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아일락이 찾은 제주맛집

[제주맛집]제주도 여행을 왔다면 흑돼지를 먹고 싶다. - 모도락

♡아일락♡ 2015. 11. 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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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요? 자연경관이라 하면 한라산, 오름, 바다, 올레길 등 다양할 것이고, 제주도 음식하면 무엇이 떠오를까요?

청정바다에서 나오는 회, 해산물 및 제주도 돼지고기가 떠오르실 것 입니다. 제주도 돼지고기는 이미 많은 방송과 언론을 통해 그 맛이 증명되었고, 제주도 여행객분들도 제주도 여행 중 반드시 먹어보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저는 제 블로그에 왠만하면 제주 맛집 게시글을 잘 작성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모든 사람의 입맛이 다르기에 괜히 추천드렸다가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근데요. 최근에 제가 다녀온 곳은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며, 음식의 질과 분위기 모두 만족하였기에 이렇게 블로그에 작성해봅니다.

 

그럼 저와 함께 제주도 흑돼지의 향연으로 잠시나마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 제가 이번에 다녀온 흑돼지 전문음식점은 제주도 동쪽. 성산일출봉이 위치한 성산포에 위치한 [모도락] 이라는 곳 입니다.

이곳은 호텔에 위치한 식당인데요. 저는 이제까지 호텔에서 흑돼지를 구워서 먹는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다른 호텔의 레스토랑과는 다른 곳 이기도 합니다.

 

직접 먹어보는 시식기를 통해 찬찬히 둘러볼까요?

 

▲ 식당안에 들어가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호텔 식당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잠시 식당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 어랏? 왠 워터에이징??? 처음 들어보는 말 이지만 쉽게 이해됩니다. 돼지고기를 차가운 물에 넣고 숙성을 시킨 후 그 고기를 손님들께 제공하고 있다는 말 입니다.

 

▲ 바로 이렇게 차가운 물에 진공포장 된 돼지고기를 넣고 숙성을 시키고 있습니다.

 

 

▲ 숙성된 돼지고기의 맛이 궁금합니다.

 

숙성된 돼지고기 이외에 다른 점은 또한가지 있습니다.

 

 

▲ 다른 호텔 식당에서는 본 적 없는 정육식당 개념이라는 부분입니다. 직접 고기를 구입하고 본인들의 자리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정육식당은 셀프식당 개념으로 손님들이 음식을 가져다가 먹어야 하지만 이곳은 명색히 호텔에 자리한 곳 입니다. 정육식당 개념이지만 모든 부분을 직원분들이 처리해줍니다.

 

저희가 고기를 고른 고기는 어떻게 될까요?

 

▲ 구매한 고기는 초벌실에서 초벌구이가 되어서 저희 테이블로 나오게 된다고 합니다. 직접 고기를 불판에 올려놓고 구워먹으려면 시간도 걸리고 잘 굽지 못해서 타버리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초벌구이는 쉽게 구워서 먹을 수 있기에 편리합니다.

 

▲ 저희 테이블에 기본 반찬들이 셋팅됩니다.

 

▲ 이곳의 특이한 점. 일반적인 된장 이외에 이곳에서 만든 소스와 치즈소스가 제공됩니다. 돼지고기를 치즈에 찍어먹는다고요? 이해되지 않지만, 일단 고기가 익으면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 초벌된 고기가 테이블에 나왔습니다.

 

▲ 바로 불판에 올리고 굶주린 배를 조금만 더 참아보도록 노력합니다.

 

▲ 초벌이 되어서 나오니 금방금방 익어갑니다.

 

▲ 돼지고기는 소고기와 다르게 잘 익혀서 먹어야합니다.

 

▲ 노릇노릇 고기가 정말 맛있게 구워졌습니다.

 

이 시점에서 제가 드릴 수 있는 흑돼지 식당을 찾는 방법!

돼지 고기를 드실 때 많은 분들이 숯불, 연탄, 직화로 하는 식당을 찾곤 합니다. 저도 일반 근고기 형식, 삼겹살, 갈비 등 저렴하고 듬뿍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생각한다면 숯불, 연탄, 직화로 하는 식당을 찾습니다.

하지만, 제가 먹고자 하는 음식이 일반 돼지고기가 아닌 [흑돼지]일때는 이곳처럼 불판으로 이루어진 곳을 찾습니다. 

 

그 이유는 흑돼지를 숯불이나 연탄, 직화구이로 먹으면 식감이나 맛에서 '일반돼지'와 전혀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돼지의 기름이 불위로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연기로 인해 고기는 바베큐로 변해버립니다. 그렇기에 불판이나 돌판에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찾아서 음식을 먹습니다.
 

▲ 맛있게 익은 흑돼지 한점!

 

▲ 정말 궁금했던 치즈에 찍어서 먹어봅니다.

 

그 맛은...

헐...헐...헐...

이였습니다. 상상불가였던 그 맛! 또 생각나는 그 맛!

 

▲ 치즈에도 찍어보고, 특제소스에도 찍어보고, 쌈에도 싸서 먹어보고... 모두다 다른 맛을 전해주었습니다.

 

근데요. 어른들만 이렇게 먹고 즐기고 하면 안됩니다. 이날 저는 저랑 와이프만 같이 간게 아니고 지인분들과 같이 이곳을 우연히 찾게 되었고, 어린 아이들도 같이 찾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맛있게 고기를 먹었을까요?

 

▲ 본인의 접시에 놓인 고기를 누나가 먹어버려서 왜! 먹냐며... 본인거라며... 짜증내는 모습입니다.

 

▲ 다시 고기를 챙겨줬더니 고기를 먹고 해맑게 웃는 모습. 아이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겠죠? 이곳의 고기 맛이 어떤지 말입니다.

 

근데요. 이 시점에서 정말 미안했던 한가지가 있습니다.

 

▲ 바로 제 딸내미 입니다. 아직은 이유식과 분유를 먹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제 옆에서 엄마품에 안겨서 손가락만 빨고 있습니다. 얼른 아기가 크면 이곳을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저랑 같이 제주도 돼지고기 전문점 어떠셨나요? 

이곳에서 제가 먹은 음식. 저렴하진 않았습니다. 근데요. 제주도내 다른 곳의 흑돼지 전문점도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흑돼지 비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왕 먹는 흑돼지고기를 맛없게 실망스럽게 먹는 것 보다 맛있는 곳에서 제대로 즐겨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라는 말을 전해드리면서 이만 게시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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