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겨울철에 잡히는 제주 한치!

♡아일락♡ 2013. 10. 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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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제주도의 날씨는 정말 '감동'적 이였습니다.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전부 바람이 거의 안불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같이 에깅낚시를 다니는 선배랑 같이 하루 낚시를 하러 갔다왔습니다.

 

낮에는 서로 이런저런 일로 바쁘고해서~ 낮에는 낚시를 가지 못하고~ 밤에 만나서 오랜만에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ㅎ

 

 

 

 

저는 오랜만에 '찌낚시'를 하기위해 오랜만에 '찌낚시' 장비도 챙기고해서 낚시를 갔다왔습니다.

 

저희는 오랜만에~~ 제주시 지역이 아닌~ 서귀포 지역으로 낚시를 '고고씽' 했습니다. ㅎ

 

 

'밤낚시'를 해야하기에~ 두꺼운 옷도 입고~ 이런저런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낚시를 하기위해 준비했습니다.

 

저는 먼저 한 2시간만 찌낚시를 하기 위해 찌낚시 채비를 하고~ 선배는 '에깅낚시'를 하기에~~ 저하고 멀리 떨어져서 낚시를 했습니다.

 

 

※ 1호대 > 2500LBD > 2호원줄 > B찌 전자찌 > 칸쿠션수중 > 직결 > 2호 목줄(4미터) > 벵에돔 전용 8호바늘

- 그리고 미끼는 새우랑 지렁이도 같이 가지고 갔습니다.

 

낚시를 시작하고~~ 처음에 30분정도는 아무런 입질도 없고~~ 미끼로 사용한 새우랑 지렁이를 아무런 물고기도 건들이지 않았습니다. ㅎ

멀리있던.. 선배가 제 옆으로 와서~~ 하는 말..

 

"야~ 입질없다."

 

- 이 선배는.. 한 10분 20분 해보고.. 고기를 못잡으면~~ 매일 입질 없다고 투덜투덜합니다..ㅡㅡ

선배가 아무리 말을해도 ~ "나하고 왔으니깐~ 무조건 잡혀요~" 이렇게 웃으면서 얘기를 하다가~ 선배는 다시 에깅을 하러~ 갔습니다.

 

"왜 이렇게 입질이.. 없지?" 속으로 생각하는 순간... 후레쉬를 비추니... 먼가 큰 물체가~~ 제 발 앞에서 왔다리~ 갔다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채비를 걷어서~~ 먹음직스런 미끼를 다시 끼우고~~ 밑밥 2주걱과 함께~ 다시 채비를 던졌습니다.

 

찌가 환하게 비추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사라지는 찌와~ 릴의 줄을 당겨가는 입질!!!

 

"올커니~~ 왔구나" 생각을 하면서~ 챔질을 하는데요... 순간.. 머리속으로 "이건 ... 도저히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들었습니다.

릴의 줄이 많이 감겨있었기에~~ LBD릴의 장점을 살려서~ LB를 주면서~ 선배를 향해 소리를 쳤는데요...

 

"아무런.. 대답이 없는 선배... 이렇게 얄미울수가 없었습니다.ㅜ"

 

고기의 머리를 반대방향으로 돌리기 위해~ 릴의 브레이크 레바를 잡고 낚시대를 반대방향으로 트는 순간... "팅!!~~"하면서~~ 줄이 끊어져버렸습니다...

제가 머 한것도 없이.. 줄이 끊어져보기는 오랜만이였습니다.

다시 낚시를 하기위해 ... 목줄을 갈고~~ 낚시를 하는데요.. 1시간동안.. 저에게 복어랑.. 처음보는 물고기만 쉬지 않고 잡혔습니다.ㅜ

 

 

 

※ 위의 사진은.. 복어인데요.. 아래의 사진은.. 도저히 무슨 고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처음본 고기이고~ 이 고기가.. 제 앞에 미친듯이 많았습니다.ㅜ

2시간정도의 시간이 지나면서... 아무런 입질도 못받고..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나기에.. 선배한테 라면먹고 하자고 해서~~ 라면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 원래 라면 중간에.. 오징어 한마리가 맛있게 올려져야 하는데요.. 이 선배가.. 2시간동안.. 한마리도!!! 잡히 못했습니다.

 

라면을 맛있게 먹고~~ 제가 찌낚시를 하던 장소에 떨어진 밑밥을 물로 씻어내고~~ 라면을 먹고 남은 흔적을 지웠습니다.

라면을 먹고 '찌낚시'를 접고~~ 저도 에깅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채비 : 에깅로드 8.2피트 > 2500 드랙릴 > 1호 합사 > 2.5호 쇼크리더 > 스냅도래 > 당나라산 에기 3.5호(슬로우 싱킹타입)

 

 

선배가 2시간동안 한마리도 잡지 못한 상황에서 제가 선배한테~~ 큰소리를 쳤습니다.

 

"형~~ 내 실력을 보여드릴께요!!! 잘 봐보세요~~" ㅎㅎ

 

 

큰소리를 치고~~ 에기를 최대한 멀리 던져서~~ 물이 흘러가는 방향으로 살짝 흘려주고~ 액션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2번의 액션만에 오징어의 입질이 저에게 들어왔습니다. ㅎ

"형~~ 봐보세요~ 똑바로좀 해야~ 오징어가 잡히죠!!" 하면서 제대로 놀리기 시작했습니다. ㅎ

 

 

 

 

※ 갯바위로 오징어를 올려보니.. 무늬오징어가 아니고~~ 이쁜 '한치'가 올라왔습니다. 우리의 '미스한'이 11월달에 잡히고 있습니다. ㅎ

 

 

제가 바로 잡고~~ 한 5분뒤에 선배한테도 오징어의 입질을 받고 했습니다. ㅎ

근데.. 이상하게.. 무늬오징어가 나와야하는 자리에서.. 계속 '한치'가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한 1시간정도 더 낚시를 하다가~~ 제주시를 가는길에 다른 포인트에 잠깐 들리기 위해 ~~ 저희는 다른 포인트로 옮겼습니다.

 

 

다른 포인트에 도착해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도착해서 "에기가 얼마나 빨리 가라앉지??"하고 에기를 발앞 물에 살짝 담그는 데요.. 쭈~욱 줄이 팽팽해졌습니다. 그래서 에기를 밖으로 꺼내보니.. 물을 뿜고 있는 '미스한'이 또 잡혔습니다.

 

 

 

 

정말.. 멍청한 한치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ㅎㅎㅎㅎㅎ

 

시간이 점점 늦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1시간만 딱 하고 가기로 해서~~ 2명은 정말 열심히 낚시를 했습니다.

근데.. 이상한 것은.. 둘이 번갈아 가면서~~ 쉬지 않고 한치가 올라오기 시작한 것이였습니다.

약 1시간동안.. 저희 둘은.. 한치를.. 두레박 안에 꽉 채우고도.. 다 안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ㅜ

한치를 바닥에 깔고 사진을 찍을라고 했는데요.. 너무 '어시장'같은 분위가 될까바.. 그냥 안찍었습니다.~

 

1시간정도 쉬지 않고 입질을 받고~ 더 잡아도.. 손질하기도.. 힘들고~~ 저희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위의 사진은 열심히 낚시를 하고 있는.. 선배의 모습! ㅎ 낚시를 다닐때마다 ㅎㅎ 매일 투덜투덜만하는 선배입니다. ㅎ 고기를 잡으면.. 꼭 '음흉한 미소'를 저에게 날려주시는 ㅎㅎ

 

 

 

 

※ 위의 사진은 제 모습입니다. ㅎ 날씨가 너무 추워서 ㅎㅎ 낚시복을 입고 갔습니다. ㅎ 겨울철의 낚시복은.. 필수란걸 다시 느꼈습니다. ㅎ

 

한 여름철에.. 한치가 잡히기를 매일 기다리던 저에게 ... 매일 무늬 오징어만 잡히더니.. 11월달이 되서.. 저에게 한치.. 우리의 '미스한'이 최대로 많이 잡혔습니다. ㅎ

'한치'가 언제까지 잡힐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한치'보다 '무늬오징어' 1키로그람 오바된 것으로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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