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능한 제주도 야외 만삭 스냅촬영

가장 아름다운 여성의 라인은 S 라인 일까요?

제가 생각할때 가장 아름다운 여성의 라인은 D 라인 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름다운 D 라인을 가지기 위해서는 많은 밥을 먹고 살찌면 생기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면서 생기는 D 라인입니다.

 

아기가 생기고 10개월이라는 기간을 지나서 그 아기는 엄마의 몸을 벗어나 이 세상을 만나게됩니다. 이 세상을 만나기 전 여성의 몸은 아기의 크기와 맞물려 배가 나오게되며, 약 9개월 당시에 아름다운 D 라인을 가지게고, 그 시기에 맞춰 아기를 만나기 전 자신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 "만삭 촬영"을 하게됩니다.

 

블로그에 아직 알리지 않았던 부분인데요. 그렇습니다. 이제 약 보름후면 저는 아빠가 되며, 이제 아기가 나올날을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구나처럼 스튜디오를 찾아서 만삭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를 다니고, 산후 조리원을 예약하면 무료로 만삭촬영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무료 사진촬영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 촬영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이유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것 입니다. 무료로 찍어주는 컷은 몇장 되지 않고, 그 이후 사진들은 판매와 아기 뉴본사진부터 50일, 100일 사진 등 저희를 현혹하기 때문입니다.

사전에 이런 부분을 차단하고자... 스튜디오 촬영이 아닌 제주도 어딘가! 아무곳에서나 야외 만삭 셀프 스냅촬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직접 제 와이프의 아름다운 D 라인을 촬영하게 되었고, 그 부분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 아일락의 와이프의 아름다운 D라인 모습입니다.

 

이번에 제가 만삭촬영을 위해 다녀온 장소는 총 4군데인데요. 아래에 이어지는 사진에서 1군데의 장소에서 촬영한 부분은 빠져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진 결과물에 있겠죠? 열심히 찍었는데...말입니다.

 

▲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배를 강조하면서 한컷! 제가 찍고 싶었던 만삭사진 중 한장입니다.

 

▲ 위의 사진의 장소는 제주도 1100도로변에 위치한 한라산 자락입니다.

저는 제주도 중산간 숲의 모습을 찍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사려니 숲 같은곳을 잘 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엄청난 숫자의 방문객으로 인해 사진을 찍는 부분에 대해 장난기(?)를 섞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없는 한적한 곳에서 사진을 담는다면 서로간에 의사소통도 되고, 부끄럽지 않게 여러컷의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위의 장소는 제주도 1100도로변 해녀상이 있는 작은 쉼터인 점 참고 바랍니다.

 

위의 장소를 지나 다른 장소로 가볼까요?

 

▲ 배에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들고 한컷!

원래 아기의 초음파 사진 중 얼굴이 나온 부분이 있다면 그 사진을 들고 찍었을텐대요. 저희 아기는... 아직까지 얼굴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ㅜ

태어나야 처음으로 얼굴을 볼 듯 합니다.

 

▲ 아기 축하 선물을 받은 신발과 저희 커플링을 녹차위에 올려놓고 한컷 촬영해봅니다.

 

 

▲ 위에서 녹차밭이라고 말하니 어디인지 아시겠죠?

제주도에서 가장 큰 녹차단지가 있는 "오설록" 입니다.

오설록이라고 하면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으로 사진찍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정말 오해입니다. 정말 큰 녹차단지에 사람들이 찾지 않는 장소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주차한 후 조금 멀게 걸어들어가야하지만 그곳까지 가신다면 아름다운 녹차밭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었으니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해볼까요?

 

▲ 제주도 애매랄드 빛 바다의 결정판인 제주도 서쪽에 위치한 "협재 해수욕장" 입니다.

 

▲ 해변에 '사랑해' 문구와 신발을 올려놓고 한컷!

 

▲ 아름다운 해변과 비양도와 와이프를 같이 촬영해봅니다.

 

 

 

▲ 해변에서 아기와 함께 거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오설록처럼 협재해수욕장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더욱이 제가 이 사진을 찍은날이 5월5일 어린이날이였으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해변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사진에서 그 사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저희는 해수욕장 메인 부근에서 촬영한 것이 아닌 해수욕장 외곽에 위치한 곳!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으로 이동하여 서로 부끄럼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 사람들이 없는 해변 외곽으로 빠졌기에 창피하지 않고 요렇게 물장구도 하면서 웃음이 떠나지 않도록 사진을 찍어봅니다.

 

제주도 야외 만삭 셀프 스냅 사진 어떠셨나요?

저는 카메라에 대해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막 찍을 뿐 입니다. 근데요. 제가 만족하고, 그 사진 속 주인공이 만족하면 그게 좋은 사진이 아닐까요?

저는 이날 약 150장 이상의 와이프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이 사진들은 제가 직접 찍었기에 원본을 제가 간직할 수 있고, 때에 따라 제 마음대로 인화하여 보관할 수 있고, 포토북으로도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야외 웨딩사진, 만삭사진, 가족사진, 연인사진, 가족사진 등등등 누구나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사진을 원하신다면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스튜디오를 이용하는게 좋지만, 사진을 찍는 것 자체가 여행이고 그 속에서 이뤄지는 우리의 모습을 계속해서 많은 컷으로 담기를 원하신다면 직접 찍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사진은 언제나 우리의 옛 모습을 회상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가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