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낚시를 다닌지도...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2006년 9월에 군대를 제대하고~ ㅎ 학교를 다니면서~ 가끔씩 다니다가~ 정말 제대로 낚시에 빠져들게 되었는데요.. 제가 낚시에 빠져들게 된 이유는 단 한가지!! 벵어돔 때문입니다.
제주도의 방언으로 '벵어돔'을 '구릿'이라고 부릅니다. '벵어돔'은 바로 회로 먹어도 정말 맛있지만, '유비기'라고 껍질을 살짝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으면 ~ 세상을 다 가진 기분입니다.
올해는 윤달이 있는 2009년이라서 그런지.. 벌써 6월달이 되었지만, 아직도 물 온도가 많이 차가워~ 바다 낚시가 힘듭니다.
물고기가 안 잡힌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서~ 언제나 마찬가지로~ 회사를 쉬는 날이면 바다로 출동합니다.
제가 낚시를 하러 간곳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해안도로 BEST 5에 뽑히는 애월~ 하귀 해안도로입니다.
애월~하귀 해안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예전에 있던 전분공자 건물이 하나 보이고, 그쪽 앞으로 발달되어 있는 수중여는 많은 낚시꾼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곳을 많이 가진 않지만, 이날은... 저도 모르게 이곳으로 갔습니다.
처음에 제가 낚시를 한 채비는 1호대 - > 3호 원줄 - > B 기울찌 - > 찌 멈춤고무 - > 0수중찌(고정핀) - > 직결 - > 1.7호 목줄 - > 벵어돔 전용 바늘 7호
원래 1.5호 목줄을 사용하는데.. 이날은 물이 너무 탁해서~ 1.7호를 선택했습니다. ㅎ
채비를 바다에 띄워도... 입질이 있는것은 손바닥보다 큰 고등어...ㅜ 고등어를 한 30마리 넘게 잡은듯 합니다.
배고 출출하고 해서~ 가지고간 라면을 끓여먹고~ 갯바위 청소를 싹~ 깨끗이 하고~ ㅎ 다시 채비를 정검했습니다. ㅎ
1호대 - > 2.5호 원줄(따로 가지고간 스플로 바꿈) - > 0 기울찌 - > J쿠션(고정핀) - > 직결 - > 1.5호 목줄 - > 벵어돔 전용 바늘 5호
채비를 바다에 드려운지... 30분이 넘어도.. 미끼가 그대로 있습니다. 잡어 입질도 다 없어진듯하여~ 제가 원하는 지점에 밑밥을 마구 대량으로 뿌렸습니다.
밑밥 뿌린 지점에 채비를 드리워서, 채비가 가라않음과 동시에... 뒷줄견제를 살짝하는데.. 원줄을 무지막지하게 가져가고~ 초릿대가.. 바다로 마구 처박았습니다.
릴링을 계속 한결과, 시커먼.. 돌같은게~ 물위에 떠서 끌려옵니다.
뜰채로 올려보니~~ ㅎ 벵어돔입니다. ㅎㅎ 이런 어한기에.. 한마리~ ㅎ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
바다야 ~~~ 나에게 맛있는걸 가져다 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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