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제주도낚시]제주바다낚시와 여행을 동시에 즐기는 방법

♡아일락♡ 2014. 1. 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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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낚시]제주바다낚시와 여행을 동시에 즐기는 방법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또 다시 불타는 금요일이 찾아왔습니다. 이번주 초에는 날씨가 안좋더니 어제랑 오늘의 제주도 날씨는 좋아도 너무나 좋습니다. 이런날 제주도의 어느 갯바위에 서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싶지만, 평일에는 회사로의 출근때문에... 어쩔 수 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있네요.

 

하지만, 내일은 제주도의 어느 부속섬으로 바다낚시 계획을 가지고 있기에 그 부분을 생각하며 오늘 하루 퐈이팅 해봅니다.

 

오늘 아일락이 작성하는 게시글은 제주도 바다낚시 게시글 + 제주도 여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많은 낚시꾼들이 제주도로의 낚시 여행을 꿈꾸지만, 가족끼리 오는 경우, 일행이 같이 오는 경우 낚시라는 것을 잘 즐길 수 없습니다.

 

그런 경우 오늘 아일락이 소개하는 방법으로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바로 게시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아래의 view on 추천손가락을 한번씩 클릭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몇달전 낚시면허제 때문에 우리나라의 낚시꾼 현황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당시 약 800만명 정도가 낚시를 즐기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었습니다.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취미로 즐기고 있습니다.

 

민물낚시는 아니지만, 바다낚시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다낚시천국! 제주도!

 

몇해전부터 저가 항공사를 통해 저렴한 비행기 티켓이 나오며, 소셜을 통해 저렴한 티켓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전라도권으로 낚시를 가시는 비용보다 한시간 비행기를 타고 오시는게 더욱 저렴할 수 있으며, 더욱 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주도라는 바다낚시천국으로 타 지역의 분들은 잘 오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집안의 반대가 있어서겠죠? 제주도로 온다면 가족끼리 같이 오던가... 혼자서는 잘 오지 못합니다.

 

 

최근 낚시를 아주 사랑하시는 분과 그 분의 형수님이 같이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평일에는 제가 회사에 있어서 같이 출조를 가지 못하고, 주말에 잠깐 같이 갯바위를 찾았습니다.

이때, 형수님으로 인해 낚시를 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눈치를 보게됩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 부분을 최소화하여 낚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때는 어느 겨울철 아침 6시 30분 경....

 

새벽일찍 잠에서 깨어 TV를 보고 있는데요. 핸드폰 벨소리가 울립니다. 타 지역에서 잠시 여행을 오신 형님의 핸드폰 번호가 표시됩니다.

저는 얼른 전화를 받았습니다. 형수님은 아직 잠을 자고 있고, 잠깐 낚시대를 드리워보자는 제안! 저는 얼른 낚시장비를 챙기고 형님을 픽업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형님을 픽업하고 얼른 도보 포인트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 제주도 서남쪽에 위치한 영락리에 위치한 도보 포인트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확인되듯이 정말로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의 특징은 다른 도보포인트와 다르게 갯바위 바로 앞의 수심이 10m 이상 나가는 곳으로 부속섬 낚시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썰물에는 가파도 방향으로 들물에는 차귀도 방향으로 조류가 형성됩니다.

'사리' 물때에는 본류가 갯바위 가까운 곳까지 다가오기에 참돔, 부시리, 방어 등등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포인트에 도착 후 2시간~3시간만 낚시가 허락되기에 얼른 낚시 준비를 하시는 형님!

 

추자권, 전라도권에서 주로 낚시를 하시며, 10년이상 되는 오랜 경력으로 낚시를 하는 중간중간 왠지 모르는 포스를 풍깁니다.

 

 

▲ 저희가 있는 포인트 뒤쪽에는 동네 어르신이 낚시를 즐기고 계십니다.

제주도 어르신들이 잘 사용하는 일정한 수심을 지정한 반유동채비에 쌍바늘 채비로 낚시를 즐깁니다.

 

아무리 다른 지역에서 날고 기는 낚시꾼이라도... 동네 낚시꾼을 이길수는 없습니다. 워낙에 많은 나날 한 장소를 찾는 분들을 어찌 이기겠습니까...

 

 

저도 얼른 낚시 준비를 해봅니다.

 

 

 

※ 아일락의 채비

- 1.5호대 > 2500 LBD릴 > 2.3호 원줄 > 00찌 > J3 칸쿠션수중 > 직결매듭 > 1.75호 목줄 > 벵에돔 전용 7.75호 바늘, 목줄 4미터

 

같이 찾은 형님은 0찌를 이용한 갯바위 가장자리를 노리고, 저는 무게감이 많이 나가는 00찌를 선택하여 멀리 캐스팅하여 낚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둘중에 누구라도 입질을 받는다면, 그 부분에 맞게 채비 변경 후 낚시를 하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낚시를 시작하고 밑밥을 발앞부터 엄청난 양을 뿌려줍니다. 어떻게든 짧은 시간에 대상어 입질을 받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밑밥이 필요합니다.

 

밑밥을 계속 뿌리고 있는데요... 형님이 저에게 "광어다.!" 라는 말을 외칩니다.

 

헉!!!

 

광어 한마리가 갯바위 바로 앞을 유유히 헤엄치고 있습니다.

 

얼른 뜰채로 광어를 떠버립니다.

 

 

▲ 지느러미에 상처가 있는 것이... 뒤짚어보니... 양식광어입니다.

 

영락리 해안도로에는 많은 광어 양식장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탈출한 양식 광어입니다.

 

 

 

▲ 사이즈는 딱 먹기 좋은데... 벵에돔이 대상어이기에 얼른 바다로 돌려보냅니다.

 

 

아아아아.......

 

 

▲ 수온도 따뜻하고, 물도 잘가고... 여건은 너무나 좋은데... 드럽게 입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크릴새우는 한번도 잡어에게 뜯기지 않고 그대로 살아서 돌아옵니다.

 

 

중들물이상 진행된 시점에 저희는 안전을 고려해 옆쪽으로 이동해서 계속해서 했지만......... 대상어를 볼 수 없었습니다.

 

 

 

▲ 형님~~ 집에 가죠~~ㅋ 형수님께 혼나요....

 

 

 

▲ 2시간~3시간의 아쉬운 낚시를 마무리합니다.

 

많은 낚시인들은 이 시간이 가장 아쉽습니다. 고기의 입질이 들어올 것 같은데... 철수를 해야되는 상황...ㅜ

 

근데, 어쩔 수 없습니다.! 계속 낚시를 다니기 위해서는 서로서로 맞춰가야되니깐요. 형수님이 기다리시기에 얼른 얼른 정리 후 다시 숙소로 돌아갑니다.

 

 

▲ 영락리 이곳 포인트 갯바위 앞의 모습입니다.

 

 

▲ 갯바위 우측의 모습입니다.

 

 

▲ 갯바위 좌측의 모습입니다. 곳곳에 많은 낚시꾼들이 있습니다.

 

 

▲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입니다.

내일부터 마라도 1박 2일 가려고 했으나... 안좋은 기상 여건으로 인해 취소하게 되었습니다.ㅜ

 

2월달쯤에 마라도에 오랜기간 가봐야겠습니다. 

 

 

▲ 들물 본류가 형성되어 흘러가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조류가 먼바다로 빠지면 안됩니다. 썰물에는 좌측으로, 들물에는 우측으로 흘러줘야 대상어의 좋은 입질이 들어옵니다. 이날은... 조류가 우측이 아닌 먼바다로 빠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낚시를 얼른 마무리한 후 영락리에서 숙소가 있는 애월로 돌아옵니다.

 

 

▲ 좋은 날씨에 올레길을 걷고 계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 이곳에서도 낚시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제주도는 섬으로 어디를 가나 포인트가 됩니다.

 

 

 

▲ 이곳 애월해안도로에는 돌염전이라는 제주도가 지켜야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곳에 최근 갑자기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왜 그럴까요???

 

 

▲ 최근 아빠!어디가에서 김성주씨와 송종국씨가 먹은 햄버거를 파는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잠깐 이곳에 있는 동안 엄청난 손님이 드나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형님, 형수님, 아일락은 이곳이 아닌 다른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점을 찾아 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커피숍으로 향합니다.

 

 

▲ 가까운곳에 있는 제가 좋아하는 커피숍을 찾았습니다.

형수님 얼굴은... 모자이크! ㅋㅋ 형님의 사진은... 그냥 올려버립니다. ㅋㅋㅋ

 

 

이날, 새벽녘부터 약 3시간정도 오전 10시경까지 낚시를 즐겼습니다. 그 이후 숙소로 돌아와 챙긴 후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낚시하면서 아쉬운 마음과 피로감을 물리치기 위해 커피숍을 찾았습니다. 그 이후 형님과 형수님은 비행기 시간때문에 공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가 아니였다면, 제주도 여행을 계속해서 했겠죠?

 

 

위의 게시글은 조행기랑 여행 부분이 섞여서 읽으면서 이해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위의 게시글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보겠습니다.

 

※ 제주도민이 전하는 바다낚시와 여행을 동시에 즐기는 깨알같은 TIP

- 가족 혹은 낚시를 즐기지 않는 분들과 제주도 여행을 온 경우, 전날 일행분들에게 술을 진탕 먹이십시요. 숙취로 인해 아침에 절대 못일어나게... 그럼 나는 새벽부터 오전내내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전내내 낚시를 즐긴 후 숙소로 들어가 일행을 깨운 후 여행을 시작하는 것 입니다.

짧은 시간 대상어의 얼굴을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낚시꾼이라는게 잠깐이나마 낚시대를 바다에 드리워보는 것 만으로도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다음이라는 조건이 있기에 낚시가 재밌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다는 언제나 그자리에 있고...
낚시꾼들은 오늘도 왠지모를 설레임에 바다를 찾습니다.

※ 위의 게시글이 좋은 정보가 되셨다면, 아래의 view on 손가락을 한번씩 클릭해주세요.
추천과 댓글은 '아일락'에게 많은 힘이됩니다. 더욱 좋은 게시글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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