 생선 구입문의 : 제주마스터수산 (010-9248-4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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