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제주도낚시]제주의 수많은 낚시 도보포인트 중 가장 깊은 수심을 가지고 있는 곳, 영락리 전세비포인트

♡아일락♡ 2014. 1. 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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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낚시]제주의 수많은 낚시 도보포인트 중 가장 깊은 수심을 가지고 있는 곳, 영락리 전세비포인트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아침일찍 게시글을 등록하고 다시 이렇게 게시글을 작성합니다. 제주도 바다낚시 게시글을 등록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바다낚시를 제가 시간이 허락할때마다 계속해서 다니고 해당 부분에 대해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지만, 해당 부분을 편집하고 블로그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편집이 필요합니다.
블로그가 제 직업이 아니기에... 낚시가 제 직업이 아니기에... 해당 부분의 편집이 미뤄져 최근 바다낚시 게시글을 계속해서 등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의 목표! 제주도의 수많은 도보포인트 소개 및 부속섬 등등등 제가 다녀왔던 모든 바다낚시 조행기(물고기를 잡던 못잡던...)는 모두 등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1년에 100일이상 제주도 바다를 찾기에 100개 게시글 이상 등록되겠죠???

 

그럼 바로 제주도 바다낚시 게시글 속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타 지역 낚시꾼들이 제주도로 낚시여행을 오시기 전 제 블로그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하는 부분! 왜 제주도는 0찌 같은 저부력 찌를 사용하고 강한 목줄을 사용하시나요???

 

그 질문에 대해 먼저 답변을 해드립니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제주도의 도보포인트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특징은 바로 바다의 수심에 있습니다.
제주도 도보포인트는 아무리 깊어봐야 3~5미터를 넘지 않습니다. 낮은곳은 1m의 수심이며, 그곳에서도 낚시가 이루어집니다.
낮은 수심이기에 대형 물고기의 입질을 받았을 때, 목줄이 바다의 바위에 쓸려 터져나갑니다. 그렇기에 제주도 바다낚시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강한 낚시대, 강한 목줄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낮은 수심층이기에 0찌같은 저부력 찌를 사용하며, 대부분이 목줄의 길이로만 낚시를 진행하며, 벵에돔은 참돔, 감성돔과는 다르게 밑밥에 의해 떠올라서 입질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설명하는 포인트는 제주도의 수많은 도보포인트와는 다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행기 안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때는 어느 겨울철 북서풍이 미친듯이 심하게 부는 정오경....

 

제가 다녀온 도보 포인트는 어디일까요???

 

 

 

제가 다녀온 곳은 제주도 서남쪽(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해안도로)에 위치한 '전세비 포인트' 라는 곳 입니다.
이곳은 제주도의 수많은 도보포인트 중 참돔과 방어/부시리가 가장 많이 나오는 장소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워낙에 낮은 수심층과 조류가 흐르지 않는 특성상 '참돔/방어/부시리'의 얼굴을 거의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소개하는 '전세비' 포인트는 발앞 수심이 15~18m 정도에 이르며, 들물/썰물 모두 조류가 잘 형성되어 진행되는 장소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도보포인트와는 또 다르게 낚시를 준비해야합니다.
※ 제주도의 부속섬 낚시 스타일과 동일하게 이곳에서 낚시를 하시는게 맞습니다.

 

▲ 모슬포 방면에서 진입하셨을 경우 해안도로 초입에서 해당 포인트를 찾으실 수 있으며, 고산 방향에서 진입하셨을 경우 해안도로 끝 지점에서 해당 포인트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 제주도의 다른 지역과 다르게 이곳의 갯바위 지형은 정말로 안전합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겨울철... 북서풍으로 인해 많은 바람이 불어온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 저 멀리 마라도와 가파도가 보이네요.

 

 

▲ 썰물에는 이렇게 갯바위에서 가파도/마라도 방향으로 조류가 흘러가줍니다.

 

썰물에도 입질이 들어오지만, 들물일때 '차귀도 방향' 갯바위에서 오른쪽으로 힘차게 흘러가는 조류에 채비를 태우시면 더욱 조과가 좋습니다.

 

 

이제 저도 얼른 채비를 준비해봅니다.

 

 

 

※ 아일락의 채비

- 1.5호대 > 2500 LBD릴 > 2.3호 원줄 > 4-2-4 X-B 00찌 > G5 쿠션 > 직결매듭 > 1.7호 목줄 > 벵에돔 7.75호 바늘, 목줄 4m 50cm > 목줄 중간에 G2 봉돌

 

전세비 포인트는 갯바위앞이 15~18m 이며, 좋은 조류 소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과 같이 0찌와 같은 저부력 낚시를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고부력 반유동 채비(10m 고정) 혹은 잠길찌 채비를 사용하는게 훨씬 편하게 낚시를 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채비를 꾸린 후 낚시를 시작합니다. 갯바위 주변에서 엄청나게 큰 부시리가 휘젖고 가더니... 생명체하나 입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ㅜ

그리고 기상청 예보로는 북서풍이 잠잠해진다고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욱 북서풍이 강해지고... 너울이 저희가 서 있는 갯바위를 위협합니다.

 

어쩔 수 없이 근처의 다른 포인트로 이동!

 

다시 찾은 곳은 어디일까요???

 

 

 

전세비포인트에서 해안도로를 따라서 고산방면(서쪽)으로 가다보면 거의 끝 지점에 있는 곳 입니다. 저는 이곳을 처음 찾았는데요. 이날 같이 찾은 형님의 말에 의하면 작년 가을 엄청나게 좋은 입질을 매일같이 받았다고 합니다.

 

 

 

▲ 새로 옮긴 포인트도 너울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 홈통부근은 너울이 저를 위협하지 않습니다. 다행입니다.

 

 

▲ 같이 찾은 형님은 이 상황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계시네요. ㅋ

 

 

저는 새롭게 옮긴 곳에서 이렇게 시작해봅니다.

 

▲ G2 4-2-4 찌 > J4번 칸쿠션수중 > 목줄에 G2봉돌 

 

새롭게 옮긴 포인트는 앞선 전세비 포인트와 다르게 약 5미터정도의 낮은 수심층을 보입니다. 그리고 갯바위 주변에 큰 수중여가 잘 발달되어 깊은 수심층을 집중적으로 노린다면 분명 제주도를 잡아버립니다.

 

그렇기에 높은 너울로 인한 채비 떠오름을 방지하기 위해 좁쌀 봉돌로 마무리하고 저부력 낚시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밑밥을 다 사용할때까지... 해질녘이 되는 타임까지 낚시를 진행했지만... 그 많은 어랭이같은 잡어하나... 생명체 하나 볼 수 없었습니다.ㅜ

 

분명 물고기는 바다에 있을 것 이지만... 이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입질을 받지 못했습니다.

 

 

▲ 철수를 할때까지... 강한 바람과 높은 너울로 인해 정말 힘든 낚시였습니다.

 

 

▲ 철수할 무렵... 양식장 물을 배출하는 시간이되자~ 동네 낚시꾼들이 숭어 혹은 방어/부시리를 훌치기 낚시로 잡고 있었습니다.

 

 

 

▲ 오랜만에 보는 아주 강렬한 빛내림 현상!!!

 

환상 그 자체!!! 낚시꾼이기에 정말 행복한 눈요기였습니다.^^

 

 

근데요... 아... 모르겠습니다.ㅜ 드럽게 입질이 한번도 없더군요..ㅜㅜㅜㅜㅜㅜㅜ 이럴때 정말 낚시꾼이란게... 내가 왜! 이 추운날 갯바위에서 오돌돌 떨면서 낚시를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꽝' 낚시가 없다면~~ 낚시는 정말 재미 없을 것 입니다. 한번의 입질을 만나기 위해 언제나 바다를 찾고 또 찾는 제모습~~^^ 괜시리 웃음이 피어납니다.

 

암튼, 오늘 제가 추천하는 제주도 영락리 전세비 포인트!!! 정말 매력있고, 제주도에서 손꼽히는 도보 명 포인트라는 점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몇일 후...

 

'천안'에서 제주도로 손님이 내려왔습니다.

부득이하게 첫날은 회사일때문에 같이 갯바위에 서지 못했습니다.

다시 천안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일찍... 비행기에 다시 오르기 전 갯바위를 찾았습니다.

 

그곳에서는 무슨일이 있었을까요???

 

 

 

'to be continued...'

 

바다는 언제나 그자리에 있고...
낚시꾼들은 오늘도 왠지모를 설레임에 바다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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