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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와 멸치젓의 만남. 특이한 제주도 돼지고기 소스, 멸치젓갈 먹는법

♡아일락♡ 2014. 10.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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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흑돼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이 우리나라의 최남단 '제주도' 일 것 입니다.

아울러, 제주도 여행 중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한가지도 '두툼한 흑돼지 혹은 돼지고기' 일 것 입니다.

 


▲ 위의 사진처럼 두툼한 흑돼지/돼지고기는 제주도내 돼지고기 전문 식당에서 쉽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근데요. 제주도 여행을 오신 분들이라면 알고 있을 것 입니다. 제주도내 돼지고기 전문점에서 돼지고기를 주문하시면 꼭 따라나오는 고기의 양념소스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멸치젓갈' 일 것 입니다.

 

▲ 위의 사진처럼 제주도내 고기 전문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돼지고기 양념소스인 '멸치젓갈'입니다.

 

왜! 제주도의 돼지고기 전문점에서 '멸치젓갈'을 불판위에 올려주며, 그것을 끓여서 먹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멸치젓으로 만든 소스를 고기와 함께 불 위에 올려 끓이면서 고기와 함께 젓갈을 곁들이면 신기하게도 돼지고기 고유냄새를 제거하고 입안을 말끔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몇해전 1박 2일 제주도편 '초저가 패키지 특집'에서 족구 대결 중 '은지원'씨가 제주도 돼지고기를 멸치젓갈에 찍어먹은 후 이런 말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거 머야? 깐풍기야?" 라고 말입니다.

 

은지원씨가 한 말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멸치젓은 돼지고기 특유의 잡냄새를 잡아주고 젓갈의 특유의 향을 고기에 더해주어 고기를 더욱 맛나게 즐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줍니다.

 

식당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멸치젓갈'... 근데요. 제주도민들만이 먹는 방법이 또 다르게 있습니다.

 

 

▲ 불판위에 올려진 제주 멸치젖갈! 근데요. 위의 사진에 오류가 1가지 있습니다.

제주도 대부분의 고기집에서 멸치젖갈을 손님들 상에 셋팅되는데요. 위의 모습이 아닐 것 입니다.

원래는 멸치젖갈만 있는 부분이 셋팅되며, 자신의 입맛에 맞게 고추와 마늘과 소주를 일정부분 젖갈에 넣어서 불판위에서 끓인 후 먹습니다.

 

아래에 제주도민이 제주 멸치젖갈 먹는 방법에 대해 이어집니다.

 

▲ 바로 위의 모습으로 셋팅을 한 후 불판위에 올려놓습니다.

 

1. 멸치젓갈위에 고추를 가위로 알맞게 잘라서 넣습니다.

2. 생마늘을 넣습니다.

3. 소주 반잔에서 한잔정도를 멸치젓갈에 넣습니다.

※ 소주는 끓이면서 증발되고, 증발되는 과정에서 멸치젓갈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줍니다.

4. 소주까지 넣으셨다면... 아래의 방법으로 셋팅하면됩니다.

 

 

▲ 그대로 불판위에 올려놔서 멸치젓갈이 보글보글 끓을때까지 기다리는 것 입니다.

 

멸치젓갈은 고기가 나오기전! 밑반찬과 함께 나오기에 메인 메뉴인 고기가 나오기전에 먼저 보글보글, 팔팔 끓여놓으시기 바랍니다.

 

 

▲ 고기가 나오시면 멸치젓갈을 고기와 함께 불판위에 올려놓고 고기가 익으면 젓갈에 찍어서 드시면 가능합니다.

 

제주도내 대부분의 고기 전문점에서 멸치젓갈은 기본 상차림에 셋팅됩니다. 하지만, 특유의 비린내가 난다는 이유로...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멸치젓갈을 멀리하는 경우가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거부감이 있더라도 한번쯤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행이라는 것은 모든것을 잊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찾은 지역의 문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그 지역 사람들의 삶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다른 지역의 음식을 먹어보는 것! 그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 한가지 방법이라는 것을 알려드리며 이만 게시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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