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아저씨' 영화를 보고~~ 폭풍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후늦게 집에 들어와서~~ 선풍기 바람을 맞으면서 쉬다가~ ㅎ 바다에 있는 무늬 오징어가 보고 싶어서 오늘도 어김없이 바다로 향했습니다.
매일 에깅 낚시를 통해서 오징어를 잡으러 다녔는데요.
오늘따라~ 고기 욕심보다는.. 너무나 더운 열대야를 피하기 위해 바다로 향하는 기분으로~~ 오랜만에 생미끼 찌낚시 채비를 챙기고 바다로 향했습니다.
오늘 제가 낚시를 간 곳은 한림의 작은 방파제 입니다.
이곳은 제가 작년에 찌낚시채비로 무늬 오징어를 잡았던 장소이고~ 너무나 안전한 장소이기에~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도 낚시가 가능한 곳입니다. ㅎ
바다에 도착해서~~ 낚시 채비를 챙기고 무늬 오징어를 잡기위해 '전갱이'를 미끼로 사용하여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무늬 오징어 혹은 한치 찌낚시 채비도 간단합니다.
1.5호대 이상의 낚시대에 막대찌를 연결하고~~ 아래는 한치 전용 바늘이나~ 무늬 오징어 바늘을 매달면 가능합니다.
※ 아래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ㅎ
무늬오징어 미끼로 사용하는 전갱이는 제주도의 아무 낚시점에가면~~ 구입하실 수 있을겁니다.ㅎ
이렇게 낚시를 준비하여 저녁 6시부터 낚시를 하였습니다. ㅎ
무늬오징어 찌낚시는 에깅낚시랑 다르게~~ 세월을 낚는다고 생각하고 하시면 가능합니다.
채비를 바다에 드리워놓고~~ 찌가 바다속으로 들어가기만 기다리시면 가능하며, 낚시대를 2개정도 준비하시면 더욱 좋은 조과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ㅎ
낚시대를 드리워놓고~ 저는 뒤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서 무늬오징어만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중.. 저녁 8시쯤이되니.. 석양이 지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정말 장관이였습니다.
제가 낚시를 간 '한림'은 제주도의 서쪽으로 해가 지는 곳입니다.
오랜만에 바다로 떨어지는 해를 보니.. 정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오랜만에 바라보는 석양을 바라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벌써.. 2010년의 반 이상이 지나가고 있는데.. 올해 초에 계획을 잡은 일들을.. 정말많이.. 이루지 못했기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내 각오를 다짐할 수 있는 기회가 된 듯 합니다.
석양을 바라보다보니.. 저녁 8시가 넘고.. 9시가 넘었는데요...
그때까지~~ 무늬오징어는.. 제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어제도 못잡고.. 오늘도 못잡았습니다... 이럴수가..ㅜㅜㅜㅜㅜ
내일은 가면 잡을 수 있겠죠??? ㅎㅎ
2일간의 '꽝'을 헤치고~~ 내일은 꼭 1마리를 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오징어를 잡지 못했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석양을 낚았다고 생각 해야겠습니다.
※ 제 디카로는.. 아름다운 석양을 잡지 못해서 아쉽지만~~ 제 눈으로는 정확한 석양을 찍었습니다.
벌써~ 8월이 되었는데요. 여러분도~~ 올해의 연말을 준비하면서~~ 매일매일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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