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제주도낚시]낚시꾼의 식사, 일반인은 상상불가 - 섶섬 황개창 포인트

♡아일락♡ 2013. 10. 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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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어제 저에게는... 너무나 함박웃음을 띄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Daum 우수블로그 선정 이였습니다. 오래전에 블로그 개설한 후~ 중간중간 활동하지 않아서... 우수블로그가 취소된 적 있는데요. 올해 열심히 활동한 결과, 내년 1년동안 우수블로그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퀄리티 있는 게시글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럼~~ 많은 말 없이!! 오늘의 게시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저는 아침에 제주도맛집 게시글을 등록한 후, 바로 바다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아일락'이 '낚시블로거'로 변신을 합니다.~~ ㅋㅋㅋㅋㅋ

 




제주도에서 바다낚시를 취미로 가지고 있는 '아일락'!!!

11월 20일 너무나 화창한 날씨가 저를 반겨줍니다. 약 6년전부터 저랑 같이 낚시를 시작하면서 같이 다닌 친구 2명과, 이제야 낚시를 배우고 있는 친구 1명.. 총 4명이서 서귀포의 부속섬으로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저희가 찾은 부속섬은 서귀포 보목동 앞에 있는 '섶섬' 입니다. 최근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섶섬'에서 대형 벵에돔이 많이 출몰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어린아이들이 매년 5월달 부푼꿈을 꾸듯이~~ 대형벵에돔을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 보목동 포구에서 배를 이용해~ 섶섬으로 들아가는 도중... '한라산'의 모습이 너무나 멋있기에~~ 한장 담아보았습니다.

 

 

※ 원래 저희는 섶섬의 '동모' 포인트에 내리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카고낚시'를 하고 계시는 분들때문에... 반대쪽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황개창' 이라는 포인트에 내리려고 하였으나... 그곳에도 이미 낚시꾼이 들어와있기에... 저희는 어쩔 수 없이~~ 사람이 없는 이름 모르는 포인트에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서귀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만의 특이한 낚시 출조기 게시글이 시작됩니다. 오늘 제가 작성하는 게시글은... 제 위주가 아닌~~ '친구'의 낚시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모습을 작성해봅니다.^^

그 이유는... 오늘 작성하는 게시글의 주제가!!! 바로 친구가 잡은... 고기가 '메인주제'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제 게시글의 '모델'이 되어주는 '훈' 입니다. ㅋㅋ 원래... 저랑 같이 낚시를 다니는 친구가 아니였습니다. 근데... 약 2주전쯤... 급하게 친구가 되었습니다.

우연히 찾은 서귀포의 횟집에서~~ 친구랑 인사하는 사이... 갑자기 저에게 '제주촌놈 아니세요???' 라는 말을 통해서... 급친구가 되었습니다. ㅋ

그리고 급하게 낚시 약속을 잡은 후 같이 낚시 출조를 하게되었습니다.

- 에피소드 : 저랑 같이 낚시를 간다면...너무나 영광스러워서 '정장'을 입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ㅋ 근데... 이날~~ 멋있는 낚시복을 입고 왔더군요 ㅋㅋㅋ

 

 

서귀포에서 저랑 같이 낚시를 취미로 가지는 '훈' 이는 바다낚시를 시작한지 약 6개월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낚시 고수의 냄새가... 하루종일 풍겼습니다.

 

 

친구들과~ 저랑 같이 이야기를 할때는 장난꾸러기가 되지만... 낚시를 딱!!! 시작하자마자... 너무나 진지하게 변신을 합니다. ㅋ

 

이날~ '훈'이의 채비!

 

- 1호대 -> 2500번 LBD릴 -> 2호 플로팅원줄 -> 그렉스 Oc 찌 -> 찌멈춤봉 -> 약 4m 정도의 1.7호 목줄 -> 벵에돔 전용바늘

 

저는 낚시채비를 하기 이전에~~ 사진을 찍으면서 '훈' 옆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저는.. 아직 낚시할 준비도 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훈'이가 저를 향해서 소리를 칩니다.!

 

'왔다'!!!!!

 

 

얼른 '훈'이가 있는 곳으로 '눈'을 돌리니... 낚시대가~~ 활처럼 휘어있는 것 이였습니다.!!!

 

 

저는... 궁금해서~~ '고기 어때??' 라는 질문!!!

근데... '훈'이는... '옆으로 째는데??'...

그래서 저는.. 어김없이 고기의 답을 내렸습니다.! '다랑어네... 그냥 손맛이나 즐겨'~~~ ㅋㅋㅋㅋㅋㅋㅋ

 

 

약 3분??정도... 제대로 손맛을 느끼고 있는 '훈'!!!

아직 낚시 채비도 하지 않은 저는... 은근 부러운 마음을 가집니다. ㅋ

 

근데... 이때~~ 고기를 '릴링'하는 '훈'이의 모습을 보니.. 절대 6개월을 배운 낚시 실력이 아니였습니다. 정말 여유롭게~ 고기를 컨트롤 하고 있었으며, 적절하게 릴의 '드랙'을 조절하며, 마지막으로.. 제가 감탄받은것은???

 

 

바로... 고기의 '뜰채질' 이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낚시를 시작할때... 큰고기를 잡지 못한 부분도 있고... '뜰채질'을 하려면~ 그 순간 고기가 떨어질까봐서.. 당황하고 그랬는데... 너무나 여유롭게 하는 그 모습! 절대 초보의 모습이 아니였습니다. ㅋ

 

 

다랑어를 잡고~~ 자신감있게~~ 한컷!!!! ㅋㅋㅋ 축하한다. '훈'!!!

 

 

 

다랑어를 잡고~~ 점심시간이 되어서... 서로 잡은 고기를 모으니... '다랑어, 벵에돔, 자리돔' 이렇게~~ 우리끼리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고기가 잡혔습니다.

※ '다랑어'는... 낚시꾼에게 잡히자마자 바로 죽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까지 태어나서 한번도 '다랑어'를 회로 먹은적이 없습니다.

 

친구들은 모두다 '다랑어 버리자!' 라는 말을 했는데요... 저는... 왠지 이게~ 좋은 블로그 포스팅!이 되겠다. 라는 생각에 ㅎㅎ 호기심에 먹어보았습니다.^^

 

 

먼저, '자리돔'을 손질합니다.

 

 

자리돔!! 보목동 근처에서 나오는 자리돔은 정말로 맛있습니다. 살이 연해서... '뼈'를 통째로 '회'로 장만해서 먹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손질된... 자리돔의 모습입니다.^^

 

 

자리돔을 손질한 후~ '벵에돔'을 손질합니다. ㅋ '벵에돔'의 맛은..... 알고 계시죠?? ㅋ

 

 

손질된 '벵에돔, 자리돔'의 모습입니다. ㅋ 캬아아아아아아아아... 낚시꾼이기에~~ 낚시로 잡자마자... 그 자리에서 '회'로 변신합니다. ㅋ

 

 

그리고... 이제~~ '아일락'의 '호기심'으로 인해... '다랑어'가 해체 작업에 들어갑니다. ㅋ

 

 

'훈'이가 잡은 다랑어는 '점다랑어'입니다. 다랑어는 대표적으로 참다랑어, 눈다랑어, 황다랑어정도까지가 횟감이며, 점다랑어를 '회'로 먹는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근해에서 말도 안되게 많이 잡히는 '점다랑어'는... 제주도 낚시꾼에게 홀대받는 어종입니다.

잡자마자 죽을뿐더러... 맛도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랑어 해체 작업은 계속 이어집니다. ㅋㅋㅋ

※ 다랑어의 단면은... 너무 징그러워서 등록하지 않습니다.ㅜ 사진을 찍은 저도... 보기 싫습니다.ㅜ

 

 

회로 변신하기 이전에... 다랑어의 살을 발라낸... 다랑어의 모습입니다. 언뜻보면.. '참치'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다랑어'가 '참치'의 일종이기에~~~ 그러려니 합니다. ㅋ

 

 

우리가 먹기 좋게~~ 장만된... '다랑어'의 모습입니다. 겉으로는... '육회'의 모습 같기도 합니다.

 

 

우리의 점심식사가 모두다 준비되었습니다.! 바다낚시는 가만히 갯바위에 서 있지만.. 체력소모가 정말로 큽니다. 그렇기에 든든히 먹어야... 고기를 제압할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

위의 사진같은 식사!!!! '일반인은 상상불가'! 입니다. 하지만, 저랑 같은 낚시꾼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식사입니다.^^

 

 

이렇게 차려진~~ 낚시꾼의 점심식사를 시식해 봅니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다랑어 회' 입니다.!!!!!

 

 

저는 낚시를 갈때... 김밥을 꼭! 가지고 갑니다. 왜냐하면... '김초밥' 때문입니다. ㅋ

 

위의 사진처럼.. 김밤위에 와사비를 살짝 올리고~ 그위에 초장 혹은 간장에 찍은 회 한점을 올리고 바로 먹으면~ 이게 바로 그 유명한 '김초밥'입니다.

 

 

'김초밥'은 낚시를 다니시는 분들은 거의다 알고 있는 간식거리인데요~ 낚시를 다니지 않는분들은 생소할 것입니다. 이 방법으로 한번 회를 드셔보세요~~ 정말 신이 허락한 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주의할 점 : 와사비는 꼭 적당량만 발라서 드세요~ 많이 찍으면... 코가 '뻥'하고 뚫려버립니다. ㅎ

 

 

너무나 맛있는 자리돔회도 '김초밥'을 만들어서 먹어봅니다. ㅋㅋㅋㅋ

 

 

 

바로 이렇게 말입니다.! 위의 사진은... '다랑어'를 '김초밥'으로 만들어서 먹는 모습이네요...

 

왜.. 제가 다랑어를 '김초밥'으로 먹는 걸 등록하시는지 아시나요???

 

바로... 제가 느낀.. '다랑어 회' 맛 때문입니다.!

제가 느낀 '다랑어 회'의 맛을 평가합니다.

- 이거는... 방어도 아니고 부시리도 아니였습니다. '돔' 종류의 맛도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참치'의 맛도 아니였습니다. 분명... 회는 회 인데요...입에 들어가는순간... 살이 뭉개져버립니다. 그리고~ 비린내는 심하지 않으나... 저희가 '피'를 잡자마자 빼지 않아서 '피' 냄새가 조금 났습니다.ㅜ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도전'하지 마세요. ㅋㅋㅋ 만일, 도전하시는 분들은... 위의 사진에서의 저처럼... '김밥'위에 올려서 드셔보세요. 김밥의 맛에 녹아들어서 다랑어의 맛은 그냥 일반 회맛으로 변신해서~~~ 드실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점심식사'를 즐긴 후... 저희는 바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찾아온.. '전갱이떼'의 습격... '전갱이떼'의 습격을 뚫으면서~~ 제 6년간의 모든 바다낚시 경험을 살려서 낚시를 해봅니다.!!

 

수십번의 채비변화... 그 중에 찾아온!!! 입질!!! 그리고.... '빛의 속도의 챔질'!!!

 

이런 경우는... 처음이였다....

 

 

그 사건이 일어난 후... 저는 친구들과의 한바탕 웃음과~~~ 몸에 힘이 빠져서.. 털석... 갯바위에 주저앉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ㅜㅜ 저는... 이만 회사로 출근합니다.~ ㅋㅋㅋ 그래서 그 사건에 대해서는 내일 등록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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