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아일락이 찾은 제주도

바다와 바람이 만든 제주의 보물. 김녕리 마을을 아시나요.

♡아일락♡ 2021. 10. 1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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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주, 매달,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도.

현재 해당 게시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제주도를 찾아서 무엇을 하지?" 등 제주도 여행이 궁금해서 검색을 통해 해당 게시글을 읽고 계실 것 입니다.

 

'블로그, SNS'에서 제주도의 사진을 보고 '이쁘다. 가고싶다.' 라고 느끼고 여행계획에 반영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제주도를 찾아 이쁜 장소에 가서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는 것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요. '이쁜 사진과 함께 또다른 추억을 쌓게 되면 더 없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해당 컨텐츠에서 제주도 여행을 추천드려볼까 합니다.

 

제주를 방문한 당신! 당신의 하루 여행을 책임져 드리는 곳!!! 

제주 북동쪽에 위치한 '김녕리 마을'을 소개합니다. 

 

제주도 자원하면 누가 말하든 아름다운 자연경관이며, 그 자연경관이 가지고 있는 세계유일 유네스코 3관왕일 것 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에서 수확되는 농산물과 자라나는 흑돼지, 청정 바다에서 나오는 각종 해산물과 물고기 등등등 제주도에는 자연경관부터 먹거리까지 누구나 찾아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졌을때... 어느 누구가... '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요?

 

제가 최근에 찾아서 느낀 '김녕리 마을'은 마을 자원을 활용하여 마을 주민분들이 직접 여행객을 맞이하고 체험을 진행하면서 제주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더 가깝게 친근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김녕리 마을에 머물면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해보고 무엇을 느꼇는지 그 속으로 초대합니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김녕리 마을 어울림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제주도를 찾아서 올레길을 걷고, 오름등반을 하고, 배낚시 체험을 하고, 카약을 타고, 잠시 바릇잡이 체험 등등등 이런 부분을 체험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체험을 통해 자신이 찾은 지역의 색깔을 진하게 새길 수 없으며,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이유는 마을 주민분들과 직접 소통의 아쉬움이라는 부분에 있을 것 입니다. 내가 여행을 하고 있는 그 시간대에 제주도민! 즉, 해당 마을 주민분과 함께 소통을 하면서 즐긴다면 더 오래 기억에 남기에 마을에서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예약해서 마을을 찾았습니다.

 

그럼 이제는 진짜 김녕리 마을로 출발!!!

▲예약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이전에 관계자분께 '마을소개, 주의사항' 등 잠깐의 설명을 받습니다.

제가 예약한 첫번째 프로그램은 '마을해설' 입니다.

 

▲김녕리 마을 어르신께서 직접 설명을 하시면서 같이 마을 한바퀴를 둘러봅니다.
▲마을 한바퀴를 돌면서 제 두눈에 들어와버린 이쁜 나무!
▲'게웃샘굴' 이라는 장소입니다.

김녕리 마을이 위치한 제주도 북동쪽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용암동굴계'가 있는 지역입니다. 김녕리 마을에 있는 용암동굴은 길이는 약 100m로 마을안에서 바다까지 이어져 있다고 합니다. 바다의 밀물때는 물이 가득차고, 썰물때는 용천수가 흐르는 곳! 1년 내내 동굴안 온도가 일정하여 마을 주민분들의 쉼터가 되었던 곳 이라고 합니다.

 

잠깐 마을안 해설이 끝난 후 해안가 쪽으로 발걸을을 옮겼습니다.

김녕리 마을은 정말 아름다운 바닷가를 가지고 있는 곳 입니다. 

 

▲'헉' 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 말도 안되는 김녕리의 장소!

오래전 김녕리 마을의 천연 목욕탕으로 이용되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많은 분들의 사진찍기 포인트가 되고 있는 장소 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게웃샘굴'과 이곳이 연결되었다고 하네요. 

 

▲김녕리 해안가를 거닐면서 만나는 에매랄드 빛 바닷가!

아... 이날 제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같이 걸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약 50분 정도 마을해설 프로그램이 끝난 후 다시 센터로 들어왔습니다.

워낙에 이쁜 마을이기에 사진찍을 장소가 많아 저에게 50분이라는 시간이 너무나 짧았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여러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제 개인 SNS에 남기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 해녀의 상징 '테왁' 만들기 입니다.

저는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제주도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요. 제주의 상징 '해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잠시동안 해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제주 해녀 지킴이 '테왁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실제 김녕리마을 해녀분들이 1:1 수업으로 이루어지는 테왁만들기 체험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쉽게 쉽게 알려주시기에 어렵지 않게 테왁 만들기를 이어갔습니다.
▲제가 직접 만든 테왁! 

테왁은 현재 저희 집 한편에 걸어두고 아이들의 사탕을 보관하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무리 만지고 던지고 떨어뜨려도 워낙 튼튼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안에 담은 사탕을 꺼내기 힘들기에 아이들의 무분별한 사탕 섭취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오전 체험이 끝나고 이제 잠시 밥좀 먹어볼께요.

 

▲매일은 아니지만 마을주민분들의 시간이 허락하는 날 마을에서 하는 '멜후리는 소리' 공연

점심 먹기전에 박수치며, 웃으면서 흥을 올려봅니다.

김녕리 마을에서 먹는 '해녀밥상'은 어떨까요?

 

▲해녀밥상입니다.
▲제주 돼지고기에 해상물에 회!

제주 전통음식인 '몸국'까지...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그런 음식이 아닙니다. 아... 글을 작성하면서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술이 없어 아쉽지만... 맛있게 냠냠!!!

든든하게 밥을 먹고 오후 체험을 이어가볼까요?

 

▲오후 체험은 '해녀체험'입니다.

현재도 활동하시는 진짜 김녕리 마을 해녀분들과 같이 바다에 들어가서 물질 체험을 해보겠습니다.

 

▲안전상 깊은 곳이 아닌 곳에서 진행됩니다.

깊지는 않지만,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제주도 바다는 돌이 울퉁불퉁 뾰족뾰족 위험합니다. 주의사항을 잘 듣고 해녀분들의 설명과 함께 물질 체험을 시작합니다.

▲해녀분들의 테왁을 들고 같이 물질체험을 하는데요. 슈튜를 입어 10월달의 바다가 춥지 않았습니다.
▲잠깐사이에 채취한 소라!
▲채취한 성게를 직접 까서 주십니다.

해녀 체험을 하면서 채취한 해산물은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날따라 물이 무서워 많이 채취하지 못했는데요. 다른 일행은 많은 양을 채취했습니다. 

 

해녀체험을 끝으로 김녕리 마을 체험이 끝이 났을까요?

 

아직 한가지 더 남았습니다.

 

아름다운 에매랄드 빛 바다 위를 직접 달려봐야 되지 않을까요?

 

▲김녕리 바다 위를 시원하게 달려주는 '딩기요트'!
▲국가대표 출신인 분이 직접 진행을 해줍니다.
▲한명씩 요트타고 출발!!!
▲말이 필요없는 아름다운 풍광이네요.
▲찍는 사진 하나하나... 어떻게 찍어도 이쁜 김녕리 바다 입니다.
▲저도 딩기요트를 타고 바다를 달려봅니다.

매일 바쁘게 살아가는 삶을 잠시나마 잊어봅니다. 다음에 제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딩기요트 체험은 꼭 한번 더 해볼 예정입니다. 안전하게 아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밌는 체험!

 

딩기요트 체험까지 끝나니... 벌써 오후 5시가 다 되어가네요. 하루가 어떻게 흘러간지 모르게 지나가버렸습니다.

 

아직 해가 저물기 전까지 시간이 있으니 집으로 가면서 혼자 김녕리 마을을 한번 더 둘러보았습니다.

 

▲해수욕장에는 셀프 웨딩 촬영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마을 어딘가 3층에서 바라본 모습!

현재 제주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김녕리 마을도 아름다운 자연경관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생각해서 처음에 조금 꺼려졌던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직접 찾아보니 제 예상과는 조금 다르게 한적하게 붐비는 모습없이 정말 재밌게 잘 놀다 왔습니다.

 

우리는 현재 경쟁시대에 살고 있으며, 빠르게 변해가는 우리네 삶에는 '그리움'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각박한 도시를 잠시 벗어나 쉬기 위해 찾는 여행지... 그 여행지의 모습도 각박한 도시와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면... 다시는 그곳을 찾지 않을 것 입니다.

우리네 삶 중 어린시절... 그때의 '그리움'을 생각나게 하는 여행지! 개발되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여행지... 

김녕리 마을이 그랬습니다. 다른 제주도 장소와 다르게 개발되지 않고 오래전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곳! 그곳에서 마을 주민분들과 같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바다와 바람이 만든 신이주신 보물 김녕리 마을" 게시글을 이만 줄입니다.

 

예약문의 : 064-805-2021 (구좌마을여행사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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