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이 곧 36개월이 되어갑니다. 2015년 5월에 태어난 제 딸 때문에 더욱더 치열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치열을 넘어 전쟁같이 살아야하는 또다른 이유가 생겼습니다.
와이프가 둘째를 임신하고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다가오는 8월에 둘째가 태어날 예정이고, 그 이후에 저는 지금보다 더 전쟁같은 행복한 나날을 보낼 계획입니다.
▲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입니다.
와이프가 둘째를 임신하고 조심한 생활을 해야하기에 시간이 여유로운날이면 첫째를 데리고 이곳저곳 다녔습니다. 첫째랑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그때야 알았습니다. 육아의 짐을 전부다 와이프한테 떠넘긴건 아니였는지 말입니다.
회사일보다 힘든 육아... 앞으로 해야할 날이 더욱 많기에 미리 예습을 한다는 느낌으로 첫째와 이곳저곳 다니게 되었습니다.
▲벚꽃이 피는 날 제주도의 어느 벚꽃 축제장을 찾아보았습니다.
3월~4월 제가 살고 있는 제주도를 떠나 국내, 국외로 출장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첫째를 데리고 가볼까? 라고 말입니다.
▲결심을 실행에 옮겨봅니다. 첫째를 데리고 제주도를 떠나 잠시 다녀왔습니다.
▲춘천지역으로 갔던 날 '김유정역'에서의 첫째 모습
▲일본으로 가는 가는 비행기안에서 얌전히 앉아 말을 잘 듣는 딸의 모습
▲일본 시부야의 어느거리에서
유모차가 없었다면... 내 팔은 이미 근육이 엄청 자라났을 것 입니다. 걷고 뛰고 하는 아이가 계속 안아달라고만....ㅜ
▲찡찡거릴땐 아이스크림 한방이면 오케이!
▲저는 맛이 없었지만 딸은 맛나게 먹어줬던 프라페
첫째가 태어나고 3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딸과의 추억이 거의 없기에 최근에 시간이 날때마다 같이 놀러 다니고 있는데요. 이전에 내가 왜 그러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둘째가 태어나면 또다른 삶이 펼쳐질 것이기에 지금이라도 첫째랑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합니다.
▲최근 산부인과를 다녀온 사진입니다. 둘째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이 세상을 만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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