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관광객은 잘 모르는 제주 삼다수 숲길, 여기가 제주도 맞아?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벌써 2014년 1월달이 벌써 반이상 지나가버렸습니다. 아일락의 올해 나이.. 30살~~ 점점 멀어져 가네요~~♬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ㅎ
근데... 저보다 나이가 많이 드신 분들은... 복에 겨운 말을 하고 있다고 하겠죠???
어제 저녁에 타 지역에서 제주도로 여행을 오신 분이 있었습니다. 제가 공항에서 픽업해드리는 과정에서 여행기간에 사용할 렌트카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에 오시기 이전에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기에 저녁 늦은시간 공항에서 이리저리 알아보면서 렌트카를 대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말도 안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자의 땅! 제주도! 말로는 1200만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하는 제주도....
제주도 관광.. 이제는 정말! 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준비한다면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정리하여 등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일락'이 준비한 게시글은 제주도의 숨어있는(?)... 제주도민 아일락이 추천하고 싶은 숲길입니다.
그럼~~ 게시글을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모두 잠시나마 아일락과 함께~~ 숲길로 거닐 준비 되셨죵???
한 5년 지났겠죠???
우리나라의 트레킹 열풍을 불러 일으킨 '제주 올레길'이 소개된지 말입니다. '올레길'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되어 힐링 도보여행으로 각광 받았으며, 전국 각지에 둘레길, 새파랑 길 등등등... 많은 도보 여행 길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제주도에는 해안도로를 따라서 걷는 '올레길'이 아닌 제주도 중산간 지역... 즉, 곶자왈 지대를 걸으면서 천연 원시림을 느낄 수 있는 숲길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대표적인 숲길로는 '샤려니 숲길, 환상 숲, 장생의 숲길'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일락은 그 어느 나라... 그 어느 숲길에도 뒤지지 않고 잠시나마 모든걸 잊어버릴 수 있는 그런 '숲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 제가 등록하는 게시글에는 사진 50장이상이 첨부됩니다.! 더욱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그중에서도... 몇장을 추린다는게 50장 이상이네요. 스크롤 압박이 오셔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 오늘 아일락이 소개하는 제주도 숲길은 바로~~ 제주도 제주시 교래리에 위치한 '삼다수 숲길' 입니다.!
삼다수 숲길은 삼다수 마을이라는 곳에 있는데요. 이곳 마을은 아직 높은 건물이 즐비하고, 많은 자동차가 다니고 하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아직도,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이 아니기에 아직도 아름다운 제주도의 곶자왈 숲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곳 입니다.
삼다수 숲길은 자동차를 가지고 숲길 입구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숲길 입구 근처인 '교래리 복지회관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출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교래 복지회관부터 숲길 입구까지는 걸어서 약 30~50분정도 걸리는데요. 자동차로 간다면... 그 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이유!!! 숲길 입구까지는 제주마가 뛰어노는 넓은 목장지대가 펼쳐져 있습니다. 수많은 자동차가 다닌다면... 그 소리와 소음으로 제주마가 자라는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에! 멀지만... 꼭 지정된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시고 숲길 탐방을 시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 원래 이곳은 삼다수 숲길의 입구가 아니며, 숲길 입구까지 갈 수 있는 입구입니다.
삼다수 숲길은 위의 사진의 장소에서 시작하지만... 이곳에서 30~50분정도 걸어서 들어가셔야 진정한 삼다수 숲길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숲길 입구까지는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 숲길을 거닐기 이전에 이전에~~~~ 찰칵~~~~~~~~~^^
※ 헉.... 봄이 되어 꿀 채집에 나서는 수많은 꿀벌들의 모습... 이곳을 지날때~~ 쬐끔... 무섭더군요. ㅎㅎ
※ 입구부터 얼마 걷지 않아~~~ 평소에는 볼 수 없던 이색적인 제주도 다운 풍경이 제 두눈에 들어옵니다.!
도대체... 어떤 풍경일까요????
※ 제주도를 놀러왔으면~ 중산간 지역을 뛰어노는 제주마를 한번 봐야되겠죠?
※ 아침일찍 삼다수 숲길을 거닐고 내려오시는 분들입니다. 말 사진을 찍는데ㅎㅎ 한분이 "말 아주 순해요~ 한번 쓰다듬어 보세요~" 라며... 말에게 환한 미소를 띄웁니다.
이에... 아일락도 무섭지만 용기를 내봅니다.!
※ 안녕~~ 제주마~~~ 반갑다~~ 제주마~~!
※ 이 엉아가 주는 풀~~ 맛있지?? ㅎ
제주마 표정이 너무나 귀요미! 입니다.
이렇게 말을 뒤로하고 다시 앞으로 전진합니다.!
※ 삼다수 마을에는 '삼다수 목장'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니콘 소지섭 광고 촬영지로 유명한 곳 입니다. 그곳의 모습이 이곳에서도 눈에 들어옵니다.
※ 이곳은 제주도일까?? 외국일까?? 라는 생각....
많은 외국을 다녀보진 않았지만, 전세계 관광천국... 반지의제왕 촬영지인 '뉴질랜드'에서 6개월 넘게 생활해 본 아일락입니다. 그곳의 자연경관과 비교하여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제주도를 찾는 분들 뿐만이 아니라... 많은 제주도민들도 휴가 기간 다른 지역 혹은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데요... 이런 곳을 다녀온 후 다른 곳으로 떠날까요?? 너무나 아쉽습니다.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나라의 제주도가 이렇게 아름다운데 말입니다.
※ 제가 찾은 이날... 날씨가 무지막지하게 더웠다면... 뒤도 안돌아보고.. 물에 뛰어들었을 것 입니다. 바닥이 다보이는 계곡의 물... 너무나 이쁘고 또 아름답습니다.~^^
※ 이제 목장을 가로질러~~ 숲길 입구를 향해 더욱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때! 잠시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헉!!!!!!!!!!!!!!!!!!!!!!!!!!!!!!!
※ 캬아아아아아~~~ 다시 한번 제주도의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놓습니다.
※ 많이 걸어온 것 같은데... 아직도 삼다수 숲길 입구까지 못왔네요....ㅜ 열심히 더욱 안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 여기서 잠깐!!!! 제가 사진 한장을 등록할 예정입니다.!
바로 아래의 사진에 숨겨진 비밀을 맞춰보세요~~~~ 그 사진에 숨겨진 비밀은 게시글에 작성하지 않겠습니다.~^^
※ 위의 사진입니다.!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요??????????????????????????
맞추는 분께는... 아일락의 사랑을 드립니다.~^^
자동차를 주차하고 30~50분? 정도 걸었더니~~ 이제야 삼다수 숲길의 진짜 입구가 나왔습니다.!
※ 잠시나마 자동차 소음, 사람들의 말소리, 이런저런... 기계적인 소리를 잊기 숲길로 들어갑니다.!
※ 삼다수 숲길에 왔으니~~ 삼다수 물을 챙겨오는게 정상이겠죠??? ㅎㅎ
삼다수 숲길이 좋았던 점~~~
예전 한라산 둘레길 2코스를 거닐었을때는... 안내표식이 거의 없어 제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삼다수 숲길은 1코스 2코스 약 2시간 이상을 걸어야되는 장소입니다. 2시간동안 탐방객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적절한 지점에 안내 표식이 마련되어 있으며, 자연을 최대한 건들이지 않도록 '주황색 노끈'을 이용한 길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 이제부터~~ 관광객분들... 그리고 제주도민도 잘 알지 못하는 삼다수 숲길 깊은 곳으로 들어가 봅니다.~^^
※ 위의 사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지난해 3월 24일... 삼다수 숲길을 거닐었던 분~~~ 찾습니다.
최근에 뉴스기사에서 제주도 삼다수 물이 잘 팔리지 않는다는(??) 부분을 봤었습니다.
제주도 토박이라서 삼다수 물이 최고! 라고 외치는 것이 아닌... 많은 물 종류를 먹어봤을 때.... 아일락의 입에는 '삼다수 물'이 최고입니다.!
왜 최고인지는... 아일락의 해맑은 웃음이면~~ 되겠죵????
※ 삼다수 숲길의 하늘은 초록빛 울창한 나무가 뒤덮고 있습니다.
이날 비가 오기에 비옷을 입고 걷기 시작했는데요. 비가 내리는 소리는 들려도 나무잎이 우산이 되어 주기에~~ 비옷이 필요없었습니다.
※ 우리의 우산이 되어준 단풍잎 입니다.~^^
삼다수 숲길에는 수많은 단풍 나무가 있었습니다. 가을철에 단풍이 빨갛게 물들어갈 때... 저는 다시 한번 이곳을 찾을 예정입니다.
삼다수 숲길에 있는 나무들의 모양은 평소에 보던 모양들이 아니였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아일락이 앉을 수 있는 의자처럼 된 나무, 스크류바 처럼 배배 꼬인 나무 등등등...
※ 초록빛으로 물들어 버린... 삼다수 숲길~ 나무잎이 그늘막이 되어주는 삼다수 숲길!
※ 위의 사진의 장소가 삼다수 숲길 1코스 반환점 입니다.
저는 2코스 전체를 목표로 왔기에~ 이곳을 지나치고 2코스로 들어가봅니다.
※ 제주도의 곶자왈 지대를 거닐다보면 쉽게 볼 수 있는 조릿대 입니다.
※ 이쁘다 이뻐~~ 그리고 잠시나마 나를 찾아 떠나는 숲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 드디어 2코스 반환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삼다수 숲길의 장점을 표지판에서 찾으셨습니까???
샤려니 숲길 및 한라산 둘레길 등... 다양한 제주도의 숲길은 출발지에서 반환점까지 걸어가신 후 갔던 길로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 다른 쪽의 입구쪽으로 나갈 수 있으나, 그렇게 되면... 자동차를 주차한 곳까지 갈 수 없습니다.
제가 찾은 삼다수 숲길은 반환점까지 가는 길과~ 다시 출구로 돌아나오는 길이 다른 곳으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한번 봤던 숲길을 걸어가는게 아닌 새로운 길을 따라서 긴 거리를 계속해서 거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신기한 모양의 나비 모습입니다.
이날... 숲길을 거닐면서~ 다양한 새소리, 동물 등등등 자연을 그대로 몸으로 흡수할 수 있었습니다.
※ 이렇게 곶자왈 지대... 삼다수 숲길을 쭈~욱 거닐다보니.......
※ 종착지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아일락은 삼다수 숲길 2코스를 모두다 다녀왔습니다.
안내 표지판 및 관련 정보에는 2코스가 2시간 30분이라고 나와있었는데요. 주차장에서 2코스 완주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시간 30분~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빠르게 빠르게 숲길을 헤치고 걸어다는 것은 정답이 아니라는 생각에 걷다가 힘들면 쉬고, 이쁘면 사진도 찍고~~ 이곳을 흠뻑 느끼면서 걷다보니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오늘 아일락과 함께 삼다수 숲길을 거닐어 보신 느낌이 어떠십니까???
블로그 게시글이지만... 글과 사진을 보면서~ 잠시나마 바쁜 일상을 잊어보셨습니까???
이제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오늘 하루 웃음가득한 하루 보내시고요. 내일부터 시작되는 주말! 잼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숲길은 일반 도보여행과 개념이 다릅니다. 그렇기에 속도로 쭈욱 걸어가는게 아닌 깊숙한 곳으로 걸어갑니다. 깊숙한 곳으로 들어갈수록 우리는 잠시나마 우리네 사회를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도보 여행에 질려버린 당신...그리고 일반적인 여행에 질려버린 당신... 숲길을 거닐어 보시는 것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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