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제주도낚시]바다낚시 비수기, 물고기의 입질을 받고 싶다면, 범섬-큰굴포인트

♡아일락♡ 2014. 2. 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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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낚시]바다낚시 비수기, 물고기의 입질을 받고 싶다면, 범섬-큰굴포인트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어제는 제가 게시글을 등록할 수 없었습니다. 어제 아일락은 급작스럽게 독감이라는 무서운 녀석이 저에게 사랑고백을 했고, 독감이라는 녀석과 찐하게 사랑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 녀석을 떨쳐내기 위해 별의별 노력을 다 한 결과,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최근 옷을 얇게 입고 다닌게 독감이라는 녀석이 저를 만만하게 봤던 듯 합니다.

모두다 감기조심하세요. 요즘 감기... 너무나 우리를 사랑하기에 정말 많이 아픕니다.

 

 

아팠던 제 모습은 이제 그만! 오늘의 게시글을 작성해봅니다.

오늘의 게시글은 이전 작성했던 게시글의 끝에서 언급했듯이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범섬으로의 조행기입니다.

 

많은 서론 없이 바로 게시글 안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주도 서귀포시 앞바다에 위치한 '범섬'! 이곳은 제가 낚시를 처음 배울때부터 이제까지 정말 많이 출조를 나섰던 곳 입니다. 범섬내 많은 포인트에서 낚시를 즐겼었습니다.

많은 꽝 낚시도 선물해주었으며, 대물 벵에돔 및 많은 마릿수의 대상어를 저에게 선물해 준 장소이기도 합니다.

 

범섬은 법환 포구에서 유어선을 이용해 진입하시면 가능하며, 1인당 15,000원의 선비가 지출됩니다. 그리고 범섬은 다른 부속섬 출조와 다르게 미리 예약하고 시간에 맞춰서 가는 곳이 아닙니다. 언제든지 법환포구에 가시면 유어선을 이용해 포인트에 진입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포인트에 맞게 먼저 포구에 도착한 사람이 포인트 선정을 하실 수 있습니다. '선착순' 이라는 의미입니다.

 

 

때는 어느 겨울철 정오경....

 

▲ 법환포구에서 유어선을 타고 범섬으로 떠나봅니다.

 

 

▲ 법환포구 근처에 있는 곳 입니다. 제가 갑자기 왜 이곳을 설명할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서귀포 무늬오징어 포인트이기 때문입니다.^^

 

4계절 무늬오징어 낚시가 가능한 곳이며, 대물급들이 자주 출몰하는 장소입니다.

 

 

▲ 눈이 많이 내린 한라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올 겨울 한번도 한라산을 가지 못했습니다.

한번 가야지... 가야지 만 하고 있고, 정작 가지 못하고 있네요.

 

 

▲ 최근 아일락은 혼자 낚시를 자주 다녔는데요. 오랜만에 '훈조사'와 낚시를 같이 가봅니다.

다음달 3월말에 결혼을 해서 그런지... 표정이 썩~~ 좋지 않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범섬이 점점 가까워집니다.

 

 

▲ 범섬의 콧구멍과 대정질 포인트입니다.

 

전형적인 '들물 포인트' 입니다. 조류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강정포구' 방향으로 흘러갈때 좋은 입질이 들어옵니다. 예전에 4짜 벵에돔 및 순식간에 많은 마릿수의 벵에돔을 잡은 적이 있는 장소입니다.

여러분이 범섬을 찾을 때 '들물'일 경우... 반드시 이곳을 1순위로 포인트 선정을 하셔야 좋습니다.

 

 

▲ 왼쪽 콧구멍 입니다. 왜 콧구멍 포인트라고 하는지... 그 부분을 보여드립니다.

 

 

▲ 콧구멍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고 계시는 분의 모습입니다. 조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범섬 콧구멍의 정면 사진입니다. 위의 콧구멍 왼쪽 오른쪽 모두 낚시 포인트가 됩니다.

 

 

▲ 범섬 동모 포인트입니다.

 

많은 카고 낚시꾼들이 낚시를 하는 곳 입니다. 저는 찌낚시를 하기에 범섬의 많은 포인트 중 이곳에서만 낚시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음에 한번 꼭 도전해보고 싶은 곳 입니다. 워낙에 깊은 수심층에 조류가 아주 좋은 곳 입니다.

 

 

▲ 아따 멋있네요. 깍아지른 절벽이... 한번 범섬 위에서 바라보는 제주도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 포인트 근처에 다다른 후 제주도를 바라보니 또 다른 모습입니다.

범섬은 제가 정말 많이 찾는 곳이기에 이곳을 올때마다 위와 같은 사진을 찍곤 하는데요. 올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 이제 제가 원하는 큰굴옆 포인트에 내렸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2명이 서 있는 곳은 큰굴과 남편 포인트 사이에 있는 곶부리 포인트입니다. 저곳은 들물에 동쪽으로 흘러가는 본류대에 채비를 태워서 낚시를 하셔야 됩니다.

 

썰물에는 채비가 발 앞으로 계속 밀려들어와 낚시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범섬 최고의 썰물포인트인 남편포인트 쪽으로 채비를 흘려도 입질을 거의 받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곳 입니다.

 

 

▲ 위의 사진을 보시면 왜 큰굴인지 아시겠죠?

 

서귀포항에서 파라다이스 호를 타시면 서귀포시의 부속섬을 모두 구경하실 수 있는데요. 큰 파라다이스호는 이 굴안으로 들어갑니다. 큰 배가 들어갈만큼 큰 굴입니다.

 

 

▲ 훈조사~~ 김치해봐바~~ 4짜 이상급으로 걸어보자!

 

 

정오경 이곳을 찾아서 철수 5시 30분까지 바짝 낚시를 해야하기에 얼른 채비를 준비해봅니다.

 

 

※ 아일락의 채비

- 1.5호대 > 2500 LBD릴 > 2.3호 원줄 > G2찌 > G3 J쿠션 > G2좁쌀봉돌 > 직결매듭 > 2호 목줄 > 토너먼트치누 3호바늘, 목줄 5m

 

이날 훈조사는 00찌를 이용하여 천천히 탐색하면서 낚시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중상층은 그냥 포기하자! 라는 생각으로 낚시 채비를 꾸렸습니다.

4-2-4대구경찌에 전유동 낚시를 하기에 여유 원줄을 많이 주면 어신찌는 그대로 둥둥 떠 있습니다. 하지만, 뒷줄을 잡아주면 채비가 전부다 펴진 후 천천히 가라앉습니다. 어찌보면 띄울찌를 이용한 잠길찌입니다. 저부력 찌 이기에 위에 면사매듭을 달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갯바위 바로 앞은 약 8m 정도의 수심이지만 한 5m~10m만 벗어나도 정말 깊어지는 수심이기에 목줄을 길게 셋팅하게 되었습니다. 긴 목줄은... 물고기 제압시 불편합니다. 하지만, 낚시 하는 와중에는 정말 편합니다.

 

 

▲ 제가 채비를 모두다 할 시점... 훈조사는 낚시를 이미 시작하고 있네요.

 

이 사진을 찍고 저도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려는데요.

 

갑자기... 훈조사의 낚시대가 휘어집니다.

 

 

▲ 아따 좋다~~~

 

 

 

▲ 오랜만에 전형적인 긴꼬리 벵에돔 입질다운 입질을 받은 훈조사! 사진은 뒷모습이지만 릴링을 하면서 얼굴에 웃음꽃이 떠나지 않네요.

 

 

▲ 아직 저는 낚시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요. 훈조사의 첫 미끼에 준수한 씨알의 긴꼬리 벵에돔이 올라옵니다.

 

 

이제 저도 낚시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위의 벵에돔 이후로... 우리 두명에게는 아무런 입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 중썰물 시점이되자... 썰물 조류가 제대로 살아납니다.

 

썰물 조류가 살아난 후 낚시 채비를 변경하고 있는데요. 바로 훈조사에게 또 다시 입질이 들어옵니다.

 

이거는... 머... 내가 머 준비만 했다하면... 그 사이에 입질을 받아버립니다.

 

 

▲ 아따 이번의 낚시대 휨새는 첫번째보다 더욱 좋습니다.

 

 

 

▲ 바닥까지 내려간 채비에 물고기가 입질을 했으며, 긴꼬리 벵에돔이기에... 힘이 어마어마 합니다.

 

 

 

▲ 훈조사와 벵에돔간의 실랑이끝에 물고기가 수면위로 올라옵니다.

 

 

▲ 요거는 얼핏봐도 뜰채를 해야겠습니다.

 

▲ 뜰채에 담긴 녀석은 아까 잡은 녀석보다 더 준수합니다.

 

 

이제 아일락도 변경하던 채비를 마무리 해봅니다.

 

 

※ 변경한채비

- 0찌 > G2 찌멈춤봉 > 목줄에 B봉돌 > 벵에돔 전용 4호바늘

 

갯바위 정면 10m 지점에 캐스팅하면 오른쪽으로 강하게 흘러가는 썰물 조류가 형성되었습니다. 잠수찌를 사용하려고 했는데요... 제 구명조끼의 찌 통을 확인해보니... 잠수찌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분명 00찌, 000찌 모두 있었는데...... 범인이 누구인지.ㅜ 찌 통에 있던 찌 몇개가 없어졌습니다.ㅜ

 

이에 어쩔 수 없이 강제로 잠수찌를 만들고, 뒷줄을 잡으면서 낚시를 진행해봅니다. 근데요. 위의 채비로도 충분히 탐색하면서 물고기의 입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채비 변경 후 첫번째 캐스팅!

 

오랜시간 풀리던 원줄이 후르륵! 풀립니다.

 

챔질!!!!!

 

그런데............차암....

 

 

▲ 자리돔입니다.

 

어찌된게 자리돔들이 이렇게 바다의 아래에 위치해 있는지...ㅜ 제 머릿속에 그린 그림과는 다른 상황이였습니다. 그전에 큰 바늘을 사용했을 때 미끼가 자꾸 없어지던 이유를 4호 작은 바늘로 변경한 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밑밥을 계속 뿌리면서 낚시를 했는데요.... 

 

 

▲ 해질녘이 될때까지 입질이 없습니다.

 

 

▲ 훈조사~~ 나는 먼저 정리할께~~ 한마리 더 부탁혀~~^^

 

이날 훈조사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그 이후 27cm 정도의 긴꼬리 벵에돔 한마리가 더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 이날의 벵에돔 낚시는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 워낙에 깊은 수심층에서 입질하여 뭍으로 올라온 녀석들... 배가 빵빵해졌습니다. 물속의 수압과 위의 수압이 다르기에...

 

 

▲ 겨울철이기에 한번 입질을 받는다면 큰 씨알일 가망이 큽니다. 이날 오랜시간동안 입질을 받았지만... 위의 사진의 씨알밖에 되지 않았습니다.ㅜ

 

 

▲ 철수를 준비하면서 하늘위로 날아가는 새를 담아봅니다.

 

 

▲ 해가 늬엿늬엿~~ 이제는 집에 가야겠죵???

 

 

오늘 아일락과 함께 서귀포시 범섬 큰굴포인트를 찾아보신 느낌이 어떠십니까???

같이 갯바위에 서 있는다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앗! 최근의 제주도 서귀포시 낚시 TIP을 작성해봅니다.

- 서귀포시의 부속섬(범섬, 섶섬, 문섬 등) 의 경우 해질녘 낚시 보다는 아침녘 낚시가 더욱 좋은 조황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아침일찍 포인트에 찾아서 딱 점심까지 그 물때에 맞게 낚시를 하신다면 분명 대물급의 대상어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최근 범섬의 많은 포인트에서 아침물때에 4짜 이상의 벵에돔이 많이 나왔으며, 섶섬의 경우 아침물때에 40~50cm 이상의 벵에돔이 많이 출몰했습니다.

부속섬의 경우 아침물때를 노리시는게 맞으며, 가까운 도보포인트의 경우 오후에 출조하여 해질녘, 밤낚시까지 하시는게 대상어를 만날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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