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해수욕의 불청객, 해파리 위험성과 대처법 - 노무라입깃해파리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입니다.^^
장마전선의 직접적인 영향에 접어든 제주도는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지금 제주도 북부... 제주시에 게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린다면 제주도를 여행하고 계신분들이 불편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비가 내린다고 제주도를 느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비옷하나면 쉽게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비가 온다고 숙소에만 있지 마시고 자동차를 몰고 나가보시기 바랍니다.
장마에 접어든 제주도는 약 2주정도 후면 장마가 물러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올 것 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오면 관광객 및 현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가장 많이 찾는 장소가 있습니다.
그 장소는 바로 '해수욕장' 입니다. 오늘 제가 안내해 드리는 내용은 여름철 해수욕장을 찾을 시 꼭 숙지하시고 주의하셔야 하는 내용입니다.
나이, 성별을 막론하고 누구나 자신이 피해를 보실 수 있으니 반드시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여러분~ '노무라 입깃 해파리'를 알고 계시나요??
위 사진에 등장하고 있는 '해파리'는 더운 날씨로 인해 바다의 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철!! 위의 해파리는 우리를 찾아오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수욕장'에 자주 출몰하곤 합니다.
지난 5월 15일 제주도 중문해수욕장에서 올해 첫 노무라 입깃 해파리가 발견되었으며, 5월 19일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도 발견되어 해경과 119수상구조대 등 해파리 수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해파리는 따뜻한 수온을 유지하는 여름철... 해수욕장에 불청객으로 찾아오며, 해파리로 인해 급작스럽게 입수 통제가 이루어지곤 합니다.
그 이유는 해파리는 몸 아랫부분에 있는 촉수를 사용하여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먹이 사냥을 합니다. 그런데 독성 해파리의 촉수에는 독이 있는 자포세포가 존재하며, 이에 쏘이면 통증과 발열, 오한, 근육마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경 마비로 인해 호흡곤란이 찾아오고, 심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죽은 해파리라도 자포세포에 독이 존재하므로 밟거나 스쳤을 때도 매우 위험합니다.
성인의 경우 '해파리'의 위험성에 대해 많이 알고 있기에 자신의 눈에 해파리가 보이면, 바로 그 자리를 피해 자신의 몸을 보호하지만, 어린아이의 경우 '해파리'보다 '물놀이'가 중요하기에... 많은 어린아이들이 해수욕장에서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곤 합니다.
※ 지난해 부산 7개 해수욕장에서는 600여명이 해파리에 쏘여서 피해를 보았으며, 제주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해파리에 쏘여서 피해를 보았습니다.
더운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수욕장'에서 '해파리'가 출몰했다면... 해수욕을 즐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하였을 경우 '해파리'에 쏘였을때 최소한의 응급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아래의 정보를 한번쯤 읽어보시고, 여름 여행을 떠나시기 이전에!! 꼭 숙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여행 떠나기전!!!
1. 바다 여행 계획을 세우기 전에 독성 해파리 위험 지역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 국립수산과학원(http://www.nfrdi.re.kr) 홈페이지에서 해파리 속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더불어 패류독소 속보와 바다의 수온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해파리는 부유물이나 거품이 많은 곳, 물의 흐름이 느려지는 만이나 항구에서 자주 발견 되므로 가급적 이런 곳은 피하는 곳이 좋습니다.
3. 해파리를 발견했을 때는 절대 만지지 말고 피해야 합니다.
4. 해파리 사체에 스치기만 해도 독침이 박힐 수 있으니 해변을 걸을 땐 반드시 맨발이 아닌 신발을 착용해야 합니다.
5. 자신이 찾은 장소에서 해파리로 인한 입수 통제가 내려진다면! 반드시 그 통제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통제를 무시하고 바다에 들어갔다가... 정말 골로 갈 수 있습니다.
▶만일, 해파리에 쏘였을때!!!
1. 독성 해파리에 쏘였을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가능한 빨리 독소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미지근한 바닷물 혹은 식초로 10분이상 세척하면 독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단, 물이나 알코올로 씻어내면 염도 차이로 독이 든 자포세포가 터져 상처 깊숙이 독이 들어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물, 알코올의 사용은 절대 금물!
2. 피부에 달라붙은 해파리를 손으로 떼어내려 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젓가락이나 장갑을 이용해야 합니다.
3. 피부에 박힌 독침을 제거할 때는 손이 아닌 플라스틱 카드나 조개껍데기로 독침 반대 방 향으로 긁어내야 합니다.
- 벌에 쏘였을 경우에 침을 제거하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4. 해파리에 쏘인 부분에 얼음찜질이나 마사지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전신에 독을 퍼 뜨릴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삼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래찜질이나 뜨거운 찜질 또한 독을 더 퍼뜨릴 수 있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5. 현장에서의 조치는 사전조치일 뿐 입니다.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정확한 진단 및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위의 내용을 읽고 숙지하셨죠???
이제 여름이 별로 남지 않았습니다. 더욱 더워지는 날씨에 바다의 수온은 높아지면, 더욱 많은 해파리가 우리나라 각 지역의 해수욕장에 찾아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이 우선입니다. 꼭 최소한의 안전수칙은 숙지하시고 더욱 즐거운 여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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