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바다낚시 카테고리에 글을 올려봅니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바다를 자주 가지 못하고.. 블로그에 글도 자주 올리지 못했습니다.
오늘하루 시간이 허락하여 가까운 바닷가로 나가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낚시한 내용을 바로 집에 와서 고기 손질을 하고 씻고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ㅎ
바다낚시 조황의 경우 실시간으로 올려주어야 다른 분들이 이 정보를 재밌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바다낚시의 경우 하루하루 그리고 시간마다 바다의 상황이 변하는 점 참고해주세요~^^
장소 : 서귀포 부모님댁에서 차로 5분도 안되는 거리
- 법환포구에서 배로 10분거리에 있는 부속섬인 "범섬"을 다녀왔습니다.
시간 :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물때 : 10물에 오전 11시가 만조였습니다.
바다상황 : 오전에는 바람없는 하루였지만.. 오후부터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아침일찍 잠에서 깨어~~ 바로 낚시갈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 낚시를 같이 가자고 했는데요.. 너무 춥다고 가기 싫다고해서~ 혼자 다녀왔습니다. ㅎ
원래는 남코지에 내리고 싶었는데요..
아침일찍 저보다.. 먼저 나와서 자리를 선점한 분들이 있었기에, 범섬 남편의 직벽에 내렸습니다.
그리고 제 옆에는 이미 먼저 내린분이 있었습니다.
아침일찍~~ 낚시 준비를 하기전에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한방 찍어보았습니다.
오늘 저의 처음 채비는 위의 사진처럼 해보았습니다.
- 1호대 > 2500번 LBD릴 > 2호원줄 > G2찌 > 칸쿠션수중 > 직결 > 1.75호 목줄 4미터 >
벵에돔 전용바늘 6호
위의 채비를 얼른하고~ 밑밥을 뿌리고 낚시를 하는데요.. 30분이상.. 아무런 입질 없이~ 크릴새우를 고기가 건들지도 않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리고 지류가.. 본류처럼 빠르게 흐르는 상황에서~~ 저는 다시 채비를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변화한 채비는 찌하고 목줄만 바꾸게 되었습니다.
- 000찌 , 목줄은 1.5호 4미터
제가 000찌로 바꾼이유는~~ 바다의 상층부의 조류와 바다속의 조류의 흐름이 반대로 흐르고 있었기에~~ 잠수찌 채비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1.75호를 써도.. 아무런 반응이 없기에~ 조금더 예민하게.. 1.5호로 바꿨습니다.
채비를 바꾸고~~ 미끼를 이쁘게 끼우고 바다에 찌를 태워보내는데요.~~
벵에돔 낚시의 제일 큰 매력인~~ 원줄을 "후르륵" 가져가는 입질~~
"올커니~왔구나~" 하면서 고기를 꺼내는데요.. 약 2시간동안.. 아래의 벵에돔처럼.. 20CM 정도가 되는 벵에돔이 말도 안되게 올라왔습니다.
낚시를 시작하고..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제대로된 고기를 잡지 못한 상황에.. 저는 다시 한번 채비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 00찌, 1.25호 목줄,벵에돔 전용바늘 5호
000찌를 쓰기에는~~ 너무나 하단부를 노리고 있다는 생각에, 00찌를 이용하여 중층을 노리고 더욱 예민한 채비로 벵에돔을 잡기위해 다시 파이팅을 했습니다.~
채비를 바꾸자마자~~ 저에게 쉬지 않고 들어오는 입질!!! ㅎ
동급최강의 물고기인.. 독가시치... 35cm에서 40cm 정도되는 독가시치를 미끼 하나에 한번씩 계속 잡아버렸습니다... 오늘의 대상어를 벵에돔으로 잡고온 나이기에.. 독가시치를 전부다 바다로 돌려보내면서 동급최강의 손맛을 열심히 맛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찾아온 입질...
이번은.. 분명 독가시치의 움직임이 아니였습니다. 머릿속에서는 "벵에돔인가? 참돔인가?"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하지만.. 목줄을 1.25호를 쓰고 있는 부분이 끊어져 버렸습니다.ㅜ
정말 허무했지만~~ 다시 한번 고기를 잡기위해 채비를 정비하고 다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고기를 잡던 못잡던 놓치지 않기위해 목줄을 2호로 교체하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채비를 바꾸자마자 저에게 다시 찾아온 입질!! 줄이 끊어져버린 상황과 동일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2호 목줄을 믿고~~ 릴을 믿고~~ 낚시대를 믿고 열심히 고기와의 파이팅이 시작되었습니다.
고기를 제압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고기를 물위로 띄었는데요.. 낚시를 시작하고 이 고기를 처음 잡아봤습니다....
바로 말도 안되는 크기의 "말쥐치" 였습니다. 대략 60cm 미터가 나왔습니다. ㅎㅎㅎ
말쥐치를 잡고~ 다시 채비를 정비하고 남은 1시간정도 낚시를 하는데요.. 갑자기 어머니의 전화가 와서~ 독가시치를 가져오라는 명령이였습니다. ㅎ
독가시치는 많은 사람들이 냄새나는 고기로 알고 있는데요. 고기를 잡자마자 고기의 내장을 손질하고 보관하면,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고~ 최고의 밥반찬으로 변신을 합니다. ㅎ
1시간동안 열심히 낚시를 한 결과, 독가시치와 벵에돔을 딱 먹을만큼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밑밥을 다쓰고, 집으로 가기위해 정리를 하는데요. 갑자기 바람이 쎄지면서 너울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얼른 정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잡은 고기는 손질해서 냉동실로 들어가고요. 말쥐치는 오늘의 저녁 반찬으로 변신을 할 예정입니다. ㅎ 어머니가 해주는 생선조림은... 진짜~~ 말로 표현안되게 맛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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