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글을 등록합니다. 6개월간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다시 제가 사랑하는 제주도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제주도로 오기까지 정말 많은 사연이 있었는데요. 그 이야기를 한번 꺼내 보고자 합니다.

 

 

원래 제 비행기의 일정은 7월 2일 이번주 토요일 이였는데요. 제 집에 일이 발생하여 일주일정도 비행기 일정을 당겨야하는 상황이였습니다. 얼른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일정이였기에 얼른 비행기 일정 변경을 알아보고 전부다 재조정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재조정한 후 저는 출국날 아침 일찍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공항으로 가게되었습니다.

 

- 제가 한국에서 뉴질랜드 갔다가 올때 이용한 항공사는 '싱가포르 항공'이였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내가 티켓팅을 해야하는 장소를 알기위해 전광판을 바라보는데요... 이거는 무슨 일인가... 왠만한 비행기 일정에

'cancelled'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너무나 황당한 마음에 얼른 싱가포르항공 직원이 있는 장소로 이동하여,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가에 대해 살짝 언성을 높히면서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랑 같은 비행기를 타기로 되어 있던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한명한명 공항에 도착하고, 저희는 계속 직원들께 현재 상황을 물어보았지만, 직원들의 말도 안되는 친절함에 일단 더이상 언성은 커지지 않았습니다.

 

칠레에서 발생한 화산재가 1만키로 넘게 떨어진 뉴질랜드 상공을 덮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싱가포르 항공에 대해 받은 감동은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일단 취소가 된 날은 비행기가 아예 전체 결항이기에 귀국을 할 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항공사에서 저희를 시티에 있는 호텔로 이동할 수 있게 차를 대절해 주었습니다.

 

- 저는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뉴질랜드 달러를 전부다 쓴 상황이였고, 뉴질랜드 핸드폰이 없어서 항공사에서 저에게 연락해 줄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걱정했나봅니다.

 

그런데 항공사에서 모든 비용을 무료로 저희를 하룻동안 책임져 줬습니다.

항공사에서 마련해준 오클랜드의 '랭햄호텔'! 오클랜드에 6개월동안 살면서 설~마 내가 호텔에 머물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여행다닐때도 백패커에 머물면서 다녔지만....

일단 호텔로 이동하여 방을 배정받는데요. 혼자 방을 쓰고 싶다고하니, 혼자 따로 방을 잡아주어서 혼자 방으로 들어가서 일단 마음의 정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제가 쓰는 호텔방으로 항공사 직원분이 전화가 왔습니다.

"정말 죄송하며, 재예약이 이뤄지기전까지 식사 및 고객님이 원한다면 오클랜드 근교 관광 투어를 준비하였다는 말이였습니다."

오클랜드는 6개월동안 살면서 거의 모든곳을 다녀봤기에 안간다고 말하고, 밥시간이 되서 밥을 먹게되었습니다.

제가 6개월동안 살면서 이런 밥은 처음 먹어본 듯 합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큰 가격에 호텔에서 나오는 뷔폐이기에 고급스런 점심 저녁 아침을 호텔에서 해결하였습니다.

 

제가 핸드폰이 없다고 말하자, 호텔방으로 계속 중간중간 연락이오고, 제 방 문 밑으로 비행기 재예약 상황에 대해 계속 저에게 알려주는 종이를 항공사에서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런 행동을 항공사에서 저에게 해주지 않았다면, 저는 불안한 밤을 지새우며, 항공사에 대한 불신이 커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비싼 밥을 오클랜드를 떠나기 하루전날 실컷 먹게 되었습니다.

 

 

 

결항된 날 밤에 다음날 비행기 재예약이 완료되고, 저에게 다음날 일정에 대해 친절히 항공사분들이 말해주더군요.

그리고 저는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 되기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항공사에서 마련해준 차를 이용하여 다시 공항으로 가서~ 티켓팅을 받고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날씨는 정말 맑지만, 화산재 때문에... 정말 많은 비행기가 결항되고 있는 상황..ㅜ

 

 

 

6개월만에 본... 한국의 '대한항공' 비행기가 오클랜드 공항에 있기에 한방 찍어 봤습니다.^^

 

 

 

뉴질랜드는 지금 겨울입니다. 뉴질랜드의 겨울은 한국의 장마철처럼 정말 많은 비가 내렸다 멈췄다를 반복합니다.

그래서 '무지개'를 심심치 않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를 출발하여 싱가포르에 도착하고 몇시간의 대기를 끝낸 후 다시 인천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천에 도착한 저는 제가 살고 있는 고향 제주도로 가기위해 김포공항으로 향했는데요. 또!! 이때 일이 발생했습니다. 태풍 '메아리' 때문에 몇편의 비행기를 제외한 모든 비행기의 결항.... 이거는 무슨 일인지...ㅜ 일단 한국에 도착했다는 안도감에 결항이 되었다는 문구를 보고 서울에 있는 누나집으로 향했습니다. 어차피 그날 제주도로 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물어보지 않고 일단 쉬기위해 ~~ ㅎㅎ

 

누나집으로 가서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다음날 비행기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시간대의 국내선 예약이 끝나고, 다음날 그 시간에 맞쳐 공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모든 수속이 끝나고, 비행기에 오르려고 하는 순간.. 다른 비행기는 다 제주도로 향해서 가는데... 내가 타려는 비행기가 갑자기 '지연'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1시간의 기다림을 마지막으로 비행기에 오르고 저는 제주도로 무사히 올 수 있었습니다.

하루면 올 수 있는 뉴질랜드 > 한국을 저는 약 4일이 걸렸습니다. 4일동안 정말 피곤하고, 짜증나고 그랬지만, 각 항공사의 친절함과 비행기가 결항되도 웃음을 보였던 외국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또하나 배우게 되었습니다.

 

먼가 일이 되지 않으면, 무조건 그 업체를 상대로 항의를 하는 사람들... 저도 예전에 많이 그랬습니다. 제 위주로 생각하고 정말 철저한 개인주의.... 고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업체에서는 고객을 돈벌이 용이 아닌, 그~다른 무엇인가로 생각한다면 고객들도 그 업체를 계속해서 찾게되고 그 회사는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고객이 있기에 그 회사를 살아가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지금 무사히 제주도에 도착해서~ 다시 제주도에 적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시 제주도인의 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또 다른 제 인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keep going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제주도의 아름다운 모습과 제주도의 흥미진진한 바다낚시~ 업데이트를 통해 좋은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3.10.27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