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아일락이 찾은 제주도

눈 내리는 제주. 설경에 취하는 장소는 어디가 있을까?

♡아일락♡ 2022. 12. 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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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에는 눈이 내리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근데요. 매년 겨울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한라산에 내린 눈은 봄이 찾아오는 3월까지 녹지 않고 하얗게 변하기도 합니다. 

 

지난 주말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 당일은 차량 운행이 되지 않아 나가지 못했지만, 다음 날 제설 작업이 이뤄진 후 아이들과 함께 이번 겨울 첫 눈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여행 중 눈이 내린다면 제가 다녀 온 2곳을 한번 찾아가보시기 바랍니다.

※ 단!!! 많은 눈이 내릴 시 차량 통제가 이뤄지기도 하며, 운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지난 주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눈이 내리고 난 후 제설작업이 끝나고 차량 운전이 가능해진 부분을 참고해서 다녀왔습니다.

 

첫번째 장소!!!

'마방목지'

 

마방목지는 제주말을 드넓은 초원에 방목해서 키우는 장소입니다. 겨울철에는 추워진 날씨로 말의 먹이가 자라지 않아 말 방목한 모습을 볼 수 없는데요. 따뜻한 날씨에는 드 넓은 초원에서 놀고 있는 많은 말도 보고 사진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드 넓은 장소이기에 차량을 주차하고 아이들과 눈구경을 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제주 마방목지의 모습입니다.

마방목지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516도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멀리 제주시내와 바닷가까지 다 보입니다.
▲주차장이 놀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로 변해버렸습니다.
▲겨울이 지나 봄이 찾아오면 드 넓은 초원에서 뛰어놀고 있는 말을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아이들은 눈을 만지고 던지고 놀기 바쁩니다.
▲눈사람 만들어볼까요?
▲잠시나마 핸드폰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뛰어놀고 있습니다.
▲아들은 눈에 누워서 뒹굴고 난리도 아닙니다.
▲오리 눈사람까지 만들다보니 2시간 꽉 채워 놀았습니다.

애들 신발에 눈이 들어가서 젖고, 옷도 젖어서 추워하기에 얼른 차에 태우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두번째로 소개하는 장소는 '1100고지' 입니다.

제주도 '1100고지'는 눈이 내릴때 쉽게 갈 수 없습니다. 눈이 내리면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차량 통제가 이루어지는 곳 이고, 차량 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장소입니다.

 

눈이 내리고 난 후 도로의 제설작업이 완벽히 되었을때 가시기 바랍니다.

 

▲제설작업이 다 되었지만 내리는 눈에 금방 도로가 결빙됩니다.
▲제주도에서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장소인 '1100'고지 입니다.
▲1100고지에는 '휴게소'가 있어서 눈구경도 하고 따뜻한 어묵도 먹을 수 있습니다.
▲1100고지의 하이라이트 '생태탐방로' 입니다.

1100고지에는 습지를 거닐 수 있는 '생태 탐방로'가 있어서 차량을 주차하고 생태탐방로를 걸으면서 설경을 두눈에 담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한라산을 올라가지 않아도 한라산 설경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저도 생태탐방로를 거닐고 싶었지만 애들 신발이 생각보다 많이 젖어서 차량에서 잠시 구경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는 2022년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눈이 내리지 않지만 제주도에 목요일~토요일까지 눈 소식이 있습니다.

제주도를 찾아서 갑자기 내리는 눈에 어디를 가지? 라고 고민을 하신다면 눈구경 어떠신가요?

굳이 '한라산'을 올라가야만 '눈꽃, 상고대'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동차를 몰고 운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가실때, 혹은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가실 때... 일주도로, 평화로, 516 도로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시는 길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쯤~~~ 1100도로 라는.. 많은 분들이 이용하지 않는 길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주도의 색다른 중산간 지역의 아름다운 모습을 두눈에 담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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