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제주도낚시]낚시생활 6년중 가장 황당한 사연! - 섶섬 황개창 포인트

♡아일락♡ 2013. 10. 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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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오랜만에 제주도에는 비가 내립니다.~ 아직은 초겨울의 날씨이기에.. '눈'으로 변하지 않고~~ 따뜻한 날씨에 '비'가 촉촉히 우리를 적셔줍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가... '아일락'의 마음도 새롭게 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제가 최근에...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는데요... 이제 15일 남았습니다.!

무슨일인지는...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의 게시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저는 제주도 섶섬에서의 바다낚시 게시글을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그 게시글 마지막에.... 여운을 남기는 말을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이 오늘의 게시글 내용이 될 듯 합니다.^^

 

만일, 어제의 게시글이 궁금하시면... 아래의 링크로 접속하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낚시꾼의 식사, 일반인은 상상불가 : http://jejunim1.tistory.com/155

 

※ 짧막하게 어제의 마지막 게시글 내용을 작성합니다.^^

 

제주도의 섶섬에 도착하자마자... 저희는 몇마리의 고기를 잡은 후 맛있는 낚시꾼의 점심식사를 해결하였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즐긴 후... 저희는 바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찾아온.. '전갱이떼'의 습격... '전갱이떼'의 습격을 뚫으면서~~ 제 6년간의 모든 바다낚시 경험을 살려서 낚시를 해봅니다.!!

 

수십번의 채비변화... 그 중에 찾아온!!! 입질!!! 그리고.... '빛의 속도의 챔질'!!!

 

이런 경우는... 처음이였다....

 

이제 오늘의 게시글이 시작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 하면... 바다낚시의천국!!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낚시 채비를 바다에 던지면... 물반 고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제주도에서도 멀리 있는 원도권 낚시를 한다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가까운 도보포인트 및 가까운 부속섬으로 가시는 경우... '꽝'이 있는 낚시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셔야 합니다.^^

 

오랜기간 제주도에서 낚시를 취미 생활로 하고 있는 '아일락'은 제주도의 정말 많은 낚시 포인트를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한달을 30일로 계산했을때... 30일 중.. 25일을 바다에 나간적도 있습니다.!

제가 낚시초보인 관계도 있지만... 100번 나갔을 경우... 10번?? 정도만 고기를 잡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ㅜ

 

왜 그런것일까요???

 

제가 오늘 작성하는 출조기 게시글을 통해~~설명하겠습니다.^^

 

 

제가 바다에 나갈때마다... 챙기고 가는 낚시 장비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서귀포에서 가까운 부속섬에 갈때가... 이정도의 짐이며, 만일~ 관탈, 추자도로 간다면... 더욱 많은 짐이 생겨납니다.~~ ㅋㅋㅋ

 

낚시 장비를 챙겨서~~ 저와 일행 3명은 서귀포 앞바다에 있는 '섶섬'으로 바다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낚시를 하기 이전에 일행들 모습도 사진에 담고~ 이곳저곳... 포인트 탐색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내린곳은... 제가 처음낚시를 하는 장소였으며, 이 포인트에 대하 정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천천히 바다를 탐색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채비를 꾸렸습니다.

 

처음 '아일락'의 채비 : 1호대 -> 2500번 드랙릴 -> 2호 원줄 -> 00찌 -> 간쿠션수중 -> 약 4미터 50 정도의 1.2호 목줄 -> 벵에돔 전용바늘

 

이때... 바다낚시가 어려운 점!! 첫번째가 도출됩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찾은 장소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처음 채비의 선택부터 애를 먹이며, '썰물, 들물' 등... 어느 물때를 노려야 하는지... 어느쪽으로 채비를 캐스팅 하는게 옳은 것인지... 많은 어려움이 따라옵니다.

 

처음 찾은 장소에서 낚시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

'조류'가... 조금 흐르다가... 안으로 밀려들어오고... 겉조류와 속조류는 따로 놀아서... 이거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ㅜ

 

 

두번째!!! 바다낚시의 어려운 점이 또다시 나타납니다.!

 

위의 고기의 이름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서있는 갯바위에서 어떻게든... 조류에 찌를 태우기 위해 캐스팅하고 조금 기다리면.. 어김없이 찌를 가져가고... 고기를 꺼내보면~~ 위의 고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찾은 이날... '전갱이떼'가 섶섬을 습격했습니다.!!!! 점다랑어가 먹이활동을 하는 순간에는... '전갱이'가 밖으로 나가지 않지만... 전갱이를 피해 캐스팅하면, '다랑아'거 물어버리고... 가까이 찌를 던지면... '전갱이'가 물어버리고..ㅜ

 

'다랑어'가 먹이활동이 끝나며... '전갱이떼'가 온 바다를 덮쳐버리고...ㅜ 이거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ㅜ

 

타 지역은 낚시를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바다낚시의 천국이라고 부르는 '제주도'에는... 정말로 많은 '전갱이떼'가 있습니다. '전갱이떼'가 나타나면, 자신이 있는 장소에서는 낚시불가판정을 받습니다.! 이때... 제주도의 '도보포인트'라면~ 바로 차량을 이용해 옮길 수 있으나... 부속섬으로 출조를 나온경우 그럴 수 없습니다.ㅜ

 

 

저희 일행은... '전갱이'와 다른 '잡어'를 피해... 점심을 먹은 후... 열심히 열심히 낚시를 합니다....

 

그래도... 우리를 반겨주는... 낱마리의 벵에돔...

 

크기도 작을뿐더러.. 너무나 깊은 바닥권에서 입질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감히 낚시 채비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아일락'의 낚시 채비 : 쯔리겐 2-1-2 G2 기울찌 -> 칸쿠션수중 -> 바로 밑에 8번 좁쌀봉돌 -> 1.5호 목줄 4미터 -> 정말 작은 벵에돔 바늘

※ 그리고 직결 매듭에서 목줄로 연결되는 부분의 약 15센티 지점에 '스텔스'를 달았습니다.! 봉돌의 부자연스러움을 나름 없애준다는 의미로요~^^

 

이렇게 처음과는 다른 낚시 채비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제가 사용한 00찌의 경우 천천히 중상층권을 탐색한다면.. 이번에는~~ 조금 깊게 채비를 내리고 싶었습니다.!

 

 

다시 채비를 꾸리고~~ 일행을 바라보니... 열심히 전갱이떼와 싸우고 있더군요..... 전갱이떼가 바다의 전 지역을 덮지 못하도록... '밑밥'을 최소화하여 뿌리면서~~ 나름 각자 가지고 있는 낚시 방법을 통해... 낚시를 하였습니다.

 

이때... 바다낚시의 세번째 어려운 점!!!이 도출됩니다.

 

바로 같은 지점에서 낚시하는 일행들과의 '호흡' 입니다.~

 

제가 갔다온 이날은... 워낙에 저랑 같이 다니는 일행들이기에~~ 서로 낚시 방법이 비슷하여 '부자연스러운 호흡'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간혹 바다낚시를 즐길때마다... 이 어려운 점이 나타납니다.

 

같은 갯바위에 서있는 사람들끼리의 '호흡'!!! 정말로 중요합니다. 이날처럼... '잡어'떼가 나타나서... 어떻게든 잡어 분리를 위해 밑밥을 최소화하여 뿌리는데, 옆에 사람이 다량의 밑밥을 바다의 온 지역에 뿌리는 경우... 정말로 환장합니다.

※ 예전 관탈도의 마당여에서 낚시를 할때... 저랑 같이간... 모르는 분이... 마당여는 발앞에만 밑밥을 뿌려서 조류에 흘려야 된다는 것을 몰랐는지... 멀리 밑밥을 뿌려버리고.. 골치가 아팠습니다.ㅜ

 

그리고 바다낚시의 경우 '찌'를 조류에 태워서 낚시를 합니다. 자신이 서 있는 갯바위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경우... 옆사람과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서로 줄이 엉켜서~ 줄이 꼬이고... 부득이한 경우 줄을 잘라야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저는 같이간 일행들과 호흡 면에서는 잘 맞았지만... '잡어떼'의 습격에... 저는 잠시 '멘탈붕괴'를 당합니다.ㅜ

그래서~ 저는 잠시 휴식시간으로 갯바위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ㅋ

 

 

이날... 저희가 낚시를 한 장소에서는 '돌돔, 다금바리' 낚시를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입질한번 받지 못한 현실...

핸드폰만 만지작 만지작....

 

 

제가 낚시하는 장소의 바로 위의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자라는 '소나무 한그루'...

너무나 멋있는 광경에 잠시 낚시대를 놓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봅니다.^^

 

 

낚시를 할때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 제주도의 모습이 낚시대를 잠시 놓으니~ 눈에 들어옵니다.~ ㅋ

저~머~얼~리 보이십니까??? 동양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떨어지는 '정방폭포'의 모습입니다.^^

 

 

저는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며... 제주도의 자연을 바라보며, 어떻게... '고기를 유혹하지???' 라는... '생각'에 빠져듭니다..

 

이때... 마지막 바다낚시의 어려운 점이 도출되네요...

 

바로... 적절하게 채비를 변경할 줄 알아야합니다. 바다는 조수간만의 차가 있으며, 그 부분에 따라 '조류'의 흐름도 바뀝니다. 그리고 바다는 조석이 있습니다. 사리 부터 조금까지~~ 포인트마다... 물때에 맞는 낚시 채비가 있으며, 본류/지류 등... 각각 공략법이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바뀌는 바다상황에 맞게... 채비 변화를 해주지 않으면, 물고기를 꼬셔서 잡아내는데 힘듭니다. 이 부분은 바다낚시의 천국이라고 부르는 제주도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많은 타 지역분들이 제주도에 바다낚시를 오시는 경우... 제주도 바다낚시의 특성! '수심이 얇은 곳에서의 낚시방법'을 생각하지 않아서 옵니다. 그런 경우.. 대부분이 '꽝'을 면치 못하는 낚시여행이 됩니다.

 

저는 곰곰히 오랜 생각끝에 또다시 낚시 채비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으로는 설명이 안될 듯 합니다. 새롭게 꾸리 제 채비는...

 

제가 일정부분 수작업으로 만든 0 목줄찌(목줄찌 아랫부분에 구멍을 뚫어 원줄이 자유롭게 통과하도록 변경) -> 0형구슬 -> 면사매듭 -> 0형구슬 -> 000찌 -> 0형구슬 -> 첫번째 면사매듭과 약 30cm 아래 부분에 면사매듭 -> 직결 -> 1.5호 목줄 -> 벵에돔 바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채비를 저는 꾸립니다.! 왜 이 방법으로 했는지 아시나요??

 

위의 방법은 아주 오래전... 몇년전에 '바다낚시책자'에서 '영등권 감성돔낚시' 채비 방법이라고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방법을 제주도의 많은 포인트에서 시도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위의 방법으로 고기를 잡은 경험이 많았습니다. 000찌는 30cm 정도의 구간을 왔다갔다 하면서 조류에 자연스럽게 탑니다. 그리고 000찌는 목줄찌의 특성상 '캐스팅'이 안되는 부분도 보완해줍니다.

그리고 정말로 미세한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 '목줄찌'는 찌의 특성상 바로바로 입질을 파악하여 제 두눈에 들어옵니다.!

 

 

새롭게 변경된 낚시 채비를 제 친구가 보자마자... '너 머하는 짓???' 이라면서 ㅎㅎㅎ 웃습니다. 그러나... 제 나름 경험이 있기에~~자신감을 가지고 위의 채비를 바다에 캐스팅 합니다.!!!

 

000찌는 자연스럽게 속조류를 타고 들어가~ 제 두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신을 받아주는 '목줄찌'가 '쏙'!! 하고 바다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저는 '빛의 속도로 챔질'!!! '스피드 070보다 빠르게 챔질!!!' 합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왔다'!! 를 외치며~~ '릴링'을 하는데요... 이거는 무슨 일인가.........

 

아래의 사진을 봐주시기 바랍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목줄찌에 전해진... 미세한 입질에~ 저는 빛의 속도로 챔질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늘 옆을 지나가던 '멸치'의 머리에~~ 바늘이 관통되어 저에게 잡히게 되었습니다............ 이거는 무슨상황인지...

 

저는 바다낚시를한지... 6년이 넘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이런 경우는 처음 인 듯 합니다. 큰 고기의 아가미에 걸리거나 지느러미에 걸려서 고기를 잡은 적은 있으나... '멸치'처럼 정말 작은 고기! 손가락보다 작은 고기를 이렇게 잡아보기는.... ㅋㅋ

 

이 사건은.... 예전에... 바다낚시도중... 갈매기를 잡아본 경험보다... 더욱 황당하게 느껴지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 예전 '우도'에서 낚시를 하다가... 제가 던진 미끼가 먹이인 줄 알고... 덤벼든... 갈매기!!!

 

친구들은 옆에서 저를 보면서 웃음이 터지고~ 저도 웃음이 터져서... 바닥에 털썩 주저 앉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어이없는 상황을 다시 뒤돌아서 생각하고 있으니... 이제 바다낚시의 골든타임이 되어 갑니다.!

 

 

골든타임... 먼 바다로 나갔던 물고기들이..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갯바위 가까운 곳으로 다가오는 시간입니다.!!

 

어쩌면... 저희 일행은 이 시간을 기다렸는지도 모릅니다.!

 

저희 일행은 모두다 다시 채비 점검을 한 후~~ 바다에 '찌'를 드리웁니다. 그리고 우리 일행 중... '봉'이 에게 집중된 입질!!!!!

 

과연 그것은 무엇이였을까....

 

 

'봉'이가 잡은 물고기를 잡고~~ 한컷!!!!!! ㅋㅋㅋ

 

저희가 무엇을 잡았는지.... 궁금하시죠???

내일~~~ 저희 4명의 조행기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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