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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 직접 당해보니...

♡아일락♡ 2014. 2. 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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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 직접 당해보니...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요새 제가 블로그에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시글 등록 시간도 애매모호하며, 원래 아일락의 주 종목인 제주도 여행 혹은 제주도 바다낚시 게시글을 등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부터는 다시 원래의 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제가 작성하는 게시글은... 최근 저에게 있었던 일이며, 오래전부터 문제가되며, 지금 이 상황에서도 일어나는 일입니다.

 

도대체 그것은 무엇일까요????

※ 아래의 view on 추천손가락을 한번씩 클릭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사진출처(Daum 백과사전)

 

제가 오늘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바로 '보이스피싱' 입니다. '보이스피싱'에 대해서 많은 뉴스 기사 및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았습니다.

많은 뉴스기사로 인해 '보이스피싱'에 대해 이미 경각심이 있는 저는 '보이스피싱'을 직접 당하지 않을 줄.... 아닙니다. 저에게는 절대 '보이스피싱' 전화가 오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거는 제 착오였으며... 최근에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글로나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때는 최근 어느 정오....

 

저는 최근에 제주도의 바다로 바다낚시를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낚시를 위해 바다를 찾을 때마다... 제 핸드폰이 바닷물에 혹시라도 빠질 수 있기에 핸드폰을 자동차에 놔두고 낚시를 즐깁니다.

그런데 이날은 핸드폰을 자동차에 놔둔다는 것을 깜빡하고 낚시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낚시를 하던 도중 제 핸드폰 벨소리가 울립니다. 하지만, 낚시에 집중을 하고 있기에 '벨소리'는 저에게 급짜증을 불러옵니다.

 

전화를 받지 않았는데요. 계속해서 전화가 울립니다.

 

'도대체 누구야???' 라는 짜증을 가득섞어 핸드폰을 확인합니다. 핸드폰을 확인하니 '어머니'의 전화였습니다.

 

'낚시온 걸 알면서... 왜 전화를 하지???' 라는 생각만 하고... 저는 다시 어머니께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계속 '어머니'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는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 너 어디야???? 어디냐고???

아일락 : (다짜고짜 화를 내는 어머니의 모습에 당황하여)나?? 낚시~ 아침에 말해서 왔잖아요~~

어머니 : 거짓말아니지?? 바다맞지???

아일락 : (당황하여 저는 심한 제주도 사투리로)엄마~ 바다 마자마심! 무슨일 이수과???

어머니 : (사투리를 듣자 안심했는지...)금방 너라고 전화와서 사고 났다고 막 울더라고...

아일락 : 네??? 사고났으면... 보험회사나 경찰이 전화가지~ 내가 어떻게 전화를 울면서 해요~~~

어머니 : 응응~~~ 금방 다시 전화한다고 했는데... 알았어~ 낚시 잘하고 고기 잡아와!

아일락 : 넹~~^^

 

이렇게 전화를 끊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시간 낚시를 즐기고~ 집으로 향한 후 낮에 통화했던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일락 : 엄마~~~ 나 멀쩡히 집에 왔어요. 도대체 무슨일 이였나요??

어머니 : 낮에 집으로 전화와서 전화를 받았는데.. 'XXX집' 아니냐고 묻더라고..

 

띠리리링

 

어머니 : 네. 여보세요.

보이스피싱 : 'XXX집' 아니에요?

어미니 :  네. 맞는데요.

보이스피싱 : 지금 XXX 사고나서 저희랑 있습니다.

어머니 : 네????

보이스피싱 : XXX 지금 사고나서 우리랑 있다고요. 바꿔드릴까요?

어머니 : 바꿔주세요.

보이스피싱 : '엄마 살려주세요. 이사람들이 저 끌고 왔어요. 엄마 살려주세요. 엄마 살려주세요...

어머니 : 천천히 말해봐... 너 어디야???

보이스피싱 : 엄마 살려주세요.....

어머니 : 너 어디냐고????

보이스피싱 : 확인하셨죠?

 

※ 어머니께 전화한 보이스피싱 업체는 제 이름, 제 나이 등등 저에 대한 대부분의 인적사항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저희 어머니의 기지가 발휘되었습니다.

 

어머니 : 네, 확인했어요. 근데... 우리 아들은 제주도 사투리가 너무나 심한데... 아무리 들어도 사투리 한마디 안쓰네요?

보이스피싱 : .......................

어머니 : 정말 우리 아들 맞나요???

보이스피싱 : 다시 전화 드릴께요. 아들이 어떻게되도 모릅니다.!

 

이렇게 마지막으로 협박성 말을 한 후 전화를 끊었다고 합니다.

 

전화를 끊자마자 저에게 전화를 쉬지 않고 했지만, 저는 전화를 받지도 않고.... 그 순간 어머니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주도 서귀포의 촌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저는 정말 제주도 사투리가 심합니다. 언제나 부모님과 사투리로 대화하던 것 때문에 어머니는 순간적으로 '사투리' 안쓴다고 대처를 했고, 보이스피싱은 전화를 끊고 다시 전화가 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보이스피싱이 집 전화로 온 후 '제 이름'을 물어볼 줄 몰랐습니다. 어떻게 그런 정보까지... 그리고 최근 뉴스 기사에는 '핸드폰 번호'까지 조작해서 보이스피싱을 한다고 합니다.

점점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제가 알고 계시는 몇몇 어른 분들도 범죄에 당해서 많은 돈을 잃어버린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 직접 저희 집에서 보이스피싱을 당해보니~~그 상황에서 '침착함'이란 정말 어렵지만, '침착'할 수 있다면 보이스피싱 범죄를 면할 수 있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부모님만큼 자기 자식의 특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의 대상은 '부모님'이며, 대부분이 자식을 납치했다, 사고났다... 라는 형태로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런 전화를 받게되면~~~ 자기 자식의 특징을 한번 전화 너머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제 어머니는 제주도 사투리라는 개념으로 제가 아님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이 이런 협박을 통해 직접 '돈' 입금을 노리기도 하지만, 금융당국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빼간 후 그것을 이용하여 돈을 갈취하기도 합니다.

보이스피싱 업체들의 특징은 '다급합'이 있습니다. 한번의 전화로 반드시 범죄를 완성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진짜 업체의 경우 절대 다급합이 없는 점 참고 바랍니다.^^

'잠시 확인할테니~~ 이따가 다시 전화주세요.' 라고 말한 후 전화를 먼저 끊어주세요. 그리고 그 사이에 얼른얼른 확인해 보시면 보이스피싱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우리나라 모든 사람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절대!!! 당하지 않는 그런 나날을 꿈꾸며, 이만 게시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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