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아일락이 찾은 제주도

크리스마스 트리의 원조! 한라산 구상나무를 아시나요?

♡아일락♡ 2022. 12. 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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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최근 제주도의 한라산에는 첫 눈이 내렸습니다.

제주도 한라산에 눈이 내리면 한라산은 겨울철 제주 여행의 1번지가 됩니다.

 

해당 게시글에서 겨울철 한라산을 찾는 분들이 알고 있으면 좋은 내용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 내용은 무엇이냐.... 

 

바로 '한라산'의 '구상나무' 에 대한 정보입니다.

 

'구상나무'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제주도의 한라산에는 '늘푸른 나무'가 있습니다. 

그 나무의 이름이 바로 '구상나무' 입니다.

 

구상나무는 한라산 해발 1500~1800미터 사이에서만 자리는 식물이며, 1900년대 프랑스 신부가 채집해 외국 식물학자들에게 많이 보냈고, 하버드대 식물 분류학자 윌슨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 윌슨은 평생 '구상나무'라는 것을 보지 못했고, 전세계 유일한 나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는 구상나무에 흥미를 가지고 직접 조사하러 제주도까지 왔으며, 구상나무라고 명명한 그는 이를 개량해 새로운 종자를 개발했습니다.

새롭게 개발한 종자는... 전세계 나무 중... 판매 1위!, 가장 비싼 나무! '크리스마스트리' 라는 것 이였습니다.

 

※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구상나무'는 '아비에스 코레아나 윌슨'이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고 시중에는 '코리안 퍼'라는 이름으로 판매됩니다. 

※ 그때당시 윌슨이 가져간 제주도 한라산의 구상나무는 현재 하버드대 아놀드 식물원에 있으며, 30m까지 자랐습니다.

 

하지만, 로열티는 해외에서 받으며 우리나라 토종 나무임에도 우리나라에 수입하려면 로열티를 내야합니다.

구상나무는 환경이 맞으면 옮겨심기가 가능하지만, 더운 곳에서 살지 못하는 구상나무는 점점 고지대로 이동했고 최종적으로 이동한 곳이 현재 자생 중인 한라산 백록담 밑자락에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상나무의 원래 우리나라 명칭은 '전나무'입니다. 정말 높게까지 자라는 나무입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보는 '크리스마스트리'의 원조! 입니다.

 

위의 사진의 '구상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 처럼 보입니다.

매년 겨울 눈이 내리면 저는 한라산 등반을 반드시 하는대요.

'영실, 어리목' 코스를 이용하게되면 해발 1700m 부근인 윗세오름 부근에서 많이 관찰되고요. 

'성판악, 관음사' 코스를 이용하게되면 정상 근처에서 관찰됩니다.

 

구상나무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옮겨심기가 가능하나, 기온이 맞지 않으면 죽는다고 합니다. 현재 한라산에서 자라는 구상나무는 위와 아래의 사진처럼 많이 죽어있었습니다.

 

현재 백록담 밑부근까지 올라온 구상나무! 이 나무가 한라산 정상에 다다르면 결국 멸종의 길로 간다고 합니다.

 

※ 기후변화에 따라 멸종할 위기에 처해있는 '구상나무'. 그렇게 고사목이 된 구상나무는 그 죽음조차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합니다.

 

한라산을 찾는 많은 분들이 '구상나무' 에 대해 모르고 계실 것 입니다.

 

이번 겨울뿐만아니라, 앞으로 한라산을 찾는 분들 전세계 판매1위! 가장 비싼 나무! 인 '크리스마스트리'의 원조인 '구상나무'를 한번 봐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집에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대요. 설치하면서 트리의 원조 나무는 제주도 한라산에서 자라는 '구상나무' 라고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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