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락의 여행기/뉴질랜드에서의 6개월

영어공부에서 가장 도움되는 방법

♡아일락♡ 2013. 10. 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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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배우기위해 열심히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뉴질랜드에 온지 이제 6개월이 거의 다 되어갑니다.

 

처음에 저는 정말 영어 한마디를 하지 못하고, 이곳 생활에 적응하랴 영어 공부하랴 정말 시간 가는지 모르게 시간이 지난 듯 합니다.

6개월이 거의 다된 지금 저는 학교에서도 원래 계획했던 레벨까지 올라왔고, 후회없이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정말 영어를 많이 배웠는데요. 제가 이렇게까지 되기 위해 매일매일 한 저만의 영어 공부 방법이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으나, 살짝 귀차니즘을 느껴버리면, 할 수 없는... 그런 방법일 것입니다.

 

 

영어 한마디도 못했던 저를 이렇게까지 후회안하는 모습으로 만들어준 이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방법은 바로 '영어일기'입니다.

 

 

일기는 한국말로도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하루 일과를 쓰거나, 먼가 재미있었던 사건을 작성해야되는데요. 약간의 귀찮음을 느끼고 하루하루 건너뛰다보면, 어느순간 자신은 영어 일기를 쓰기 않게됩니다.

 

 

이런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영어로 일기를 매일매일 작성하다보면, 그날 외우려는 영어 단어를 이용하여 문법에 맞게 일기를 작성할 수 있게됩니다. 그리고 이게 쌓이다보면, 일상 생활에 사용하는 스피킹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제가 생각할 때 영어일기 작성은 영어 공부의 완성형이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처음 영어 일기를 작성할 때에는 정말 말도안되는 제 하루 일과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이렇게 적다가는 오래 적지 못하겠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주제를 정해 일기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제가 1월초에 와서~ 약...1월말에 작성했던 일기 일 듯합니다.

정말 간결한 문장이고, 단어도 많이 쓰지 않았습니다. 담배를 너무 끊고 싶어서... 그거에 관련된 내용..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밖에 못썼지? 하면서 그저 웃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약 2달전에 작성한 제 일기입니다. 한국에서 취업하기가 많이 어렵다는 내용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약 1달전에 신데렐라를 영문판으로 다 읽은 후 그에 따라서 적은 제 리뷰 및 또 다른 사진은 사람이 무인도에 같혔을 때 어떻게 해야되는지에 대한 제 의견을 적은 것입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주제를 바꾸면서 작성하다보면, 평상시에 영어로 말할때도 그 문장을 그대로 말할 수 있고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아래의 사진은 작성한지 오래되지 않은 것입니다. 사실 제가 적고자 했다기 보다는, 학교에서 숙제로 적어오라고 해서 적은 것입니다.

이것을 적으면서 저는 정말 많이 깜짝 놀랐습니다.

약 5개월전에는... 먼가를 영어로 작성하려면 사전이 꼭 필요하고, 간결한 문장도 1시간 이상 걸리면서 적었는데요.

아래의 내용을 적을때에는 사전도 필요하지 않았고, 궂이 오랜 시간이 걸린것도 아니였습니다.

 

 

 

위의 사진들을 보면, 볼펜으로 수정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일기를 쓰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바로 선생님께 일기 수정을 받는 것입니다. 자기가 작성하고 정확한 문법과 상황에 맞는 단어로 교정을 받고 그 부분을 다시 복습해야 그 문장이 자신의 것이 됩니다.

 

만일, 교정을 받지 않고 그대로 말하고 다니면, 틀린 문장을 그대로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내 두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안된다."

 

저는 이 말을 꼭 적고 싶어서, 한국말 그대로 적어서 선생님께 검사를 받았더니... 선생님의 반응... "그냥 고개만 갸우뚱"..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그때 알았습니다. 영어랑 한국어는 언어 체계가 다르다는 것을요. 한국어로 표현하고 싶은 말은 영어로도 표현할 수 있지만, 표현하는 체계가 다르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말을 그때 배웠습니다.

 

"over my dead body" << 죽은 내 시체를 넘어가기전에는 안된다. 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침착함을 잃어버리다." 이걸 영어로 표현하면 "loss my presence of mind"입니다.

 

 

그리고 한국말로도 많이 사용하는 "시간가는 줄 몰랐다." 이걸 표현하면 "lost track of time"입니다.

 

 

이렇게 작성하다보면, 실상활에 필요한 숙어도 많이 익히실 수 있고 하루하루 자신의 영어가 늘어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영어로 먼가를 계속 작성하다보면, 문법, 단어, 스피킹 등 모든게 한번에 향상됩니다. 그리고 아이엘츠 및 캠브리지 시험등 요즘의 영어 관련 시험에는 라이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단어랑 문법을 아주 잘 안다고해도 라이팅을 하라고 주제를 주면, 누구나 어리벙벙하기 마련입니다. 저도 지금도 처음에 주제를 선택하고 쓰려고 하면 약 10분정도는 멍~ 때립니다.

 

하지만, 이전에 제가 일기를 쓰면서 사용한 문장이 그대로 머리에 있기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1시간정도만 투자하면, 그날 자기가 공부한 영어를 머릿속에 담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일기의 재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일기를 작성하면서 1달 후 2달 후 3달 후 다시 처음에 작성했던 일기를 봐보세요.

정말 웃다가 쓰러집니다. 말도 안되는 단어 및 문법을 사용해서... 그때에는 열심히 열심히 작성했던 자기의 모습을 회상하며, 정말 말도 안되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영어 공부하시는 많은 분들 하루의 마무리를 하기전에 영어로 간결히 3줄 ~ 5줄이라도 다이어리에 작성해보세요. 자기가 이런말도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에 자신감을 많이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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