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타이라바 낚시 조황 -피쉬헌터호-

최근 '도시어부, 성난물고기' 등 낚시방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사에서 낚시관련 방송을 하고 있고 해당 방송들은 많은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낚시를 보다보면 낚시 장르가 워낙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혹시 '타이라바 낚시'라는 장르를 아시나요?

 

타이라바 낚시의 시초는 일본에서 새우를 달고 하던 어부가 새우가 떨어져 해초를 달고 낚시를 하였는데 새우 미끼에 못지 않은 조과가 있었기에 이를 개발하였습니다. 좀 더 입걸림이 좋게 하고 더 매혹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소재를 이용해 만든 루어가 타이라바입니다.

타이라바 낚시의 주 대상어는 공격성이 강한 참돔입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부분처럼 참돔은 우리나라의 많은 분들이 "도미"라고 부르며, 일본에서는 "다이" 혹은 "타이"라고 부릅니다. 혹시 "러버지그"를 아시나요? "러버지그"는 배스낚시용으로 개발된 루어의 종류로 생김새가 물고기도 아니고 벌레도 아닌 것이 먹잇감과는 동떨어진 형태를 하고 있고, 물고기의 식욕보다는 호기심과 반사적 공격 등을 유발하는 루어입니다.

 

※ 참돔이 주 대상어이지만 공격성이 강한 모든 바다의 어종이 주 대상어입니다. 최근 도시어부 여수편 방송에서 타이라바 낚시를 통해 '붉바리'를 잡으면 고기의 무게에 상관없이 황금뱃지 타이틀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겨울이 되면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도에 타이라바 낚시 시즌이 시작되고, 타이라바 낚시를 좋아하는 많은 낚시꾼들이 바다를 찾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인근 바다에서 타이라바 낚시를 주로 출조하는 '피쉬헌터'호 입니다.

 

▲타이라바 낚시도 '해질녘' 피크 타임이 존재합니다. 해질녘 철수전 시간대에는 바다가 실망을 시키지 않습니다.

▲참돔을 주 대상어로 하는 타이라바 낚시에서 사용하는 '타이라바'입니다.

타이라바 낚시를 하려면 타이라바 이 녀석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타이라바"는 "도미"와 "러버지그"라는 말을 합쳐 부릅니다. 아울러, 대부분이 참돔을 잡기 위한 낚시 장르로 알고 있지만 바다의 모든 물고기를 잡아낼 수 있는 낚시 장르이기도 합니다. 타이라바로 각종 돔 종류 뿐만 아니라 부시리, 방어, 농어, 삼치, 갑오징어, 문어 등 많은 어종들의 입질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타이라바 낚시는 헤드와 스커트, 넥타이, 목줄 그리고 바늘만 있으면 하실 수 있습니다.

몇해전에는 대부분 고정식 타이라바를 사용했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에는 상황에 맞게 유동식 타이라바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타이라바 낚시는 타이라바를 바닥에 찍고 천천히 감아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고기의 호기심을 자극해야 하는 낚시입니다. 그렇기에 바닥걸림으로 채비 손실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낚시를 가신다면 여유분의 타이라바를 반드시 챙기셔야 합니다.

 

▲피쉬헌터호 선장님께서 잡으신 제주 옥돔입니다. 크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타이라바를 통해 잡힌 다금바리 사촌격인 '능성어'입니다. 제주도에선 '구문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헉. 사진으로보니 황금바리(?) 인 듯 합니다. 엄청나게 귀한 녀석입니다.

 

▲이건 머야! 낚시를 하는 모든분들이 황금바리 손맛을 보셨습니다.

아직 황금바리를 잡아본 적이 없고 먹어본 적이 없는 저에게 황금바리는 미지의 고기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잡아보고 먹어보고 싶습니다.

 

▲오징어의 '갑' 무늬오징어도 타이라바에 반응하여 올라오네요.

 

▲타이라바 제 1 대상어인 참돔도 많이 올라옵니다.

 

차가운 겨울 계절풍이 불때면 제주도 서귀포시 지역은 한라산에 바람이 막혀 잔잔한 날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서귀포시 지역에서 다양한 낚시가 이뤄지게됩니다.

차가운 북서 계절풍과 함께 찾아온 제주도의 타이라바 낚시 시즌을 놓치지 마시고 한번쯤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초보자도 쉽게 배우고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타이라바 낚시 문의 : 피쉬헌터호(010-3068-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