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3월이 되면 바다에는 '영등철' 이라는 기간이 도래합니다. 영등철이란 하늘에서 '바람'을 관장하는 '영등 할머니'가 음력 2월 1일부터 한달간 육지로 내려오는 시기이며, '바람'을 관장하기에 한달간 매서운 바람이 불며, 바다의 수온이 최하로 떨어지는 시기입니다. ※ 바다의 경우 '바람'이 낚시 및 어업에 미치는 영향이 약 90% 이상이기에 이 시기에 '영등 할머니'께 풍어제도 지내며, 영등굿 등 바다에 대해 1년동안의 무사 안녕 및 만선을 기원하는 '굿'을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꽃샘추위'도 찾아오며, 봄과 겨울의 중간 경계인 환절기 이기에 감기에도 많이 노출됩니다. 차가워지는 수온으로 인해 바다에서 생활하는 물고기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적정수온을 찾아서 잠시 떠나거나,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