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제주 포인트 정보

1년 4계절 제주 낚시꾼들이 탐내는 포인트 - 범섬 알십자 포인트

♡아일락♡ 2016. 1. 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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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 앞바다에 위치한 범섬은 제주도 낚시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곳 입니다. 이 장소는 오래전부터 수많은 낚시꾼이 출조를 다니는 곳 이기도하며, 출조 과정내 엄청난 덩어리들이 시간대를 무시하고 입질을 해주기도 하는 곳 입니다.

많은 낚시꾼이 찾고 많은 벵에돔 어자원을 가지고 있는 범섬의 한가지 큰 단점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물때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 입니다.

1물~14물 그리고 하루에도 1차례, 2차례 밀물과 썰물이 진행됩니다. 이런 과정에 범섬은 각 물때별 조류 상황별 알맞는 포인트가 다릅니다. 바로 옆 자리에 위치해 있어도 조류 상황에 따라 조과 차이가 현저하게 일어나는 곳이 바로 범섬입니다.

 

지금 제가 소개하는 범섬내 포인트도 물때에 영향을 받는 곳 입니다. 하지만, 다른 포인트에 비해 물때 영향을 가장 최소하하여 받는 곳 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썰물과 들물 모두다 노릴 수 있는 곳이며, 1물~14물 언제라도 이곳은 공략법만 알고 있다면 대상어의 얼굴을 보여주는 곳 이였습니다.

 

그럼 해당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범섬 내 많은 포인트 중 제 손가락 3개안에 들어가는 곳이 바로 이장소입니다. 바로 범섬의 동북쪽에 위치한 "알십자"라는 포인트입니다.

가을/겨울철 북서풍이 불어오는 시기에 이곳은 절벽이 바람을 막아주어 안전하게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며, 갯바위 주변 수심도 깊고 조류 소통도 좋은 곳 입니다.

썰물과 들물 본류가 바로 갯바위 가장 자리를 따라 흘러주는 곳으로 언제 어떤 대물이 입질을 할 지 모르는 장소입니다.

 

▲ 범섬의 동북쪽에 위치한 포인트는 2곳 입니다. 위의 사진의 장소가 제가 해당 게시글에 소개하는 알십자 포인트입니다.

 

▲ 알십자 포인트 바로 옆에 위치한 곳이 우십자 포인트입니다.

 

▲ 알십자 포인트와 우십자 포인트는 바로 옆에 위치해 있지만 서로 건너갈 수는 없습니다. 유어선에서 해당 장소에 내리면 해당 장소에서 낚시를 하셔야 합니다.

우십자 포인트와 알십자 포인트는 서로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포인트로 썰물과 들물 공략 방법이 같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썰물보다는 들물에 좋은 조황을 보이는 곳으로 조류가 알십자 포인트를 지나서 먼 바다로 향합니다. 그렇기에 우십자 포인트 보다는 알십자 포인트가 조금 더 좋습니다.

우십자 포인트에서 뿌린 밑밥은 알십자 포인트를 지나서 흘러가기에 알십자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이 조금 더 유리하다는 뜻 입니다.

 

▲ 아울러, 우십자 포인트에서 채비를 흘리면 알십자 포인트 앞으로 지나가기에 서로 낚시함에 있어 불편이 따를 수 있습니다.

 

▲ 위의 사진이 알십자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는 장소의 모습입니다. 사진으로는 협소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협소하지 않습니다.

 

▲ 이곳 포인트는 들물에는 먼바다방향으로 흘러가고, 썰물에는 제주본섬 방향으로 조류가 흘러갑니다. 그리고 이곳은 본류가 갯바위 부근에서 흘러가는 곳으로 채비 컨트롤이 서툴다면 여러분의 채비는 공략 수심층까지 도달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 제가 이곳 포인트를 처음 내렸을 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들물상황에 좋은 입질이 들어오는데요. 겉조류와 속조류가 다르게 흘러가는 부분 때문입니다. 이 이유는 제가 서 있는 장소 바로 앞은 지류권, 전방 5미터 지점은 본류권으로 밑채비가 본류를 벗어나서 지류로 빠져나오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저는 제 채비를 제대로 흘리지 못하고 채비가 흘러가다가 갯바위 부근에 걸리고, 대상어가 예민할때 원줄 정렬이 되지 않아 어신을 감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채비도 많이 터트려먹었구요.

 

그렇다면 어떻게 공략하는게 좋을까요?

제가 이 장소에 내렸을때 사용하는 채비가 여러분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이곳을 공략합니다.

 

알십자 포인트는 직벽 지형으로 수심이 10m 이상 나오는 장소이며, 대상어가 수면 가까이서 입질을 해주지 않습니다. 중/하층으로 채비를 내려야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의 채비는 조류가 가지 않을 때(물돌이 타임)와 썰물시에 사용하는 채비입니다. 0찌 혹은 G2 어신찌에 3, 2, 1번 정도의 수중쿠션으로 천천히 채비를 중/하층까지 내리면서 이곳을 탐색합니다. 그 이유는 썰물 조류는 많이 약하기에 충분히 채비를 내리면서 공략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무게감이 나가는 찌를 선택하여 원거리 캐스팅 후 공략해줍니다.

 

들물 조류가 형성되어 먼바다로 빠져나갈때는 00찌, 000찌의 잠수찌를 사용하거나, 2b 전유동낚시를 통해 이곳을 공략해줍니다.

들물 본류가 갯바위 가장자리로 흘러갈때는 잠수찌를 사용하고, 본류가 갯바위 5미터, 10미터 앞을 흘러갈때는 2b 부력 정도의 찌를 선택해서 전유동 낚시를 해줍니다. 초릿대 앞을 빠져나가는 원줄이 갯바위 가장자리의 조류에 휘말려서 원거리 캐스팅한 찌가 계속 밀려들어와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의 채비는 기본적인 채비일 뿐 상황에 따라 봉돌도 사용하고, 더욱 많은 채비 교체도 이루어집니다.

 

▲ 이곳에서 입질을 받았을때는 포인트 우측의 코너 부근에 원줄이나 목줄이 상하지 않도록 릴링을 해줘야합니다. 원줄이나 목줄이 갯바위 부근에 쓸린다면 당연하게 줄이 터지겠죠?

 

▲ 알십자 포인트는 제가 좋아하는 범섬 내 포인트입니다. 이곳을 찾았을때마다 저에게 벵에돔 손맛을 전해주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꼭 벵에돔 손맛을 보여줬던 곳으로 1년 4계절 많은 낚시꾼들이 탐내는 포인트인 점 참고 바랍니다.

 

범섬 알십자 포인트 TIP

- 초릿대 끝을 통화하는 원줄과 찌를 통과하는 원줄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관리할 수 있다면 분명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장소는 굳이 목줄을 얇게 사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조류가 잘 형성된 곳으로 목줄을 타지 않으니 1.7호 이상 2호 이상의 목줄로 스타트하는게 좋은 점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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