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횟집? 그까이꺼! 낚시꾼의 생일상

♡아일락♡ 2013. 12. 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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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 그까이꺼! 낚시꾼의 생일상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아일락' 입니다.^^

불타는 금요일이 지나고 불타는 토요일이 찾아왔습니다. 불타는 토요일이지만 오늘 저는 꼼짝없이 집에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아일락의 가족이 모두다 모이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게시글을 얼른 작성하고 공항으로 간 후 누나를 픽업해야합니다.ㅜ 얼른 게시글을 등록해봅니다.

 

 

오늘 아일락의 게시글은 많은 말 없이 바로바로 시작해봅니다.^^

 

※ 아래의 view on 추천손가락을 한번씩 클릭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위의 사진, 캬아아아아아아아 쥑이죵???

 

 

 

 

최근 아일락은 20대 마지막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생일 기념으로 친구들과 제주도의 바다를 찾게 되었으며, 용왕님이 벵에돔이라는 녀석을 생일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날 우리에게 잡힌 벵에돔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다이어트 하시는 분, 아직 밥 안드신 분, 남이 맛난 걸 먹는 부분을 배 아파하시는 분'은 인터넷 창을 그대로 꺼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을 읽다가 저에게 '욕'하실 수도 있습니다.

 

위의 3가지에 해당 하지 않는 분들은 아일락의 생일상이 어땠는지에 대해 그 장면으로 초대합니다.

 

 

횟집? 그까이꺼! 낚시꾼의 생일상

 

잡은 벵에돔을 회로 뜬 후 아무 접시에나 올려놓고 우리끼리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습니다.! 이날 만큼은 '봉조사'가 제대로 신경을 써봅니다.

 

왜냐하면~ 느낌아니깐~~^^ 생일이니깐~~^^

 

 

▲ 손질하고 하나하나 벵에돔의 포를 떠봅니다.

 

 

▲ 아일락이 언제나 강조하는 '회'를 뜰때, 포를 뜬 부분은 꼭 차가운 물 혹은 얼음물에 잠시 담가주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손 온도에 의해 물러진 살 부분이 다시 탱탱하게 올라옵니다.

 

 

▲ 뜨고 뜨고 ~ 계속 포를 뜹니다.

 

 

▲ 이날 벵에돔 5마리, 볼락 1마리를 회로 준비해봅니다.

작은 사이즈의 벵에돔, 볼락이 아니고 전부다 큰 사이즈 입니다. 엄청난 양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 포를 뜬 부분 중 일부는 껍질을 벗겨서 일반 회를 준비해봅니다.

 

 

▲ 벵에돔 회의 별미인 '벵에돔 숙회'도 준비해봅니다.

 

벵에돔 숙회는 포를 뜬 부분을 타올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한 후 껍질 부분을 '토치'를 이용해 살짝 익혀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잠깐!!! 뜬금없이 2장의 사진을 등록합니다.

 

 

▲ 봉조사의 아들입니다. 이녀석 엄마랑 아빠가 요리를 하는 와중에 저에게 '삼춘, 삼춘' 하면서 징징 거립니다. ㅋㅋㅋㅋ

근데, '김~치' 라고 하니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환하게 웃어봅니다.

'제주도 귀요미'.... '아일락'을 이겨버리는 살인미소이네요.ㅋㅋㅋ

 

 

 

조카랑 잼나게 놀다보니~ 봉조사는 벵에돔 회 케이크를 거의 다 준비해갑니다.

 

 

▲ 토치를 이용해 만든 벵에돔 숙회~~ 캬아아아아아아아.....

 

이런거 한번쯤~ 먹어봐야~~~~ 회라는 걸 먹어봤구나... 하지요~~^^

 

 

▲ 일반 회도 썰어봅니다.

 

 

▲ 6마리를 썰자 양이 엄청납니다.

 

횟집처럼 저희는 얇게 회를 썰지 않습니다. 두툼하게 '돼지고기'보다 두껍게 썰어봅니다.

 

 

 

▲ 비쥬얼이 비쥬얼이.... 어느 횟집에서도 볼 수 없는 비쥬얼입니다.

 

횟집? 그까이꺼! 낚시꾼의 생일 케이크 입니다.

 

솔직히, 이정도의 양을 횟집에서 먹기 위해서는 엄청난 돈을 지불해야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취미생활도 즐기고 맛난 회도 즐기고~ 일석삼조입니다.

이때 한가지 더는 같이 낚시를 즐긴 후 친구들, 친구 와이프, 친구 아이들 모두 오랜만에 만나서 웃고 떠들 수 있다는 것! 일석삼조입니다.

 

 

▲ 사진을 찍고 나서 남은 회를 모두다 썰어놓으니 양이 엄청납니다.

 

 

▲ 캬아아아아아아... 다시 봐도 이날이 생각나며, 침이 꿀꺽합니다.

 

 

6마리는 회로 준비하고, 5마리는 신개념 생선조림에 들어갑니다.

※ 이날 봉조사에게 색다른 생선조림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조만간 블로그에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손질한 벵에돔을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올려놓습니다.

 

 

▲ 절대 많이 뒤짚지 않습니다. 딱 한번만 뒤집으면서 벵에돔 속살까지 익을 수 있도록 합니다.

 

 

▲ 생선 구이가 된 부분에 직접 만든 양념장을 뿌려줍니다.!

 

생선조림은 생선을 구우면서 양념장을 뿌려줍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간장양념을 생선을 모두다 구운 후 뿌려주는 방식입니다.

이 양념장의 비밀때문에 생선조림과는 색다른 맛이 났습니다. 이 방법은 조만간 공개!!!!

 

 

▲ 간장생선구이의 비쥬얼입니다.

 

 

이렇게 아일락의 20대 마지막 생일상이 모두다 마련되었습니다.

 

 

▲ 헐....헐....헐....

 

낚시꾼을 제외한 그 어느 누구가 상상할 수 있을까요?

낚시를 즐기는 아일락도 이렇게 자주 먹진 않습니다. 하지만, 제 생일이라는 특성상 친구들과 같이 바다를 찾고 그 결과물고 같이 이렇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랑한다. 내 친구님~♥

 

 

그럼 시식에 들어갑니다.~~~

 

 

▲ 아일락은 '고추'와 '피망'같은 채소를 먹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양념에 사용된 고추는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양념장의 비밀....

 

 

▲ 벵에돔 숙회! 횟집에서 회를 드실 때 꼭! 회의 한쪽은 일반회로 한쪽은 숙회로 해달라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회와 숙회는 엄연히 다른 맛이 나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숙회를 더욱 좋아하지만, 사람마다 숙회보다 일반회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2가지를 동시에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그저께 제가 블로그에 등록한 부분입니다. 50cm 급 감성돔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대물 볼락입니다. 대물 볼락을 회로 즐겨보니... 'Very Good' 이였습니다.

 

 

▲ 벵에돔 회 입니다. 지금 철 바다에서 나오는 물고기는 모든 어종이 맛있을 것 입니다. 그 이유는 바다의 수온이 차가워지는 이유가 있겠죠???

4계절 중 바다 물고기 회맛이 가장 좋은 지금 이시기... 벵에돔의 맛은 쫄깃하고 담백하고... 차암..... 입에 군침이 돕니다.

 

 

오늘 아일락의 20대 마지막 생일상을 보신 느낌이 어떠십니까???

이 글을 보면서 침을 흘리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배고픈데, 이씨" 라고 하면서 욕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입니다.

 

제주도로 여행 오시는 분들께 과감히 한마디 하겠습니다.

 

제주도로 여행오시면, 많은 분들은 '횟집'을 찾으시고 비싼 가격을 지불하면서 회를 드십니다.

'횟집'을 찾는 것도 좋지만, 제주도의 시장 혹은 수산센터에서 '회'를 구입하신 후 여러분의 숙소에서 즐겨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회'에는 '술'이 빠질 수 없습니다. 숙소에서 같이 회와 술을 저렴하게 즐기고 바로 주무시는게 최고입니다. 괜히 횟집에서 비싼돈을 주고 회를 먹고 음주운전을 하게되고... 여러분의 여행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 최근 제주도에는 방어/부시리가 많이 나오며 수산센터에서 약 3~5만원이면 약 6명~8명이서 즐길 수 있는 회를 구입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아일락'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찾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제주도가 되길 바랍니다.
언제나 제주도의 자연은 그자리에 있으며...
그 자연을 찾는 여행객을 기다리며~ 아일락이 남깁니다.

 

※ 위의 게시글이 좋은 정보가 되셨다면, 아래의 view on 손가락을 한번씩 클릭해주세요.

추천과 댓글은 '아일락'에게 많은 힘이됩니다. 더욱 좋은 게시글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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