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제주도낚시]한번에 5마리! 누구나 할 수 있는 자리돔 낚시

♡아일락♡ 2014. 2.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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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낚시]한번에 5마리! 누구나 할 수 있는 자리돔 낚시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그런가요? 왠지 모르게 센치해지는 화요일 아침을 맞이합니다.

 

오늘 아일락은 오랜만에 제주도 바다낚시 게시글 중에서도 "생활낚시" 게시글을 작성해봅니다. 많은 말 없이 바로 게시글 안으로 초대하도록 하겠습니다.^^

 

게시글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한번 5마리! 누구나 할 수 있는 자리돔 낚시! 게시글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아일락의 게시글을 읽고 있는 분들 중 제주 7대 특산품을 알고 계신가요?

제주 7대 특산품은 최근에 제주도에서 선정하여 열심히 홍보하고 있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특산품 입니다.

 

제주감귤, 피부미용과 피로회복에 좋으며 동맥경화, 고협압 예방효과가 있다.
제주 고사리, 크고 굵으면서도 연하고 부드러워 전국 최고로 평가된다. 열독을 풀고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해준다.
국민생선인 제주갈치, 단백질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 갈치국과 갈치회로 사랑을 받고 있다.
제주옥돔, 지방질이 없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고급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자리돔, 소화가 용이한데다 칼슘이 풍부하고 고단백이어서 회복기 환자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
제주돼지고기,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중요한 날 밥상에 없어서는 안될 음식으로 평가된다.
제주말고기, 필수지방산과 철분 성분을 다량 함유해 골다공증이나 중풍 치료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위의 7가지가 이번에 선정된 제주도의 7대 특산품입니다. 이중에 제주 자리돔!을 누구나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오늘 아일락은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제주인의 대표적인 밥반찬인 자리돔! 지금부터 약 5월~6월까지 제철을 맞는 자리돔!

 

한번 잡아봅시다!

 

 

▲ 자리돔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늘의 크기와 여러개의 바늘이 하나의 낚시줄에 묶여 있는 것 입니다.

 

자리돔은 아주 작은 소형 어종으로 입이 작습니다. 큰 바늘을 사용하면 자리돔은 바늘에 달려있는 미끼만 훔칠 뿐 바늘에 걸리지 않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아무 낚시점에 가시면 위의 사진에서 확인되는 자리돔 채비뿐만이 아니고 여러개의 제품이 있습니다. 그 제품들은 제조사만 다를 뿐 다 똑같습니다. 가장 저렴한 녀석을 구매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 자리돔 낚시 채비는 한봉지에 2명이 할 수 있는 것이 들어있으며, 1000원에서 2000원이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위의 사진에서는 '던질찌'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던질찌를 사용하지 않고, 원줄의 끝부분에 도래를 달고, 채비를 연결하고, 가장 밑에 봉돌을 장착해도 상관없습니다.

 

그 이유는 자리돔은 멀리 채비를 캐스팅해서 잡는 것이 아니고, 밑밥을 갯바위 주변에 뿌리면 갯바위 부근에 우글우글 하기에 갯바위 부근에서도 쉽게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위의 사진에서 확인되시죠?

던질찌 > 도래 > 자리돔 채비를 연결한 부분입니다.

 

자리돔채비에는 10개의 아주 작은 바늘이 약 20cm 간격으로 달려있습니다.

 

 

▲ 10개의 작은 자리돔 바늘에 새우를 작게 잘라서 달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한번의 여러마리 자리돔을 잡을 준비가 된 것 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한번에 여러마리의 자리돔을 잡아볼까요?

 

 

▲ 위의 사진에 보시면 바닷물위에 빨간 가루가 퍼지는 것이 보이시죠?

 

 

▲ 바다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밑밥입니다.

 

자리돔 낚시라고 밑밥이 불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밑밥이 있어야 발앞으로 많은 자리돔을 불러모을 수 있습니다.

 

 

밑밥으로 자리돔을 갯바위 가장자리로 불러모은 후 미끼를 살포시 내려놓습니다. 5초내로 바로 어신이 들어옵니다.

 

 

▲ 첫번째 캐스팅에 2마리의 자리돔밖에 올라오지 않았습니다.ㅜ

 

 

▲ 귀요미 자리돔! 입니다. 요녀석... 매년 봄 철! 최고의 밥반찬이 됩니다. 머리, 내장 등등 모든것 하나 버릴게 없습니다.

 

 

여기서 잠깐! 자리돔에 대해 공부하고 게시글이 계속 이어집니다.

 

제주도 사람들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자리돔를 무척 선호하여 주요한 어획 대상물이 되어왔습니다. 매년 봄철 서귀포시의 보목동에서는 자리돔 축제도 하고 있습니다. 자리돔으로 만든 요리 중 ‘자리물회’는 여름철 으뜸 음식으로 쳤으며, 자리돔으로 담근 자리젓은 제주인의 밥상에서 가장 흔한 밥반찬입니다.

자리돔은 길이가 소형은 8㎝ 미만, 중형은 8~14㎝, 대형은 14~16㎝, 초대형은 18㎝ 이상으로 작은 어종입니다.

자리돔 요리는 뼈를 발라내서 하지 않습니다. 내장만 손질하여 뼈 통째로 썰어서 물회 혹은 회로 먹습니다. 그리고 구이의 경우 내장 손질하지 않은 채로 그대로 구운 후 한마리를 통채로 먹습니다. 자리돔을 뼈채로 먹는 이유는 봄, 여름의 경우 자리돔의 가시는 아주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자리돔은 지역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는 먹이 종류와 바다 조류의 세기가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 사람들은 자기 마을의 자리돔 맛에 대해서 자부심이 강하며, 다른 마을에 가서 자기 마을 자리돔 맛이 좋다하면 자존심이 상해서 싸움이 날 정도입니다.

흔히 가파도 모슬포 자리돔은 크기가 커서 구워 먹기에 좋고, 서귀포시 보목동의 자리돔은 뼈가 부드럽고 맛이 고소해서 날로 썰어 회나 물회에 알맞고, 비양도 연안에서 잡은 것은 자리젓 담기에 좋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리돔이라는 이름은 전해지는 이야기이지만, 자신이 태어난 주변 따뜻한 곳 암초 계곡에서 자리를 지키는 정착성 어종이기 때문에 ‘자리돔’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자리돔에 대해 잠시나마 공부하셨죠???

 

위에서는 한번에 2마리 밖에 못 잡았는데요. 이번에는 많은 마릿수를 잡아볼까요?

 

 

▲ 10개의 바늘에 미끼를 끼워서 발앞에 던집니다.

 

 

▲ 5초 이내로 바로 찌에 어신이 들어옵니다.

 

 

 

▲ 찌에 어신이 강하게 들어옵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하는 실수가... 당황하여 바로 챔질 후 채비를 들어올립니다.

 

이런 실수를 한다면....

 

 

▲ 작은 마릿수의 자리돔이 올라올 뿐 입니다.

 

 

다시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 방법으로 자리돔 낚시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 발앞에 밑밥을 뿌린 후 자리돔을 불러모읍니다.

 

 

▲ 바로 찌에 어신이 들어옵니다.

 

이때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 아주 살짝... 챔질을 해줍니다. 찌가 수면 가까이 올 정도만요.

 

 

▲ 챔질 후 채비 전체를 들어올리지 말고 다시 기다립니다.

 

찌가 들어가도 기다리면서 2번? 3번의 챔질을 해주시면 이렇게 잡을 수 있습니다.

 

 

 

▲ 한번에 5마리의 자리돔이 올라왔습니다.

 

10개의 바늘이기에... 한번에 10마리가 물어주면 정말 좋은데요. 쉽지 안더군요... 그래도 쉬지 않고 한번에 5마리씩 꾸준히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요렇게 약 1시간정도 자리돔 낚시를 한 결과...

 

 

▲ 아~주 작은 자리돔의 경우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고 요렇게 2번정도 밥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자리돔을 잡게 되었습니다.

 

이 녀석들은.. 어머니의 냉동실로 직행했습니다. 회가 아닌 구이로 먹는 경우 비늘 손질도 할 필요가 없기에 그대로 봉지에 담아서 냉동실로 가게 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섬으로 이루어졌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바다 수온을 가지고 있는 바다낚시천국 입니다. 제주도에 수많은 여행객분들이 오며, 그 많은 여행객분들은 바다낚시를 접해보지 못하고 그저 바다만 바라볼 뿐... 제주도의 바다를 100%이상 느끼지 못하고 돌아갑니다.

 

외국으로의 여행에서는 바다낚시를 체험으로라도 즐기면서... 우리나라의 바다낚시천국인 제주도에서는 왜 그러지 못할까요... 아직 체험 바다낚시 인프라를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벵에돔낚시, 돌돔낚시 등등등 이런 낚시는 제주도를 처음 찾는 분들께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포인트 정보'도 모르고, 제주도의 이런저런 낚시 정보 및 원래 바다낚시라는 것을 즐겨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자리돔낚시'는 만원짜리 낚시 장비 혹은 낚시점에서 대여해주는 낚시 장비로도 충분히 잡을 수 있으며, 그게 아니라면, 나무 끝에다가 줄을 묶은 후 할 수 있는 최고의 생활낚시 입니다.

 

아일락이 오늘 과감히 강력 추천 드립니다.! 남녀노소, 나이불문, 초보라도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잡은 자리돔은 정말 맛있는 밥반찬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 게시글 예고!

 

원래 자리돔 낚시를 잘 하지 않지만, 이날은 어머니의 명령(?)에 의해 자리돔을 잡아서 집에 가져다 드렸습니다.

 

1시간만에 어머니의 말씀을 이행한 후 저는 제 목표인 '벵에돔'을 잡기위해 채비를 벵에돔 채비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겨울철... 대상어의 입질을 받기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열심히 갯바위에서 찬바람을 맞으면서 집중력을 발휘해 봅니다.

 

내일은 아일락이 제주도 도보포인트 물색하는 방법 및 이날의 조행기를 같이 등록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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