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제주도낚시]낚시블로그의 비애, 제주도 밤낚시 어렵다. 어려워...-강정 선녀코지 포인트

♡아일락♡ 2013. 10. 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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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이번 주말 제대로 보내고 계신가요??? 저처럼... 집에서 궁상떨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이번 주말... 앞으로 저에게 일어날 일에 대해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나름 '여유'를 느끼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바다낚시'를 취미로 가지고 있는 '아일락' 입니다.

 

저에게 '여유'란... 무엇일까요???

 

바로 ~~~ 집 앞에 있는 '바다'를 찾아서 '낚시대'를 바다에 던지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낚시를 갔다온 후 물고기를 잡으면 그 부분에 대해 블로그에 포스팅!!! 하는 것이 제 2번째 '취미생활' 이기도 합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바다낚시'라는 것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으며, 블로그를 개설한지 어느 덧 5년이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간~~ 차..암 빠릅니다.^^ ㅋ

 

오래전부터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목적!!! '제주도 바다낚시'!!!

최근 다녀온 '밤낚시 출조기'를 통해 오늘 '낚시 블로그의 비애'에 대해 '한탄'을 하고자 합니다.^^

 

 



 

'낚시'를 취미로 가지고 있는 분들.. 대한민국에 얼마나 있을까요??

 

제가 알기로 대략 500만명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500만명이라는 낚시 인구, 정말로 많은 숫자입니다. 하지만, 포털사이트에서 '낚시' 관련 내용을 검색하면 '검색 결과'는 터무니없이 작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그 이유는... '낚시'라는 취미를 많은 분들과 공유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 혹은 여러사람이서 같이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이지만, 다른 취미생활과 다르게 '사진'을 찍기도 힘들며, 자신이 낚시를 위해 찾은 장소 공개를 많은 낚시인들이 꺼려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낚시 관련 게시글'은 '정보'를 취하기에 많이 약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

 

내가 찾은 장소에서 '물고기'를 잡은 후 그 부분을 '포스팅' 한다면 그 것은 분명 좋은 게시글이 됩니다. 하지만, 낚시라는 부분이 매일 고기를 잡을 수도 없습니다. '물고기'를 잡지 못한 '포스팅'의 경우... 좋은 게시글이 될 수 없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없습니다. ㅜ

 

오늘~~~ '아일락'은 제가 최근에 다녀온 '출조기'를 포스팅 합니다.!

오늘 제가 등록하는 게시글은... 분명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물고기'를 잡지 못한 조행기 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낚시에서 '꽝'이라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며, 그것이 창피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등록합니다.^^

 

 

최근 제주도의 '낮 낚시' 조황은 시원치 않습니다. 부속섬이든 선상낚시이든... 도보포인트 낚시이든~~ 낮에 조황소식을 듣기가 너무나 힘이 듭니다.

그리고 최근 다녀온 '범섬'에서도 낮에는 시원한 입질한번 받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주도의 해질녘부터 어두컴컴해진 밤 9시까지는 곳곳에서 대형 벵에돔의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낮에는 집에서 푸욱 쉰 후 오후 5시가 되어 집에서 가까운 포인트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서귀포 신시가지'에서 가깝고 가장 좋아하는 '찌낚시' 포인트입니다.

바로 '강정마을'에 있는 '선녀코지'라는 포인트입니다.

 

 

현재 선녀코지 진입로는 '여름철 불어닥친 볼라벤 태풍' 복구 작업으로 차량 진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차를 멀리 주차하시고... 약 5~10분정도 걸어 들어가셔야됩니다.

 

 

'선녀코지'에서 더욱 '서쪽'으로 가시면 위의 사진의 장소가 나옵니다. 위의 장소는 '저녁 5시~6시'까지 폭풍 입질을 받는 장소입니다.

왜냐하면, 양식장 바로 밑에 위치해 있기에 저녁에 양식장 물이 배출되는 시간에 큰 물고기들이 먹이활동을 하기위해 갯바위 가까이까지 오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잠시 1시간정도의 낚시를 하려고 하였으나, 너무나 많은 사람들때문에... 미리 포기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밤 9시까지 낚시를 하려고 했던~~ 선녀코지 '서쪽' 지역으로 포인트를 정해서 진입하였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앉아서 낚시대를 잡고 계신분이 보이시나요??

그 부분이 제가 오늘 공략하고자 하는 장소입니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어느날이든지... 밤낚시에 공략해볼 만한 장소입니다.!

그리고 이 장소는 전체 수심이 3미터 정도밖에 안되기에~~~ 0찌 반유동낚시 혹은 고정찌 채비로 낚시를 하시면 가능합니다.

※ 밤이 된 후 절대 멀리 캐스팅하지 마시고 전방 3~5미터 내외를 탐색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찌를 시원하게 가져가는 입질을 보이지 않습니다. 찌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뒷줄을 잡아주세요. 그래야만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인트에 딱!!! 진입하니... 벌써 해가 늬엿늬엿 지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미리 낚시를 하시던 분은~~ 이제 철수 준비를 하시면서 '일몰'을 카메라에 담으시더군요.

 

그리고 그 분께 낮에 고기를 잡았냐고 여쭤봤더니... 낮에 고기 한마리 안나왔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낮 낚시는 원래 욕심이 없었고 밤낚시를 위해서 왔기에~~ 어두컴컴해지기 이전에 얼른 낚시 채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일락의 밤낚시 채비

1호대 -> 2500 드랙릴 -> 2.5호원줄 -> 면사매듭 -> 0형구슬 -> 0전자찌 -> 칸쿠션수중 -> 직결 -> 2.5호 목줄 2미터 -> 감성돔 3호바늘

 

이렇게 채비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채비가 너무나 불안했습니다.

 

제가 찾은 이 장소는 밤낚시에 대물이 물어제끼는 장소이며, 수심이 워낙에 낮고 수중여가 산재해 있기에 강제집행을 해야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가 이날 가지고 간 부분 중~~ 이게 최선이기에...ㅜ 어쩔 수 없이 '못먹어도 고!' 라는 심경이였습니다.

 

 

낚시 채비를 전부다 마친 후... 밑밥을 갯바위 앞에 뿌리니... 이거는 무슨 상황???

 

 

아직~~~ 갯바위 가장자리에 있는 '자리돔떼'가 빠져나가지 않았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갯바위 가까이 있는 '잡어떼'는 뿔뿔히 흩어져서 없어져야 하는데 말입니다.ㅜ

 

 

잡어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몰을 바라보면서~~ 잠시 쉬는시간을 가집니다. ㅋㅋㅋ

밤낚시는... 절대 조급함에 먼저 하면 안됩니다.

내가 원하는 때를 기다리고~~ 원샷 원킬!!! 을 해야합니다.

 

해가 거의 넘어가기 시작하고, 밑밥을 뿌리니.. 자리돔떼가 거의 없어졌기에~~~ 바늘에 새우를 끼우고 찌를 바다의 조류에 태웁니다.

 

그리고... '찌'가... 슬금슬금 먼가 이상합니다.! 살며시... 뒷줄을 잡아당기고!! '챔질'!!!!

 

 

헉..... 전갱이 입니다.!!!!!

 

갯바위 가장자리에 있는 '자리돔떼'는 빠졌는데... 온바다에 퍼져있는 '전갱이떼'는... 아직 빠지지 않은 모양입니다.ㅜ

그래서.. 다시 또 약 20분간 휴전상태......

 

어둑해진 바닷가에 혼자서~~~ 머하는 짓인지...ㅜㅜㅜ

 

 

해가 완젼히 수평선 너머로 넘어가고~~ 저녁 7시를 넘어~~ 8시를 넘어... 제가 생각한 9시가 다 되어 갑니다.

 

 

그 동안........ 저는 수많은 '전갱이떼'에게 '습격'을 받아버렸습니다.ㅜ

바다낚시의 최대의 적!!!! '전갱이'...... 정말 '씨'를 말려버리고 싶은 이 심정....

 

이렇게~~ '아일락'은 어쩔 수 없이... '꽝'을 면하지 못하고~~~ 뒷정리를 한 후 저는 집으로 컴백하게 되었습니다.ㅜ

 

오늘 등록하는 바다낚시 게시글은 '꽝' 낚시 조행기 입니다.ㅜ

 

기대를 가지고 보신 분들이라면... 죄송합니다.ㅜ 하지만, 바다낚시에는 분명 '꽝'이라는 것이 '물고기'를 잡는 것보다 더욱 많이 존재하기에 앞으로는 '꽝'친 낚시 조행기도 꾸준히 등록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제주도에서 오셔서 낚시대만 바다에 드리우면 큰 물고기들을 잡을 수 있다는 모습!!!이 아닌.... 앞으로는 더욱 현실적으로 낚시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낚시 게시글을 꾸며가도록 하겠습니다.^^

 

'꽝 낚시 조행기'에 말이 많았습니다. 이상... '낚시 블로그의 비애' 게시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에 살면서 아무리 많이 다니고해도 넓고 넓은 바다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속마음을 모르는 바다가 나에게 안겨주는 짜릿한 손맛과,~ 순간적으로 전해지는 아드레날린!!

그렇기에 나는 언제나 바다를 찾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나를 바라보는 '부모님'은 아예.. '바다'와 사귀라고 합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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