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벵어돔 낚시! - 비양도

♡아일락♡ 2013. 10. 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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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도는 날씨가 정말 여름처럼 덥습니다. 평일에도 관광객이 많지만, 주말에는 관광객이 정말 많습니다. 제가 제주도에 살고 있지만, 제주도는 살면 살수록 정말 좋습니다.

산에 가고싶으면~ 집 뒤에 오름에 올라가고~~ 낚시, 수영을 가고 싶으면~ 집 앞에 바다에 가고~^^

 

한여름 열대야에는 가까운 해변에 가서 고기도 구워먹고~~ ㅎ 정말 지상낙원입니다.

 

저는 ㅎ 산을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바다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제주도 한림에 있는 비양도!!! ㅎ 오늘의 목표는 벵어돔!! ㅎ

이제 날씨가 많이 풀려서 벵어돔이 많이 잡힐줄 알았는데~ 밖은 더운데~ 바다 수온은 아직 차가웠습니다.

 

비양도 초소앞 포인트!! ㅎ 처음 채비는

 

1호대 - > 2500릴(2.5호원줄) - > 기자쿠라 전층 0 기울찌 - > J쿠션(j6) - > 도래 - > 목줄 1.7호 3미터 - > 3호 바늘

 

오랜만에 부속섬에 낚시를 와서~ 큰 고기가 잡히면 어쩌나해서 ~~ 살짝 튼튼하게 ㅎ 채비를 꾸렸습니다. ㅎ 그런데.. 올라오는 것은.. 볼락~ 25Cm정도 되는 정말 큰 볼락 한 20마리 ㅎㅎㅎㅎㅎㅎㅎ

 

오전 10~11시가 지나~ 물때가 들물로 바뀌고 ㅎ 다시 채비를 살짝 점검하였습니다.

 

위에 채비에다가 찌는 5천원짜리 국산 0찌( 기울찌는 오늘 안어울리더라고요~) - > 찌 멈춤고무 - > J쿠션 (B)고정핀 - > 직결 - > 1.5호 목줄 - > 벵어돔 6호 바늘

 

채비를 가볍게 ~ 쫌 신속하게 중.바닥층을 공략하기로 결심하고~ 던졌습니다. ㅎ

 

던지자 마다~ ㅎ 채비가 정렬되는 순간... 찌가 아예 없어졌습니다.~~~ ㅎ

 

나도 모르게 ㅎ 챔질을 하고 고기를 제압하는데~~ ㅎ 내 낚시대 가마가츠 RZ와 이번에 새로 구입한 다이와 뉴토너먼트에서~ ㅎ 끽끽 거리면서 ㅎ 고기가 드랙을 차고 나갑니다. ㅎㅎ LBD 릴이라서 ㅎ 아직은 초보지만 ㅎ 릴을 이용해서 고기를 제압해서.. 겨우 물 밖으로 띄었습니다. ㅎㅎ 뜰채가 멀리있어서~ 목줄이 안끊어지겠지??하고.. 들어뽕하는순간..ㅜ 바늘하고 목줄하고 연결된 부분이 동강..ㅜ 바로~ 으악~~ 소리를 질렀습니다.....ㅜㅜㅜㅜㅜㅜ 오늘 처음 본 손맛과 벵어돔인데...ㅜㅜㅜ

 

다시 목줄을 정비하고~ 던졌는데~ 이번에는 찌가 슬금슬금~ 뒷줄을 잡아볼려고 하다가~ ㅎ 왠지 자리 입질 같아서~~~ ㅎ 가만히 놔두다가~ 찌가 한 30cm미터 바닥으로 가라앉자~~ ㅎ 챔질~~~ ㅎ처음에는 볼락이나 어랭이 큰거 같았습니다. ㅎㅎ 살짝 릴링을 하다가~ ㅎ 갑자기~ 고기가 바닥으로 꾹꾹 처 박았습니다. ㅎ 다시 고기와의 싸움~~ ㅎ

 

이번에는 ㅎㅎ 뜰채를 이용해서 올렸습니다. ㅎㅎㅎㅎㅎ 30cm가 넘는 벵어돔~~~~ ㅎㅎㅎ

오늘 오랜만에 제주도 부속섬에서 ~~ 볼락, 벵어돔, 독가시치등~ 정말 많은 손맛을 보았습니다. ㅎ

 

오늘 낚시를 하면서~ 또다시 배운 3가지!!!

1. 목줄과 바늘은 자꾸 점검하여~ ㅎ 살짝 손상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교체를 해야된다는 겁니다.

2. 뜰채는 필수

3. 자리돔이나 잡어가 많다고~ 찌 밑의 채비를 무겁게 사용하여 미끼를 빨리 내리려고 하지 말아야합니다.

- 오늘 정말 많은 채비 변화를 주었는데요. 제일 입질을 잘한것은 채비를 제일 가볍게 했을때 입니다. ㅎ 내가 뿌리는 밑밥과 내 바늘에 연결된 미끼가 같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하는것 입니다. ㅎ

채비를 무겁게 사용하여 빨리 내리려고 했더니... 밑밥보다.. 내 미끼에 잡어들이 더 달려들었습니다. ㅎ

 

 

 

내가 눈을 안뜨고 찍다니 ㅎㅎㅎㅎ바보 같습니다. ㅎ

 

 

볼락 정말 크죠?? ㅎ 볼락 양념해서 구워먹으니깐~ ㅎ 끝내줘요 ㅎ

 

이번주 주말에 또 가고싶은데..ㅜ 이번주 주말에는... 회사 팀장님의 결혼식 관계로 ㅎㅎ 저녁에 한치나?? ㅎ 노려볼려고 합니다. ㅎ 아니면 ㅎ 결혼식 끝나고 고고??? ㅎ

 

오늘하루~~ 정말 화창한 햇살아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아름다운 제주도의 비양도 풍경을 바라보면서~ 내가 마치 세상의 주인이 된것같은 하루였습니다.

 

왠지 모를 기대감을 주고~ 왠지 모르게 바다를 사랑하고 있는 나는~~ ㅎ 바보인가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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