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낚시]4계절 내내 가능한 제주 무늬오징어낚시, 한밤 중 바다를 찾는다.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입니다.
솔직히... 오늘은... 블로그에 접속해서 게시글을 작성하기가 너무나 싫습니다.
왜냐하면... 어제... 올해 또... 친한친구를 먼저 보냈습니다.ㅜ 왜 그랬는지... 제가 시간이 날때마다, 얼굴을 한번이라도 더욱 봤으면 좋았을껄.. 하고 혼자 후회합니다. 무엇이 이렇게... 올해 또... 검은색 옷을 입고 집을 나서야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인지... 정말~ 차..암... 한숨만 나오고 다른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제 블로그에 찾는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 게시글을 읽고 잠시나마.. 웃었으면 하는데요. 오늘 게시글을 작성하는 '아일락'의 기분이 너무나 다운되서~ 오늘의 블로그 게시글이 재미없을 수 있습니다.ㅜ 하지만, 오늘도 제 게시글을 읽기 위해 제 블로그를 찾은 분들을 위해~ 이렇게 새벽녘에 일어나서 게시글을 작성합니다.~^^
제 한탄, 후회는 잠시 접어두고~ 게시글 작성에 집중하겠습니다.! 요즘 저는 블로그 댓글, 방명록을 통해~ 제주도를 찾는 많은 분들의 여행 계획을 의뢰(??)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시간을내어 그 분들께 제주도 도착 이전에 꼭!!! 여행 설계를 해드리겠습니다.^^ ㅎ
오늘~ 여행 설계 게시글을 작성하려고 했으나... 오래만에~ 제주도 바다낚시에 대해 작성하려고 합니다.^^
※ 여행 설계를... 기다리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ㅜ 이해바랍니다.^^ ㅎ
제가 오늘 바다낚시에 대해 작성하는 이유는!!! 어제의 친구 일도 있습니다. '아일락'은 고민, 스트레스가 있을때마다... '바다'를 찾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의 바다에서 '낚시'를 취미로 가지고 있습니다. 벌써.. 낚시를 시작한지~ 6년이 넘었네요. ㅎ 작년에 뉴질랜드에 있을때도... 향수병에 걸릴때마다.. 뉴질랜드의 바다를 찾았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그만큼~ 아일락은 제주도뿐만이 아니고... 그냥 넓게 ~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가 너무나 좋습니다^^ ㅎㅎ
여러분~ 이제까지 살면서 '바다'를 본적이 있으시죠??? 그때찾은 '바다'에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연인고 손을 잡고 해변을 걸으셨나요?? 아니면,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하셨나요?? 아니면, 아름다운 일출, 일몰을 바라보셨나요??
'아일락'은 바다를 찾을때마다~ 낚시 장비를 가지고 다닙니다. 원래 '찌낚시'를 통해 '벵에돔'을 주어종으로 잡으러 다녔는데요. 약 2년전부터.. 찌낚시에 소홀해지면서... 오징어 에깅낚시를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 간편한 장비, 비린내나지 않는 깔끔한 낚시 등.. 정말로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에깅낚시!!! 그리고 누구나~ 한시간이면 배워서 하실 수 있는 낚시입니다.!!!!
'아일락'은 회사에서 퇴근후에~ 여자친구를 만나지 않고... 바로 집으로 오는 경우는~ 제 차의 창문을 모두 열고 바다바람을 맞으면서~ 혼자 고독을 느끼며... 분위기 있게~ 가을남자처럼 ㅎㅎㅎㅎㅎㅎㅎㅎ 꼭 해안도로를 따라서 집으로 옵니다.
그러다가~ 제가 느낄때.. 오늘 낚시대를 휘두르면~~~ 오징어가 잡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차를 주차하고~ 트렁크에 있는 에깅장비를 가지고 갯바위로 진입합니다. ㅎ 그리고는 바로 에깅장비를 셋팅하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ㅎㅎ
이렇게 이날도~ 해안도로를 타라서 가을남자인 척을 하다가... 왠지 모르는... '용왕님'의 부름에 의해~ 차를 주차하고 캄캄한 바다의 갯바위를 걸어서 들어갔습니다. ㅎㅎ
처음 '아일락'이 찾은 장소는 서귀포의 법환동에 위치한 '법환포구' 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에깅포인트입니다. ㅎ 여름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에깅낚시를 즐깁니다. ㅎ 이날도~ 어김없이... 에깅을 즐기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ㅎ 그래서 저도 이곳에서 먼저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 채비 : 에깅로드 8.2피트 > 2500 드랙릴 > 1호 합사 > 2호 쇼크리더 > 스냅도래 > 아주 잘만들어진 당나라산 3.5호 (속공타입)
- 아일락은 최근에 에깅낚시대를 바꿨습니다. ㅎ 제가 이전에 사용하던... 에깅낚시대가~ 부러졌습니다.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새로 구매했습니다. 4만원짜리 '당나라산'으로요. ㅎㅎ 요즘.. 에깅장비의 낚시대와 에기가.. 모두 'made in 당나라' 입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섬나라(일본산)' 부분이 최고라고 생각해서~ 비싼돈을 주고 구매했는데요... A/S 비용이 많이 들며, 점점 made in 국산 및 made in 대륙산도 정말 좋게 나오기에~ 저렴하게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비 최고입니다. ㅎ
※ 너무나 어두컴컴해서... 갯바위 사진이 자~알 보이지 않네요..ㅜ 이렇게 정말로 어두컴컴합니다.ㅜ 하지만!! 낚시꾼에게 ㅎㅎ 바다는 이런날 먼가 오묘한 기분을 전해줍니다.^^
법환포구에서 낚시를 시작하고 30분넘게... 아무런 입질도 없고... 심한 옆바람으로 인해~ 합사줄이 바람에 심하게 날리는 상황! 이거는... 바람인지, 오징어의 입질인지~ 절대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였습니다.ㅜ 그래서~ 그냥 등바람을 맞고 낚시를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포인트 이동을 했습니다.
새로 찾은 포인트는... 아직은 비밀입니다... 최근에 발견한 에깅포인트이며, 더욱 이 곳을 연구한 후에~ 공개하겠습니다.^^
새로 찾은 포인트에서~ '용왕님'이 '아일락'에게~ 힘을 내라고 선물을 내려주십니다.!!!
'용왕님! 저에게.. 맛있는 녀석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약 700~800g 정도 나가는 '무늬오징어' 입니다. ㅎㅎ 역시... 제주도는 무늬오징어의 최대 서식지인 듯 합니다.
제주도에서 에깅낚시를 즐기시는 분들께~ '아일락'이 가지고 있는 에깅낚시 경험을 몇자 끄적끄적 거려봅니다.
에깅낚시의 미끼가 되는 '에기'는 슬로우싱킹 혹은 속공타입이 있으며, 그날그날 바다 상황에 따라서~ 에기의 '납' 부분을 짤라서 사용합니다. 제주도에서 이렇게는 궂이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그냥~ '오징어'가 있으면!! 내 에기에 무조건 문다! 라는 생각을 해주세요. ㅎ
제주도의 가까운 연안 바다는 낮은 수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만조'가 되어도 바다의 수심이 4미터~5미터라는 수심이 나오지 않습니다. 낮은 수심이기에 '에기'를 용왕님께 헌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에기'는 3~4초 정도에 1미터 가라앉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캐스팅을하고 합사줄 정리를 하고~ 10~15초 정도를 세시면~~ 딱 정확한 처음상태의 에기 상황이 됩니다. 그 이후에~ 1단, 2단 혹은 3단 저킹까지~ 첫 오징어 입질을 받을때까지, 열심히 휘두릅니다. 그러다가... 첫 오징어 입질을 받았다면!!! 그때의 상황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낚시하는 갯바위 앞에 서식하고 있는 오징어는 서로서로 비슷한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첫 오징어 입질의 상황과 같이~ 에기를 오징어 수심층에서 놀림을 해주시고, 액션을 주시면~~ 한마리가 아닌, 많은 마릿수의 오징어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옵니다.^^
※ 만일, 오랜시간... 입질조차 받지 못한 경우... 포인트 이동해주세요.! 절대... 그 장소에는 오징어가 없습니다.^^ ㅎㅎ
그렇게 하시면... 아래의 '아일락'처럼~ '잡았데이!!!'를 하실 수 있습니다. ㅎㅎㅎ
올해 봄에 산란되어 작은 녀석들이 여름을 지나면서 커지고!!! 가을철에~ 아일락처럼 오징어도 가을을 타고~~ㅎ 겨울철이 되면, 살이 포동포동! 오르고요. 봄에 다시 산란철이 되기 전까지 엄청난 kg 이상의 녀석들이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이렇게~ 제주도에서 잡히는 '한치'는 여름철이 지나면~ 1년후에 다시 우리에게 찾아오지만, '무늬오징어'는 제주도에서 4계절내내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낚시꾼들에게는 엄청난 '손맛'을 전해주고, '손맛'이후에는 최고의 '쐬주' 안주로 변신하는 고마운 녀석들~~ ㅎㅎ 또 보고싶네요. ㅎ
'무늬오징어'야~ 기다려라 ㅎㅎ 아일락도 너희들처럼 가을을 타니... 자꾸 만나자잉!! ㅎㅎ
'낚시'를 즐기시는 많은 분들은~ 자신이 찾은 바다에서 많은 고기를 잡고자 합니다. 그리고 '아일락'도 원래 그런 욕심을 가지고 낚시를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낚시를 통해 바다로부터 여유와 기다림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과 낚시라는 매개체로 친해지고 그 분들로부터 사람들이 사는 생활을 배우고, 다른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도 배웁니다. 그렇기에~ '아일락'은 내 인생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볼 수 있는 '바다낚시'라는 취미를 사랑합니다.^^ 이제... 이 글이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네요.. 얼른 등록하고~ 저는 검은색 옷을 입고.. 친구의 마지막을 지키러갑니다. 시간이가면, 무슨일이든지 잊혀진다고 하지만... 친구를 잊어버리고 싶진 않습니다. 그리고... 언제라도, 지금이라도 전화를 걸면, 반갑게 맞아줄 것 같은 제친구.. 너무나 보고싶습니다. 그럼.. 오늘의 게시글 '4계절 내내 가능한 제주 무늬오징어낚시, 한밤 중 바다를 찾는다.'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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