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곳으로 바다낚시의 천국입니다. 바다낚시가 이루어지는 곳으로는 부속섬도 있지만 가까운 도보포인트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많은 낚시꾼들은 부속섬을 좋아합니다. 부속섬을 좋아하는 이유는 간단할 것 입니다. 도보포인트보다는 대상어를 만날 확률이 더욱 높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의 도보포인트는 낮은 수심이라는 특성상 대상어를 만날 수 없을 것 같지만 도보포인트를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수심 50cm~1미터 혹은 2미터에서 엄청난 대물들이 입질을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주도 도보포인트에서의 낚시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무식한 장비를 사용하기도 하고 도보포인트를 다니는 꾼들은 도보포인트만 다니게 됩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하는 제주도 도보포인트는 방파제 포인트입니다. 방파제라는 특성상 수심이 깊게 나옵니다. 그리고 해당 방파제 포인트는 조류 소통이 워낙에 좋아서 일반벵에돔, 긴꼬리 벵에돔, 참돔까지 대물급으로 입질을 해주는 곳 입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마리에 위치한 가마리 포구입니다.
▲가마리 포구는 방파제가 남쪽을 바라보면서 길게 형성되어 있으며, 테트라포드도 작은 녀석들이 셋팅되어 위험하지 않습니다.
▲방파제 외항으로는 양식장 배출구가 있어서 해질무렵 많은 어종이 갯바위 근처까지 다가와 먹이활동을 합니다.
▲방파제 안통으로는 무늬오징어 낚시도 잘되며, 생활낚시를 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방파제 안쪽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할 수 없기에 초입에 주차를 하시고 진입하셔야 합니다.
▲방파제 끝쪽에서 바라본 맞은편 갯바위 모습입니다. 반대편 갯바위도 좋은 포인트입니다.
▲가마리 포구의 포인트는 가장 끝지점과 남쪽을 바라보는 지점 모든 장소가 포인트입니다.
▲가장 끝지점에서 공략할때는 배가 지나가는 길목을 공략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남쪽에 위치를 하게 된다면 약 20미터 정도 캐스팅하여 강하게 흘러가는 본류를 직접 공략하는게 좋습니다.
▲테트라포드 주변으로는 당연하게 잡어가 있겠지만, 본류가 관통하는 부분은 잡어보다는 대상어의 입질이 빠르게 들어옵니다.
▲제가 가마리포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해질녘 타임때문입니다.
▲해질녘 타임에는 조류를 태우기보다는 테트라포드 주변을 집중 공략하면됩니다. 발도안되는 큰 입질 혹은 엄청난 마릿수 조황을 만날 수 있는 곳이 가마리 방파제입니다.
▲이전에 가마리 포구를 찾았을때 꽝낚시를 한 적도 있지만, 오히려 대상어를 만났던 일이 더욱 많았습니다. 또한, 말도 안되는 입질이 채비가 터져버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2016년 가을무렵 가마리포구에서는 40cm가 넘어가는 대물 벵에돔/대물 돌돔, 70cm가 넘어가는 참돔 등 매일같이 엄청난 호조황이 있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 만일, 이전에 가마리포구에서 낚시를 했던 부분이 궁금하시면 아래의 조행기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 가마리포구 조행기(1) : http://jejunim1.tistory.com/630
- 가마리포구 조행기(2) : http://jejunim1.tistory.com/713
이제 점점 영등철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저수온기에는 수심깊은 곳 보다 해질녘 수심낮은 곳으로 대물들이 접근합니다. 그렇기에 도보포인트를 찾는게 정답일 수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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