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제주 풍경과 제주 흑기사의 만남! - 송악산 포인트

♡아일락♡ 2013. 10. 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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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접속해서 글을 남깁니다.

요즘 제주도는 계속 눈이 오고.. 날씨가 정말... 빙하기가 시작되는 날씨 같습니다.

 

그래도~ 제주도의 이쁜 풍경과 제주도 바다에 살고 있는 흑기사를 만나러 바다로 향했습니다.

 

제가 낚시를 간 곳은 제주도 송악산 직벽 포인트!!

이곳은 제주도 부속섬이 아니고.. 본섬 갯바위로써~ 낚시하기가 좋지만... 배를 타고 진입하셔야 그나마 수고스러움을 덜수 있습니다. (이유는 아래에 보면 다시 설명해 드릴께요)

 

아침 5시에 사계항으로 가서~ 배를 타고 형제섬 넓적여 내리려고 하였는데~ 사람이 많아서~ 다른 곳을 정하다가 송악산 분암코지를 생각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제가 낚시를 다니는 이유는~ 삶에 찌든 피로를 풀러 다니며, 바다에 가면~ 그냥 기분이 좋다는 것입니다. ㅎ 아무도 모르는 바다에 채비를 던져서~ 고기가 안잡혀도 좋고~ 고기가 잡히면 더욱 좋고요 ㅎㅎㅎㅎ

 

분암코지 도착해보니 분암코지에.. 동네 할아버지분.. 어떻게 절벽을 타고 내려오셨는지... 내려와서 카고낚시를 하고 있었기에.. 바로 옆에 송악산 직벽 포인트에 내려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채비를 던지고 보니... 정말 빠른 강물처럼 흐르는 조류... 본류대가 발앞에서 지나가는 느낌을 받으며,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첫수에 벵에돔 잔씨알이 지속적으로 올라왔습니다.

 

 

2010년의 우렁찬 해를 바라보면서~ 하는 낚시의 기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한라산과 형제섬의 모습... 제주도가 아니면 이런 풍경을 눈에 담을 수 가 없습니다.

 

 

멀리 보이는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범섬.. 문섬.. 섶섬까지~~

 

 

이 사진이.. 제가 말한 이유입니다.

제주도 본섬 갯바위 이지만.. 배를 타지 않으면.. 위의 사진처럼.. 극기훈련을 해야합니다.

저는 언제나 안전하게~ 배로~~^^

 

 

 

이름을 정확히 모르는 고기~~ 눈이 너무 초롱초롱해서~ 바로 용왕님께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다시 돌려보내자마자~ 강력한 입질이 시작되었습니다.

 

 

낚시를 하다가.. 잠깐의 쉬는 타임! ㅎ

 

 

이날~ 제로찌로 시작해서~ 투제로~ 쓰리 제로~ 채비를 한 10번 이상 바꾸면서 낚시를 했습니다.

 

저는 말도 안되는 큰 입질을 한 80미터 이상 채비를 흘리다가 받아서 고기를 당기다가 바늘이 벗겨져 버려서..ㅜ 아쉬운 손맛을 뒤로 하고~ 벵에돔 30이상되는 고기 4마리만 가져와서~ 냠냠했습니다.

 

고기를 잡는것보다~ 이날은 너무 멋있어서~ 풍경을 낚다가 오는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이날~ 제가 제일 오랫동안 사용한 채비는~ 1호대 - 2500번 릴(2호원줄) - g2찌 - 간 쿠션수중(j3) - 1.5호 목줄 - 벵에돔 전용바늘 검은색 7호

 

000찌 - 역삼각형 키고무 - 1.5호 목줄 - 벵에돔 전용바늘 검은색 7호

 

물이 너무 빨라서~ 잠수찌가 제일 편하게 낚시를 한거 같습니다.

 

날씨 좋은 제주도를 눈에 담는... 풍경을 낚는 즐거운 시간은 보냈습니다.

 

언제나 안전하고 바다를 사랑하는 낚시인이 되기를 꿈꾸면서~ 이만 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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