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경관지를 둘러보고 걸어보는 쉼이라는 한글자의 여행에서 최근에는 먹거리를 테마로 한 여행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많은 TV 프로그램에서 음식과 관련한 내용을 방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며, 좋은음식, 현지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그 여행지를 120% 이상 즐기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 입니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분들이 찾아서 여행을 즐기고 있으며, 여행 기간 중 맛있고, 좋은 음식을 먹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제주도내에서 즐기는 음식은 저렴한 부분도 있지만 비싼 부분도 있습니다.
제주도내에서 먹는 음식 중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음식은 바다에서 나오는 생선과 해산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횟집에서 생선과 해산물을 즐기려면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하는데요. 이렇게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제주도민이 전하는 제주도에서 회와 해산물을 저렴하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회와 해산물을 구매하기 위해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동문재래시장을 찾았습니다.
※ 회와 해산물 구매 TIP : 제주시에서는 동문 재래시장, 서귀포시에서는 서귀포 올레시장, 동쪽은 성산포 지역내 수산센터, 서쪽은 모슬포 지역내 수산센터 등 제주도내 다양한 수산전문센터에서 저렴하게 회와 해산물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제주시 동문 재래시장은 제주도내 재래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해산물, 농산물 등 다양한 품목을 만날 수 있으며, 물건 구입이 아니더라도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재래시장은 그 지역의 문화를 가장 쉽게 만나는 한가지 방법입니다.
앗! 이날 저는 중복을 맞이하여 닭고기 대신, 전복죽, 회, 해산물, 생선 맑은국을 먹고자 했으며, 해당 품목을 구매하기 위해 재래시장을 찾았습니다.
▲ 가장 먼저, 쌈채소와 당근, 무 등 요리에 필요한 부분을 구매합니다.
대형마트가 더욱 싸다고요? 아닙니다. 재래시장이 더욱 저렴할 수 있으며,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야채를 구매하고 소라와 전복을 구매합니다.
▲ 전복죽과 남은 부분은 회로 먹을 것 이기에 작은 크기의 전복으로 500g 만 구입합니다. 하지만, 소라는 1kg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소라가 전복보다 저렴하고, 소라는 회로도 먹고 뜨거운물에 익혀서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제주도내 수산센터 및 재래시장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회 판매 부분입니다.
한접시에 1만원이기에 많은 분들이 해당 접시를 구매해서 드십니다. 그런데요. 저는 이미 썰어진 회를 먹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더운 여름철 썰어진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선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제가 원하는 회의 종류가 없기 때문입니다. 횟집보다 많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에 조금 더 돈을 지불하면 내가 원하는 고급어종을 먹을 수 있습니다.
▲ 위의 사진 속 생선을 아시나요?
지금이 제철인 [벤자리]라는 생선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지금 철 먹는 [벤자리]생선은 그 어떤 생선의 맛과 비교 불가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 아울러, 제가 좋아하는 제주도 대표어종인 [벵에돔]입니다. 벵에돔 한마리도 구입합니다.
▲ 만일, 벤자리가 여러마리 있었으면, 벤자리로 구입했을텐데요. 벤자리가 한마리밖에 없기에 벵에돔 한마리도 같이 구입합니다.
▲ 시장 내 수산센터에서 구입한 생선회 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있기에 반드시 수산센터에서 얼음을 봉지에 같이 넣어달라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더운 여름철 이동시간이 짧아도 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미리 썰어진 생선회보다 직접 생선을 고른 후 썰어달라고 하시기 바랍니다.
직접 생선회를 뜨는 장면을 보고, 그 생선을 먹는 것은 음식을 먹는데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 집으로 돌아온 후 소라와 전복을 그릇에 담아 요리를 준비합니다.
※ 제가 작성하는 내용 중 "집"이라는 부분을 여러분의 "숙소"라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제주도 여행 중 여러분의 숙소가 특급호텔이 아니라면 취사시설이 갖추어져 있을 것 입니다. 취사시설이 있다면 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후 이렇게 드실 수 있습니다.
▲ 소라는 있는 그대로 뜨거운 물에 넣어서 삶아줍니다.
▲ 생선회를 뜨고 남은 생선머리와 뼈는 다른 봉지에 챙겨서 집으로 가져온 후 생선 맑은 국을 끓여줍니다.
만일, 매운탕을 좋아한다면 매운탕으로 해드시면 가능합니다.
▲ 팔팔 끓는 뜨거운물에서 삶아진 제주도 뿔소라의 모습입니다.
안의 살을 빼내서 내장을 제거하고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내장을 제거해서 먹는 이유는 쓴맛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음식을 하는 과정에 이번 음식 준비의 메인 요리인 '전복죽'을 준비합니다.
▲ 저는 전복죽을 만들때 전복 내장을 물에 불린 쌀에 넣고 손으로 비벼주고 전복죽을 만듭니다. 이 과정을 해야 조금 더 전복향이 나기 때문입니다.
▲ 참기름을 두르고 전복을 볶아주다가 내장에 양념된 불린쌀을 넣고 물을 넣고 쌀이 익을때까지 저어줍니다.
▲ 당근과 양파를 넣으면 전복죽 완성~~~
이렇게 저렴한 제주도민의 흔한 한끼 식사 [회(벵에돔/벤자리), 해산물(소라/전복), 전복죽, 생선맑은국]를 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방법으로 음식을 직접 구매하고 준비해서 먹으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집(숙소)이기에 술을 먹어도 대리운전에 대한 부담이 없습니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직접 음식을 하는 과정을 일행들과 하면서 또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음식/식당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 입니다. 그럴때는 그냥 재래시장을 찾아보시라는 말을 전해드리며, 이만 게시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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